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카드사 등 여신금융 13개 불공정약관 금융위에 시정요청[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선불카드·기프트카드의 80% 이상을 써야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조항이 앞으로는 60% 이상만 사용해도 돌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573건의 여신전문금융약관을 심사해 이중 43개 약관 및 표준여신거래기본약관 상 13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그중 선불카드·기프트카드의 발행 권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하도록 한 조항은 고객에게 부
국감에서 내수·수출 차별 지적 받아현대차 곽진 부사장 “보증기간 짧은 건 인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엔진 보증 기간을 미국처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2016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해 국내와 미국 차량의 차별에 대해 지적 받았다.현대·기아차는 12일 “국내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엔진 보증 기간을 기존 5년 10만㎞에서 10년 19만㎞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상 차량은 세타2 2.4GDi·2.0터보GDi 엔진을 적용한
박용진 의원 “올해 북미 리콜 52건… 국내 24건 그쳐”곽진 현대차 부사장 “국내외 차량 차별 없다”[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수와 수출용 차량의 차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리콜에서는 차별을 두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했다고 지적됐다.‘2016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진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국내외 차별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올해 미국은 리콜 52건 국내는 24건 불과”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국토교통부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제
“최근 늑장 공시 한미약품, 한진해운 등도 마찬가지”“공정위, 시장질서 교란 부당지원 엄중 대처 나서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한진그룹 등 소위 재벌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2016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이에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실효성을 위해 총수일가의 규제 범위를 한정하지 말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부당지원행위도 엄중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됐다.◆“가족경영 승계, 韓 경제 위기 초래”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국민의당·비례대표)은 최근 한진해운 사태
힘 없는 '소비자기본법'이 오히려 독[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 강남 한 복판에서는 견인차에 올라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차량이 있었습니다. 그 밑에 현수막에는 ‘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차’ ‘빨갛게 녹슨 머플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차주 A씨는 새 차인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운행도 못해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랜드로버 판매사는 교환도 대응도 하지 않아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얼마 전에는 동일한 차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구매자 B씨는 신차를 샀는데 차량 인수 하루 만에 부식을 발견하고, 이틀 만에 엔진
최근 3년, 과징금 건수 늘었는데 총액 줄어… “하도급 갑질 끊이질 않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하도급법 위반이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감경이 후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비례대표·정무위, 사진)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과징금 감경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하도급법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86건으로, 평균 94%의 감경률을 보였다. 감경액은 총 3290억원에 달한다.이는 같은 기간 과징금 전체 평균 감경률 61.5%를
더민주 박용진 의원 “불법 수익이 과징금보다 많아… 법 강화할 것”공기업 26개 대기업, 과징금 총 1.6조원… 소송 건수 143건현대차 법위반 64건·과징금 3500억원, 삼성 41건·2800억원[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을 위반해 내야 할 과징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불법·편법을 써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과징금보다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한 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9일 국회 정무위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30대 대
[천지일보=서효심 기자]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판매점의 저가 판매를 방해하고 각서까지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5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CJ제일제당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식품 부문에서 지수 평가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의혹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공정위 사무처 조사 결과 CJ제일제당은 저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대리점에 가격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 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부터 출발일로부터 91일 전에 국제선 항공권을 취소하면 수수료를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7개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 취소수수료 약관을 점검해 취소시기에 상관없이 일률적인 취소수수료를 부과하는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28일 밝혔다.7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다.공정위는 길게는 1년 전에 항공권을 팔면서 동일한 취소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과중한 손해배당의무를 부담시키므로 무효라고 판단했다.이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000년 KT가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다단계판매를 시작한 이후 다단계판매를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가 5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단계판매 유통망을 통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가입자 수가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55만 2800명에 달했다.이동통신사별로는 SKT가 5만 1600명으로 전체 가입자수 대비 0.19%를 차지했고, KT는 6만 6200명으로 전체의 0.
총수일가 지분율 높을수록 비중 커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현황 발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 2세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60%에 육박하는 등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간 비례관계는 더욱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대상은 지난 4월 지정된 47개 민간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1274개사의 2015년 거래 현황이다.지난 한 해 47개
산업부 “선제적 사업재편 적극 지원”[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케미칼, 유니드, 동양물산기업 등 3개 업체가 동시에 기업활력법 승인 1호 기업이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들 세 기업이 신청한 사업재편계획을 3주 만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기업들은 신속한 기업결합심사, 법인세 이연, 연구개발(R&D)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한 번에 받게 됐다.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이다.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패키지로 여러 정책 지원을 해줘 ‘원샷법’으
20대 국회는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9대 국회에 워낙 실망한 여론이 많았기에 20대 국회만큼은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16년 만에 양당체제를 붕괴시키고 3당 체제를 만들었으며,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것도 그런 기대의 산물일 것이다. 그러나 20대 국회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여야를 싸잡아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의 체질은 그대로이며 특히 새누리당의 행태는 심해도 너무 심했다. 과연 20대 국회가 앞으로 무엇을 보여줄지 참으로 걱정될 따름이다.국회 교육문화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대기업 건설사들이 담합 등 공동 부당행위로 지난 3년간 처분받은 과징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계속되는 제재에도 대기업 건설사들의 위법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공정위가 적발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부당한 공동행위’는 총 102건으로 집계됐다. 공정위가 이들에게 부과한 과징금은 1조 1223억원에 달했다.특히 시공
[천지일보=박경란 인턴기자]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신촌 CGV점에서 멀티플렉스3사 영화티켓‧팝콘 가격 담합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 회원이 피켓을 들고 있다.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독과점 횡포와 3사의 부당공동행위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심화되고 있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경란 인턴기자] 참여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CGV 신촌점에서 ‘멀티플렉스 3사 영화티켓‧팝콘 가격 담합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독과점 횡포와 3사의 부당공동행위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심화되고 있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경란 인턴기자]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CGV 신촌점에서‘멀티플렉스 3사 영화티켓‧팝콘 가격 담합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열었다.한 회원이 ‘영화관에 불만 있는 사람 다 모여요’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외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보고한 혐의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 총괄회장을 검찰 고발하는 제재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롯데 측에 전달하고 해당 안건을 전원회의에 상정했다.공정위는 전원회의를 통해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공정위에 미제출 및 허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총수
인수 당일 ‘부식·도장불량’ 발견, 2일 만에 엔진 연기 발생판매사·수입사, 차일피일 미루고 ‘모르쇠’ 일관… 상습수법 의심공정위 조사 나서야… 전문가 “차량 교환해줄 중대 사안”[천지일보=손성환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사당에서 만난 제보자 S(35)씨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수입하는 신차를 산 지 이틀 만에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심지어 신차에서 ‘불량도장·재조립’ 흔적까지 발견됐다. S씨는 수차례 피해를 호소했지만 판매사와 수입사는 보상은커녕 늑장대응과 ‘모르쇠’로 일관했다.재규어 랜드로버 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CJ 주식회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했다.15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말 전원회의를 열어 ‘CJ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기소장에 해당)를 심의해 결론을 내린다.심사보고서에는 검찰 고발을 비롯한 과징금 처분, 시정명령, 제재 사실 공표명령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조사결과와 CJ 측 반박을 듣고 최종 제재안을 결정한다.공정위는 CJ CGV가 스크린광고영업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