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 대형 악재 속 ‘당선’ 이재명·김경수… 이변은 없었다
[6.13선거] 대형 악재 속 ‘당선’ 이재명·김경수…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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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치러진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재명 캠프에서 출구조사 59.3%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 치러진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재명 캠프에서 출구조사 59.3%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민주, 최대 격전지 승리 결실

막판 ‘샤이보수’ 변수 안통해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역대 최대 압승’을 이끌어낸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광역단체장 등 14곳에서 승기를 굳힌 가운데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와 경남의 승리는 큰 결실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정치 이력과 인지도 면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이면서도 각각 ‘여배우 스캔들’과 ‘드루킹 파문’ 등의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김 경기지사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16.7%p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예상했지만, 실제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막판 ‘샤이보수’ 결집으로 결과가 빗나가는 게 아닌지 양측 캠프에선 초조함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양측이 큰 격차를 보였던 만큼 결과에 이변은 없었다. 오후 10시 30분경을 넘기면서 오차범위까지 따라잡은 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로 승리를 확실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으로 선거 기간 줄곧 야당의 공세 속에 당선 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잡음 속에서도 고공지지율을 보이던 이재명 후보도 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형수 욕설 음성 파일’ 등 선거 초반부터 남 후보 측의 공세도 거셌지만, 막판에 터진 ‘여배우 스캔들’이 대형 악재로 떠올라 위기로 치달았다. 특히 스캔들이 터진 직후 선거 직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면서 경기지사 선거 결과는 ‘안갯속’이었다.

한때 경기지사 선거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시정능력’에 대한 도민의 선택이라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이 후보는 각종 의혹을 떨쳐내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출구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 56.8%, 김태호 후보 40.1%로 김경수 후보가 16.7% 차이로 앞서고 있어 그의 지지자들은 환호와 열광의 분위기를 이어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아직 개표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개표되면 경남도민의 경제위기 극복과 변화에 대한 요구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낸 것 아니냐. 도민의 요구를 잘 받아 안을 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경제는 새로운 역사를 이루나가야 할 것 같다”며 “도민께서 발판을 만들어줬고 도민의 요구를 받아 경남경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진정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출구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 56.8%, 김태호 후보 40.1%로 김경수 후보가 16.7% 차이로 앞서고 있어 그의 지지자들은 환호와 열광의 분위기를 이어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3

강원도지사 선거는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평화 무드의 시발점이라고 평가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이끈 최문순 후보가 64.7%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전라지역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77.1%)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70.6%)가 각각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충남도지사 선거는 ‘미투운동’ 여파로 인한 안희정 파문 등으로 민주당이 위태로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62.6%로 한국당 이인제 후보(35.1%)를 누르고 당선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역대 최악의 참패’ 속에 TK(대구·경북)는 각각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52.1%)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53.7%)의 승리로 ‘보수텃밭’을 간신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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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미 2018-06-14 11:06:44
남경필보다는 이재명 후보가 더 나아서 찍었나? 아무튼 득표율 높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