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체육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18일 “남북 교류협력에서 체육이 하나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자세로 4.27 판문점 선언과 이후 고위급 회담의 정선을 최대한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봤듯이 남북 화해 물꼬를 트는 데 체육이 계기가 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 사무총장은 “원래 남북은 하나였다. 다시 손잡고 각종 국제대회에 공동 진출해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민주, 최대 격전지 승리 결실막판 ‘샤이보수’ 변수 안통해[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역대 최대 압승’을 이끌어낸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광역단체장 등 14곳에서 승기를 굳힌 가운데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와 경남의 승리는 큰 결실이었다.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정치 이력과 인지도 면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이면서도 각각 ‘여배우 스캔들’과 ‘드루킹 파문’ 등의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김 경기지사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16.7%p의 격차를 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하루 연가를 쓴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일 대통령께서 하루 연가를 내셨다”며 “한중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그동안 쉴 시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와서 하루 연가를 내셨다”고 밝혔다. 휴가 장소에 대해서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라며 “양산 자택은 아니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비록 휴가 중이시나 내일까지 기한인 특검 임명은 차질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지난 4일 야
“‘위대한 강원도민’의 선택”“강원의 상승세 이어갈 적임”SOC 등 남북평화시대 대비대륙 진출 실행 전략 ‘현실화’[천지일보=김성규 기자] “전 세계인들에게 강원도민의 하나 된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 주셨다. 그렇기에 ‘위대한 강원도민’이라는 말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다. 저는 위대한 강원 도민 여러분께 큰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는 현 남북평화무드 조성에 크게 기여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성공 개최에 대해 이같이 ‘위대한 강원도민’의 힘이라 평가했다.최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정상회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한미정상회담이 잠시 후 백악관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정오쯤(현지시각, 우리시간 23일 새벽 1시경)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은 정상회담으로서는 이번이 4번째다. 두 정상은 배석자가 없는 단독회담을 약 30분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공세에 따른 협상의지 부재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두 정상은 자리를 옮겨 업무 오찬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한미 외교부 “제재 완화 거론 안 해”러시아 “美 대북압박강화, 비생산적”文 대통령 중재 드라이브에 관심 쏠려[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제재 향방에 대해 각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기존 대북제재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중국은 북한의 체제보장을 요구하고, 러시아는 대북 압박 강화 조치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중재에 나선 우리 정부의 조율이 부각되고 있다.12일 한미 외교부는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입장을 재확인하며 대북 제제와 관련해 “현재
한중·한일 정상회담서 비핵화 공조[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문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후 하네다국제공항에서 출국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로 일본을 떠났다.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까지 연이어 정상외교를 소화했다.이 자리에서 세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환영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기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를 위
문대통령-리커창 중국 총리, 양국 간 전략 소통 강화키로북한 경제 개발 지원 위해 서울~신의주~중국 철도 검토[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9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체제보장을 해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현재 북미 정상회담을 축으로 진행 중인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이같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오후 3시 10분부터 45분간 회
문재인 대통령-리커창 중국 총리, 회담서 협력 방안 논의[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9일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현재 북미 정상회담을 축으로 진행 중인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이같이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한중 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지난 4.27남북정상회담 때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추진 합의 이후 중국의 참여 문제를 두고 일
아베 “北, 유엔 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리커창 “북미회담 기대… 中 건설적 역할”문 “3국 특별성명, 판문점 선언 지지 감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국·중국·일본 정상들이 9일 3국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3국 정상은 특별성명을 발표하며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환영하고 이를 위해 곧 열리게 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는 등 입장을 밝혔다.이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핵협정(JCPOA) 탈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섬과 외딴마을, 접경지역에 사는 어린이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초청된 어린이들은 문 대통령과 함께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해 기념촬영을 하고, 의장군악대 시범 행사도 함께 관람했다.또 방송인 김신영씨와 놀이 체육 전문가 배근한씨의 진행으로 명랑운동회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청와대는 어린이들에게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카드지갑과 머그잔,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세트 등을 선물했다.청와대는 “전국 도서, 벽지 지역 690개 학교 중 교육부가
文 “나는 언제 넘어갈 수 있을까”하자 김정은 “그럼 지금 넘어가자”… 깜짝 제안전문가 “예상 이상의 좋은 성과 나올듯”[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7일 오전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직접 도보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수시로 만나 문제를 풀자”며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오전 회의 모두발언에서 “군사분계선(MDL) 넘어보니까 넘기 힘든 선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오전 회담 브리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화의 업적 차곡차곡 쌓여 가능한 일”“野, 폄훼·정쟁꺼리로 흠집 시도 없어야"[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꾸준한 노력 끝에 기적 같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현장 공식환영식을 시청한 추 대표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역사적 만남에 8천만 겨레와 세계인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져켜봤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을 위한 구체적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추 대표는
북한은 文 취임 직후부터 도발 감행베를린 구상 등 통해 대화 문 열어둬 김정은 신년사 이후 남북대화 급물살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본격 해빙무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역대 정상회담과 비교해볼 때 그 시기가 빠르다. 김대중 전(前) 대통령은 임기 중반인 지난 2000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에 정상회담을 했다. 반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됐다.이번
北에선 김여정·김영철·리선권… 南에선 정의용·서훈·조명균[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7일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에는 이른바 ‘한반도의 봄’을 이끈 남북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주목되고 있다.26일 청와대가 공개한 북측 공식 수행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직접 방남해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던 인물이 대거 포함됐다.특히 김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
“이른 시일 내 직접편집 않을 것”“뉴스·댓글 장사 등 수익 공개 가능”[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5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뉴스 서비스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토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한 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여론조작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아웃링크(Outlink, 포털로 직접 연결) 방식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언론사마다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어서 다른 의견을 듣고 가장 현명한 시행안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정부 개헌안 처리에 유념… 여야 합의 개헌안 도출해야”국회의원 출장… “외부기관 지원 국외 출장 원칙적 금지”[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정세균 국회 의장이 23일 “이 순간까지 국민투표법이 처리되지 못해서 6월 개헌이 사실상 어렵다 본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정 의장은 “6월 개헌은 어려워졌지만 국회가 개헌 끊을 놓아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장은 덧붙여 “현행 헌법에 따라 5월 24일까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처리의무가 있다”며 “여야 합의안이 그전에 도출해
비핵화 진정성 부각… 남북, 북미 정상회담 전망 밝혀[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기존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밝히고 있다.이로써 지난 2013년 3월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됐던 핵무력-경제 병진노선은 5년 만에 새로운 전략노선으로 전환하게 됐다.북한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 기존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마무리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이와 관련해 핵실험과 ICBM 시
WSJ “北, 전문해커부대 육성과정 있어”협상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비핵화 논의가 진행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북한의 사이버 부대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사이버 부대를 분석한 기사에서 “가장 정교하고 위험한 ‘해킹머신’으로 조용히 변신했다”면서 전 세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을 요구했다.지난 수년간 북한의 해킹능력은 미국·러시아·이스라엘 등에는 뒤처지는 2등급으로 평가됐지만, 지난 2011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해킹
대변인 “온갖 추측… 의문 제기 넘어 정부여당 흠집내기”[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18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드루킹 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어지러운 말들이 춤추고 있지만,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며 “누군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했고, 정부여당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으로, 검찰과 경찰이 조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앞서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이란 필명을 쓰는 유명 블로거인 김모씨는 공범 2명과 함께 자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