‘독도 지식 캠페인’의 네 번째 이야기인 ‘죽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디지털 파일.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독도 지식 캠페인’의 네 번째 이야기인 ‘죽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디지털 파일.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지식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에는 일본의 ‘죽도(울릉도) 도해 금지령’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디지털 파일로 SNS에 28일 공개했다.

‘독도 지식 캠페인’은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전국민 독도교육 운동’이다.

서 교수는 “독도의 대외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잘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리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다 쉽게 독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네 번째 지식은 “일본 에도 막부는 1696년 1월 28일, 일본인의 울릉도 출어를 금지하는 ‘죽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다. 이는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스스로 인정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죽도 도해 금지령’은 1877년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에서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작성한 ‘태정관 지령’과 함께 일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인 문건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네 번의 ‘독도 지식 캠페인’ 모음 파일.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지난 네 번의 ‘독도 지식 캠페인’ 모음 파일.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특히 그는 “지난 25일 일본 정부에서 도쿄 중심가에 독도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더욱더 노골적인 독도야욕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일본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역사적 사료를 가지고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팀은 향후 ‘독도 지식 캠페인’에 사용된 모든 디자인 파일들을 묶어 ‘독도 지식 아트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도 번역하여 대외적인 독도홍보에도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9월 국정원 댓글팀장으로 활동했다는 의혹기사들이 나왔으나, 국정원 직원의 영수증 조작 및 허위문서 보고가 검찰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12월 무혐의를 받고 다시금 한국 홍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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