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쿠팡이 CJ올리브영(올리브영)을 납품업체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미 올해 초 올리브영을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 등을 강요한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에 이목이 쏠린다.지난 24일 쿠팡은 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중소 뷰티 납품업체들의 쿠팡 납품을 막았다는 이유다.쿠팡은 화장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올리브영은 납품업자가 쿠팡에 납품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쿠팡에 납품하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하도급업체에 지연이자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를 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법원의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1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정명령과 과징금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날짜 계산이 잘못된 일부 시정명령을 제외하고 처분 대부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하도급법 위반 행위 횟수와 기간이 결코 적거나 짧지 않은데도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에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 상반기 닭갈비, 브런치, 샤브샤브 등의 업종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일 검색 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가맹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4000개 브랜드를 120개 세부 업종으로 분류해 2022년 이후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2022년도 상반기와 2023년도 상반기의 검색량을 조사 비교해 본 결과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1위가 ‘닭갈비’, 2위가 ‘브런치’, 3위 ‘샤브샤브’, 4위 ‘요리주점’, 5위는 ‘육류·고기 요리’인 것으로 나타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입시학원인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등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거짓·과장 광고, 교재 끼워팔기 등 사교육 업계 부조리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모습이다.11일 사교육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메가스터디 본사와 시대인재(하이컨시) 등 학원 2곳과 이감국어교육연구소, 상상국어평가연구소 등 출판사 2곳에 조사관을 보내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공정위는 이들의 부당 광고(표시광고법 위반) 및 교재에 인터넷 강의 끼워팔기(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가습기, 선풍기, LED 스탠드 등을 제조하는 양일상사가 온라인 최저 재판매가격(소비자가격)을 정하고 거래처에 이를 준수하도록 강요한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양일상사는 지난 2020년 초부터 올해 2월까지 생활가전 제품의 온라인 최저 재판매가격을 지정한 후 거래처에 지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게 했다.제품별 온라인 판매가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지정가격을 준수하지 않는 거래처를 발견하면 담당 직원을 통해 가격 수정을 요청했다.아울러 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이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까지 인수한 것을 지난 9일 승인했다. 이를 두고 큐텐이 오픈마켓(개방형 온라인쇼핑 중개 플랫폼)과 해외직구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졌다.공정위는 큐텐이 네이버와 쿠팡 등이 주도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유효한 경쟁자 될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11번가 인수설’까지 제기된 큐텐이 공정위의 판단대로 이커머스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주식을 각각 1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골든블루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칼스버그 그룹을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 3월 7일 골든블루가 칼스버그 그룹으로부터 일방적인 유통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골든블루는 신고서 접수 내용 및 관련 사실관계와 관련해 “칼스버그 그룹은 골든블루와의 계약 개시 이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판매 목표와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해 왔다”며 “칼스버그 그룹은 골든블루와 계약을 개시한 이래 거래상 우월적 지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화특보) 자리를 신설하고 유인촌(7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대통령실은 6일 배우 출신인 유 전 장관이 문화특보에 발탁됐다고 알렸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인수위원과 초대 문체부 장관, 그리고 대통령 문화특보를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도 문화 예술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전 장관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한성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았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자와 연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권 전반으로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을 조사한다.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3일 하나·농협·산업·IBK기업·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교보·대신·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DB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를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국고채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정보를 교환하거나 담합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앞서 국고채 입찰 담합 혐의로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미래에셋증권과 KB국민·크레디 아그리콜은행, 금융투자협회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이날 조사를 포함하면 공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을 판단하는 기준을 5가지로 명문화(문서로써 명백히 함)한다. 1986년 대기업집단 제도 도입 후 37년간 대기업 총수 지정을 놓고 명시적 규정 없이 공정위가 실무선에서 결정해 설왕설래했다.공정위는 다양한 형태의 지배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만큼, 명문화한 규정을 제정해 총수 관련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판단한다는 설명이다.다만 이번 제정안은 논란의 핵심이었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총수에 지정되지 않아 공정위가 올해 업무계획서에서 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막대한 세금으로 진행되는 공공조달 사업에서 사업자들이 의도적으로 담합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생겼다. 