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필요하면 추가 현장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은행에 제시한 조사 공문에서 “은행 수수료와 대출 금리 등에 관한 부당한 공동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자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친 뒤 당사자와 이해관계인·참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화장품 방문판매업체인 ‘㈜진바이옴’이 미등록 다단계 영업 행위, 후원수당 지급기준 미준수 행위 등으로 적발됐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진바이옴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 및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주시에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된 진바이옴은 화장품(리베르니) 등을 판매하며 소속 판매원은 약 2000명 정도다.공정위에 따르면 진바이옴은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 ▲미등록 판매원을 활동하게 하는 행위 ▲후원수당 지급기준 미준수 행위 등으로 제재받았다.진바이옴은 2021년 3월~2022년
연간 2300만명이 방문하는 법률 플랫폼 ‘로톡’. “누구나 다 제대로 된 법적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가치 아래 변호사와 소통 공간을 마련해주는 서비스다. 그런데 로톡을 두고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이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무분별하게 행하면서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수임 질서를 교란한다며 수년 전부터 ‘로톡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몇 년간의 전쟁의 기록과 여전히 남은 전투까지 짚어봤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률 플랫폼 서비스 ‘로톡’에 참여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며 ‘로톡 지우기’에 나섰던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연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대기업이 국내외에서 받은 정부 제재가 2600여건에 달하고, 부과된 과태료·벌금·과징금 등 제재 금액은 2조 2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이 같은 내용의 주요 기업 제재 현황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와 우리나라 정부부처 및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제재 현황을 공시한 24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18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는 2625건에 달했다. 제재 부과 금액은 2조 227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권에 대한 직권조사를 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과점 체제를 지적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27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은행이 예대 금리나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이날 공정위는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서민의 술’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세청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가 주류업계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26일 기획재정부와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주류 가격 인상 요인과 업계 동향, 시장 구조 등을 살펴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주류업계를 담당하는 국세청은 주류업계를 직접 만나 소줏값 인상 자제를 설득 중이다.지난주 주세 인상과 원가 상승에 따른 소주·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는 언론보도가 지속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조사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이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주어진 권력을 국민이나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적 이익, 정적제거,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세계의 이목을 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로 꼭 1년이 된다. 2025년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에 도입된다. 교사와 AI보조교사(디지털교과서)가 협력해 학생에게 맞춤 수업을 제공한다.◆이재명 ‘검
[천지일보=이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을 높이고 신규 알뜰폰 사업자 진입을 유도해 통신 시장 과점 구조를 깨는 방안을 추진한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과장 광고 사건을 제재할지 면밀히 심사하고, 2시간 미만의 통신 장애도 사업자 고의·중과실이 있으면 소비자에 배상하도록 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경쟁을 제한하는 영업 정책·불공정 약관 점검, 경쟁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계획 등을 담은 ‘금융·통신 분야 경쟁 촉진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법률플랫폼 ‘로톡’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로톡의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하며 “변협이 최종적인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로앤컴퍼니는 23일 공정위의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확립해 준 공정위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이들은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의 로톡 탈퇴 종용 행위가 ‘불법’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법률플랫폼 ‘로톡’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변협이 “명백한 월권”이라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변협은 23일 논평을 내고 “공정위가 권한 없이 절차상의 행위를 문제 삼아 부당하게 과징금 처분을 한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행정소송 등을 제기해 이를 바로잡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변협은 “변호사들의 중개플랫폼 서비스 이용 금지의 근거가 되는 규정을 제정하고, 소속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법률플랫폼 ‘로톡’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구성사업자인 소속변호사들에게 로톡 이용금지·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원(변협 10억원, 서울변회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변협은 2021년 5월 소속 변호사들의 로톡 서비스 이용을 규제하기 위해 ‘법질서 위반 감독센터 규정’과 ‘변호사
[천지일보=김누리, 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가맹본부 갑질 방지법(가맹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한규 의원은 가맹본부 갑질 방지법에 대해 “가맹본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단체의 거래조건 협의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시정조치·과징금 부과의 근거를 마련했다”며 “가맹점주 단체를 공정위나 소속 지자체에 등록하게 해 가맹점주 단체의 설립을 공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한규 의원은 “기존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 단체가 가맹본부에 거래조건 협의를 요청할 경우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마일리지 개편안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여론과 정부, 정치권 등에 몰매를 맞고 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 추진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잇따랐고 여기에 정부와 정치권은 합리적인 마일리지 소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한항공 압박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 시행을 연기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편과 함께 기존 전체 좌석의 5% 이상인 보너스 좌석 비중을 2배가량 늘리고, 올해 성수기 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택시 호출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택시에 배차 콜을 몰아주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히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한 행위(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의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앱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리브영을 대상으로 납품업체에게 독점 거래를 강요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압박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에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독과점) 지위 남용 조항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령에 따르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는 납품업자에게 경쟁 사업자와 거래하지 않을 것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9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가 하나의 법원 판결문을 가지고 서로 ‘승소’했다는 다른 해석을 하면서 10년째 20여건에 달하는 법적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소송을 보고 있자면 과연 ‘누굴 위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비자를 위한 것도, 가맹점을 위한 소송도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소송전이 브랜드 이미지를 추락시켜 가맹점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소비자들도 판결 결과나 누가 승자냐에 대한 것보다는 지속 오르는 물가로 인한 가격 인상에 관심이 더 크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갈등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가맹점의 영업지역 변경 합의를 강제하고 가맹점주 사전 동의없이 광고를 진행하는 등 불공정 약관 조항을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주식회사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의 가맹계약서 약관을 심사해 가맹점사업자에게 가맹계약 갱신 시 영업지역 변경 합의를 강제하는 등의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약관규제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할리스가 자신의 가맹점사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한 가맹계약서에 불공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과정에서 거둔 경제외교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0억 달러(약 37조 2천억원)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UAE 측과 친분이 두터운 이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해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규 전 통일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대거 재판에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의 ‘저학력·저소득층은 국민의힘 지지’ 발언을 두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서울시의원이 이번에는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법 적용 대상인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들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