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에서 포털 기업이 독과점적 시장지배력을 남용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전날 미디어특위를 출범하며 포털 뉴스의 문제점을 강조한 데 이어 여권에서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대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뉴스가 유통되는 포털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박성중·김승수·최승재 의원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백화점 2곳이 납품업자에게 계약체결 즉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은 행위와 상품 판매대금 및 지연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이 부과됐다.18일 공정거래위원외(공정위)에 따르면 ‘AK플라자’ 백화점 및 ‘태평백화점’은 납품업자와 거래하면서 거래형태, 거래 품목 및 기간 등 필수 기재 사항이 포함된 계약서(계약서면)를 계약체결 즉시 교부하지 않았다.에이케이에스앤디㈜ 및 수원애경역사㈜는 AK플라자 운영 사업자로서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5월 1일 중 5개 납품업자와 특약매입거래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중 10명 배상금 수령키로(원문보기)☞정부가 지난달 6일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재단이 판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했다.◆양곡법, 野 강행에 본회의 재투표 갔지만… 與 반발로 부결☞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야당의 강행으로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 들어갔지만, 여당의 반발로 부결됐다.◆[정치쏙쏙] 北, 한달만 중거리급 탄도탄 도발… 고체 ICBM 시험 가능성☞북한이 13일 동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자회사를 살리기 위해 본사 인력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3단독 박소정 판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롯데칠성음료 법인에 지난달 31일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롯데칠성음료는 계열사이자 100%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 매장관리, 용역비 관리, 판매 마감 등 업무를 대신 처리하도록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1년 11월 흡수 합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조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는 소송 끝에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이 공정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3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의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미국에 있는 퀄컴의 본사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 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017년 1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전(前) KT 대표이사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는 가운데 수사가 끝까지 전개될지, 현대자동차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기업 범죄, 공정거래에 대한 현 정권의 검찰 수사 성향을 보면 수사가 허투루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미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를 판결받은 구 전 대표는 최근 KT 대표직을 연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총 4가지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KT 대표 자리를 두고 구 전 대표가 정권과 기 싸움을 벌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어난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가 창업자 모집을 위해 힘쓰고 있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가맹점 수는 30만개를 돌파했다.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4.0% 증가했으며 이는 2013년 통계 작성 이래로 최대치다. 이처럼 자영업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가 창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별 특장점을 내세워 예비 창업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지난 2021년간 외식업계 브랜드로 내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1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구글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21억원(잠정)을 부과한 것을 두고 ‘앱마켓 독점 방지법’의 취지가 올바른 방향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고 자사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에만 게임을 출시하도록 해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42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구글은 이 같은 행위를 원스토어가 출범한 2016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421억원 규모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자사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만 앱을 독점 출시하라고 압박을 넣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에만 앱을 출시한 게임사에 피처링·해외진출 등을 지원했다. 피처링이란 구글플레이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게임을 노출시키는 것을 말한다. 공정위는 압도적인 독과점 지위를 가진 구글이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성장을 막고자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11일 공정위는 구글LLC와 구글코리아, 구글아시아퍼시픽에 과징금 421억원(잠정)과 시정명령을 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림지주 소속 계열사인 제일사료㈜가 자신이나 가축사육 농가가 부담해야 할 연체이자를 대리점에게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제일사료의 이 같은 행위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9억 6700만원, 과태료 125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대리점을 통해 가축사육 농가에 사료를 판매하는 사업 등을 수행하는 제일사료는 2022년 12월 말 기준 총 117개 대리점을 보유 중이다.제일사료는 200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3년간 소속 대리점(130개)이 관리하는 가축사육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hy가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hy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메쉬코리아와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후 주금 200억원 납입을 완료하고 전날에는 증권교부까지 마쳤다.총 인수대금은 800억원이다. 이를 통해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hy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명 변경 당시 밝힌 ‘유통전문기업’ 비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메쉬코리아의 앞선 물류시스템을 결합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유럽연합(EU)에서 양사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화는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승인만 받으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 당국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양사의 결합을 승인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18일 잠정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결정을 내린 셈이다.EU는 앞서 작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에 대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점 우려를 이유로 불허한
[천지일보=이우혁, 김정필 기자] 일명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수주전을 두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간 경쟁 열기가 뜨겁다. 조선업계에선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편입돼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선도함 건조 경험이 있는 현대중공업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소속 직원이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 받은 전적이 있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올해 상반기 중 ‘울산급 배치3(BATCH-Ⅲ)’ 2척을 발주할 예정이다.해군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맹브랜드, 가맹점 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말 등록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했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2022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8183개, 브랜드 수는 1만 1844개, 가맹점 수는 33만 5298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특히 가맹점 수는 동기간 24.0%(6만 4813개) 늘어나 가맹본부(11.5%), 브랜드 수(5.6%)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주요 세부 업종 중 한식업종,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쟁당국은 전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 결과를 통보했다.앞서 지난달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가운데 처음으로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다.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최근에는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승인이 났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3개 당국의 승인이 남게 됐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휘)가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21일 공정위는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활용하는 유통거래 실태조사 시스템 사용 설명회를 개최했다.조사 대상 업체들은 그동안 이메일로 공정위에 제출했던 관련 자료를 앞으로는 시스템에 올리면 된다.공정위는 그동안 제출받은 자료를 일일이 수기로 검증하고 통계를 추출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과정을 전산화할 계획이다. 시간·인력 투입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유통거래 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경쟁당국은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8개 글로벌 규제 당국 중 4번째 승인이다.앞서 지난달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승인했다.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고 최근에는 일본 당국도 최종 승인했다.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싱가포르 등 4개 당국의 승인이 남게 됐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달 중, EU는 다음달 18일에 잠정 심사 결과를 통
◆‘美·日·EU’ 기업결합 승인 남아국내 항공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주요 14개국 승인을 얻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데, 현재 11개국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핵심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국이 남았지만 각국 경쟁당국이 반독점 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합병 조건으로 잇단 슬롯 반납각국의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으로 일부 슬롯의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해외 경쟁당국의 사례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코리아가 중국산 골프화를 국산으로 허위 표기해 판매한 게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제재받았다.14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데상트코리아가 원산지가 중국인 골프화 3종의 가격 태그와 포장 상자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고 표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해당 골프화 3종은 R90 MID, R90 CAMO, R90 W CAMO으로 데상트코리아는 2021년 7월 16일부터 2022년 5월 12일까지 약 10개월간 원산지를 허위 표기했다.앞서 천안세관이 202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일유업㈜이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주관한 대리점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공정위 조정원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정부 및 공급업자, 대리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매일유업이 공급업자 대표로 참석했다.대리점종합지원센터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수 종사하는 대리점 분야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영세 공급업자 및 대리점에 대한 통합 지원, 공급업자-대리점간·업계-정부간 소통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