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남·북측 공식수행원윗줄 왼쪽부터 남측 공식수행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아랫줄 왼쪽부터 북측 공식수행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 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27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남·북측 공식수행원윗줄 왼쪽부터 남측 공식수행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아랫줄 왼쪽부터 북측 공식수행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 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北에선 김여정·김영철·리선권… 南에선 정의용·서훈·조명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7일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에는 이른바 ‘한반도의 봄’을 이끈 남북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주목되고 있다.

26일 청와대가 공개한 북측 공식 수행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직접 방남해 한반도 화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던 인물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김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앞장섰다.

북한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례적으로 김정은과 함께 회담에 참석하며 북측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 내려와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수차례 접촉하면서 지금의 그림을 설계한 실무 주역이다. 우리 특사단이 3월 초 방북했을 때도 김 부부장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 옆에 배석하는 등 북한 실세로 알려져있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최휘 당 중앙위 부위원장도 남북고위급회담의 공식 수행원이었다.

우리 측 공식 수행원에도 그동안 남북 관계 개선에 주력해온 핵심인물들이다.

서훈 원장과 조명균 장관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당시 합의 도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이들은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남북정상회담 준비에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3월 초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와 북미 대화의사를 전달하며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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