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6
[천지일보 대전=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하루 연가를 쓴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일 대통령께서 하루 연가를 내셨다”며 “한중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그동안 쉴 시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와서 하루 연가를 내셨다”고 밝혔다. 휴가 장소에 대해서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라며 “양산 자택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비록 휴가 중이시나 내일까지 기한인 특검 임명은 차질 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야4당의 3개 교섭단체가 추천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 후보 명단을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오는 7일까지 야4당이 선정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연가는 19일이 남는다. 새해 들어 총 21일의 연가가 새로 생긴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7일 연가를 내고 특별한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2월 초순부터 주말 없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올림픽 계기 정상회담 등 공식·비공식 업무를 봐왔다”며 “이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5월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한 뒤 7월 말 6박 7일 간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어 11월과 12월에 각각 하루씩 모두 8일의 휴가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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