이를 노린 ‘담합 신종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현행 제도로는 이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공공입찰 의도적 유찰 가능한 ‘대기업 원팀’ 작전전라북도교육청은 이달 조달청을 통해 ‘2023년도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사업(스마트기기 등 구매)’이라는 사업의 위탁 공고를 냈다. 지난 13일이 1차 공고 마감일이었고 유찰됐다. 도교육청은 2차 공고를 올렸지만 또다시 유찰됐다. 이에 3차 (재)공고를 열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최근 공공조달 사업에서 담합 의혹이 불거진 KT와 LG헬로비전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최근 불거진 스마트기기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해 오늘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위에 두 대기업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KT와 LG헬로비전은 전라북도교육청이 이달 진행한 880억원 규모의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에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했다.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시장에서 두 사업자는 오랜 경쟁사 관계다. 이들은 전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 신용융자 대출금리 및 증권거래 수수료율 담합 여부와 관련,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최근 메리츠·KB·삼성·키움·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대출금리, 증권거래 수수료 담합 여부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중은행과 손해보험사에 이어 증권사까지 공정위가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서면서 업계 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공정위의 조사 범위가 중소 증권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곰표밀맥주’를 둘러싼 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븐브로이맥주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와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에 대한 대한제분의 유감 표시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20일 세븐브로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제품 출시 직전에 돌연 가처분 신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븐브로이는 9월 말까지 곰표밀맥주를 판매할 수 있었다. 계약에 따라 곰표밀맥주 생산을 위해 사전 제작이 완료된 저장주와 인쇄된 캔, 병, 원재료 등을 사용해 재고를 소진하려 했으나 대한제분은 재고를 캔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손보험금 부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보험소비자 간 분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는 등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해 손해보험 분쟁 신청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실제 소송 제기로 이어진 건수도 72%나 증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백내장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법부도 폭증한 소송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재판부는 최근 보험사가 백내장 입원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사건에 대해 ‘일정시간 입원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곰표밀맥주’ 재출시를 앞두고 세븐브로이맥주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 및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던 대한제분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19일 대한제분은 입장문을 내고 “전 파트너사인 세븐브로이와의 상표권 계약은 지난 3월 종료된 지 3개월여 경과되고 당사는 재고 처리 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세븐브로이에 지속적으로 협의를 제안했다”며 “세븐브로이는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독자 제품을 출시했고 이후 곰표밀맥주의 새로운 파트너사가 제품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삼성전자에 ‘갑질’한 혐의를 받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기각했다.공정위는 지난 7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 인코퍼레이티드 등 4개사(브로드컴)가 제출한 동의의결안이 거래질서 회복이나 다른 사업자 보호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가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한 뒤 동의의결안의 내용을 문제 삼아 기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동의의결제도는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과징금 등 처분을 받는 대신 사업자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용화 4년 차에도 가시질 않는 5G 품질 및 사기 논란은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과 문재인 전(前) 정부가 대선 공약을 지키려고 시작된 성급한 상용화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미숙한 5G’ 부추긴 정부… 이통사, 시기상조 느꼈다상용화 당시 이동통신 3사는 ‘LTE의 20배 빠르다’는 문구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이는 통신사가 5G 28㎓ 기지국을 전국망으로 촘촘하게 깔고 그 어떤 방해가 없을 때 구현 가능한 이론상의 속도였다. 28㎓라는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도달거리가 짧고 방해를 잘 받기 때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대기업 그룹 중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1년 새 1만명이 넘는 직원을 늘린 반면 쿠팡은 2만명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이 넘는 82개 대기업 집단의 공시를 토대로 한 고용 현황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정위가 지정한 82개 대기업 집단 내 국내 계열사는 3076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 수는 2021년 말 171만 9410명에서 2022년 말 176만 2391명으로 4만 2981명(2.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G 요금을 내고 있지만 5G를 사용한다고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어요. 5G라서 빠르다고 느낀 적도 없어요.”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를 쓰고 있는 김하린(가명, 28, 여, 경기도 하남시)씨는 5G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1년 전 일명 ‘성지’라 불리는 휴대전화 유통망을 통해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면서 10만원이 넘는 5G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 이후 1년간 5G 서비스를 사용했지만 품질에 대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