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단독] 아스콘 조합들, 이름 바꿔가며 입찰 담합했다… 수십억 과징금에도 ‘지속’ ②[단독] “‘15년간 담합’ 아스콘 업계, 향후 담합 가능성·부작용 커”… 정부 내부문서 보니 ③[단독] 국토부·산업부·공정위, 아스콘 장기 담합에 ‘중견기업→중소기업 회귀’ 우려했다 우리는 걸어 다닐 때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동네 골목골목과 도로를 뒤덮은 ‘아스팔트’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도로 곳곳에 움푹 파여있는 ‘포트홀’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매일같이 아스팔트 위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경쟁 사업자를 퇴출한 KT와 LG유플러스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적법하다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왔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2일 KT와 LG유플러스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공정위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는 2015년 무선 통신망 전송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전송 서비스 평균 최저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경쟁 기업메시징 사업자의 이윤을 압착한 행위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플랫폼을 겨냥한 독과점 규제 움직임이 국회 차원에서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 플랫폼이 그간 경쟁을 제한하고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부분에 대한 규제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이 같은 규제론이 빠르게 확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산업계가 자율규제 활성화를 한창 준비 중인데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토론회’에는 백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양정숙 의원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고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절차,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등에 관한 규정 등을 담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16일 대표 발의했다. 양정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은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 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처리절차, 온라인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등에 관한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양 의원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 A씨가 토요일에 여행사를 통해 해외 편도 항공권 3매를 구매하고 214만 1400원을 결제했다. 약 40분 후 일정이 잘못된 사실을 알고 취소 신청을 했으나 여행사는 휴일은 영업시간이 아니라 취소 처리가 안 된다며 월요일에 57만원의 위약금을 부과했다. #2. B씨가 2022년 1월 온라인쇼핑을 통해 편의점 금액형 상품권(1만원×2매)을 구매하고 1만 7800원을 결제했다. 유효기간(2022년 3월 12일) 내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해 90% 환급을 요구했으나 특가 판매를 이유로 환급을 거부당했다. 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기업메시징서비스 판매 과정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라는 판결이 10년 만에 확정됐다. 1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법원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처분한 ‘KT·LGU+ 기업메시징 불공정행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이 합당하다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2015년 공정위는 KT와 LG유플러스의 기업메시징서비스 판매 과정에서 소매가격을 도매가격보다 싸게 하는 ‘약탈적 가격 설정’ 및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의 차이를 줄이는 ‘이윤압착’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을 한 바
①[단독] 아스콘 조합들, 이름 바꿔가며 입찰 담합했다… 수십억 과징금 내고도 ‘지속’ ②[단독] “‘15년 담합’ 아스콘 업계, 앞으로도 담합 가능성·부작용 커”… 정부 내부문건 보니 ③[단독] 국토부·산업부·공정위, 아스콘 장기 담합에 ‘중견기업→중소기업 회귀’ 우려했다 우리는 걸어 다닐 때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동네 골목골목과 도로를 뒤덮은 ‘아스팔트’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도로 곳곳에 움푹 파여있는 ‘포트홀’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매일같이 아스팔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2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국내 반도체 분야 중소사업자를 지원하는 잠정 동의의결안을 내놨다. 공정위는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프라이빗 리미티드, 아바고테크놀로지스코리아 주식회사와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의의결제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또는 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납품업자와 홈쇼핑 방송 시간에만 진행하기로 약정한 이벤트를 방송 시간 전후에도 임의로 진행한 뒤 판촉 비용을 떠넘겨 15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장금 15억 8000만원을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홈쇼핑 방송을 통해 납품업자의 상품을 혼합수수료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혼합수수료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약정서에 기재한
①[단독] 아스콘 조합들, 이름 바꿔가며 입찰 담합했다… 수십억 과징금에도 ‘지속’ ②[단독] “‘15년간 담합’ 아스콘 업계, 향후 담합 가능성·부작용 커”… 정부 내부문서 보니 ③[단독] 국토부·산업부·공정위, 아스콘 장기 담합에 ‘중견기업→중소기업 회귀’ 우려했다 우리는 걸어 다닐 때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동네 골목골목과 도로를 뒤덮은 아스팔트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도로 곳곳에 움푹 파여있는 ‘포트홀’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매일같이 아스팔트 위를 오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내년부터 가맹점이나 납품업체 등에 ‘갑질’한 본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다만 본사 등 사업자가 위법 행위를 스스로 시정하고 피해 보상하면 과징금을 최대 절반까지 감경해준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과징금 고시가 지난 28일(하도급은 내달 12일)부터 시행됐다. 기존에는 법을 위반한 사업자가 자진 시정하면 과징금을 최대 30%(대리점은 20%) 감면해줬으나 이 비율을 50%로 확대했다. 이번 개정은 법 위반 행위를 중단하는 것을 넘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기업집단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 측면에서 총수일가를 견제하기 위해선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올해 지정된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신규 지정집단(두나무, 크래프톤, 보성, KG, 일진, OK금융그룹, 신영, 농심) 및 동일인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집단(농협)을 제외한 총 67개 기업 소속 2521개(상장사 288개, 비상장사 2233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2년 넘게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이 새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중국은 필수 신고국가 중 하나로,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이후 첫 필수 신고국가 승인이다. 이로써 현재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과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임의신고국은 기업 결합 신고가 필수는 아니지만 향후 당국 조사 가능성을 고려해 대한항공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전연숙·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1심과 같이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벌규정에 의해 기소된 효성 법인에도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효성투자개발 법인과 임모 전 효성 재무본부 자금팀장,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에게는 각각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인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항소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 ◆위메프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티켓 선봬… 한정 수량 단독 판매 위메프가 EDM 페스티벌의 대표주자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티켓을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단독 판매한다. 위메프는 내년 6월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되는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오는 22~23일 단 이틀 동안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티켓가는 ▲금요일 5만 9000원 ▲토요일 9만 9000원 ▲일요일 8만 9000원 ▲3일권 18만 9000원 등이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대상㈜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의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권장하고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에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최초 계약 시 계약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을 5년 이상으로 설정 ▲최초 인테리어 비용과 리뉴얼 시 소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경영(ESG)을 실천하기 위해 펼친 상생 협력의 노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뽑은 ‘올해의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대리점 분야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위가 운영하는 제도로 CJ제일제당은 ▲대리점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계약의 공정성 확립에 노력한 점 ▲대리점 업무 전(全) 과정 전산화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한 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1년 동안 판촉지원금 64억원을 마련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일유업㈜이 2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권장하고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 대리점분야 상생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매일유업을 포함해 4개 기업이 처음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매일유업, 대상, CJ제일제당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매일유업은 대리점과의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리점 거래 세부업무 지침’과 ‘영업담당자 행동규범’을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온라인 중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00여건에 달하는 소비자 불만이 신고가 접수되면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11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3646건으로 집계됐다. 연 1000여건가량의 신고가 접수되는 셈이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이 791건(2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해지나 위약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5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한 데에 케이큐브홀딩스가 법적, 제도적 대응을 예고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금융업 영위 회사'가 아님에도, 케이큐브홀딩스를 ‘금융회사’로 해석해 의결권을 제한했다”며 “공정위의 검찰 고발에 따른 조사 진행 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날 카카오 소속 금융·보험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