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대화, 성사되지 않고 기싸움 양상한·미 정상, 북한 대화 제의 후 소통 없는 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대화와 한반도 정세 변화 분위기가 타오르다가 소강상태다. 북한과 미국 간에는 대화를 하니 마니를 두고 기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한·미 정상은 별다른 연락이 없다. 한·미 군사훈련을 앞두고 폭풍 전야의 모습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으로부터 김정은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을 전달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에 “북·미 간의 대화가 있어야
“日 언론에 정정 보도 요청”[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9일 지난해 남북 당국자가 비공식 회동을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외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정정 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 일본 언론인 아사히 신문은 남북한 당국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이 자리에서 남한 측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구했고 북한 측은
건강 문제로 조기 복귀… 10월 공식 퇴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를 1주일 앞두고 조기 출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있는 IOC 본부 숙소인 인터컨티넨털 호텔을 떠나 인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지난 4일 평창 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장 위원은 지난 6~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32차 IOC 총회에 참석하고 5일엔 평창 선수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서명 행사에 참석했다.또 장 위원은 지난 9일
靑 “전혀 아는 바 없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이 18일 남북 당국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평양에서 2차례에 걸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아사히 신문은 서울의 정보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고, 협의 과정에서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고, 한국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신문은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당시 미국 NBC 방송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지하는 것이 아닌 올림픽 후로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우물가서 숭늉 찾기” 신중론“북미, 비핵화 대화 이어져야”조명균 “이산가족 상봉 추진”日언론 “남북, 지난해 말 접촉”[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회담 가능성에 대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정상회담 여건 마련 등을 고려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메인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신기자들의 남북회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앞서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온 김여정
뮌헨안보회의서 대북제재 원칙적 유지 재확인[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뮌헨안보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에 대해 “군사적 조치는 최후의 보루일 뿐”이라며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추 대표는 이날 뮌헨안보회의 ‘핵 안보 세션’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야만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구상’이 북핵 불용, 전쟁 불용, 균열 불용이라는 3대 불용 원칙 위에 세워졌다고 소개하고 “한국
“평창올림픽 시설 활용, 남북교류 화합 이어갈 방안”[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7일 2021년에 열리는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지사는 이날 강릉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남북 공동개최가 성사될 경우 대회 시설은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의 원산 마식령 스키장 등을 활용
평화적 해법 위한 한중 간 협력 강조[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뮌헨안보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푸잉(傅瑩) 중국 외사위 주임과 만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추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중국의 힐러리’로 불리는 푸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면담을 갖고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간 협력을 강조했다.추 대표는 “중국이 오랜 기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 문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에게 축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하며 축전을 전했다”면서 “윤 선수의 활약은 국민들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윤 선수는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며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이어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우
‘코피 전략’ 부인하고 탐색 대화 용인… 대화 모드로 급진전할 수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대북 군사옵션이 거론되던 미국 정치권에서 대화에 무게를 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미 대화 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미국의 행정부와 정치권은 대북군사 옵션보다는 국제제재 등 외교적 압박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지금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상대로 군사옵션 실행 경고를 계속해오면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이목이 쏠려 있던 상황이었다.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시나리오는 북한의 핵 시설 등에 대한 제한적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한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조성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솔베르그 총리는 한국과 노르웨이가 해온 조선해양 산업의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서울·강원서 4차례 합동공연 후 북으로 귀환… 태권도 ‘같은 뿌리’ 재확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했던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15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 28명은 이날 오전 숙소인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나와 오전 10시 48분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뒤 귀환 절차를 밟았다. 이후 이들은 경의선 육로로 북한에 돌아갔다.시범단 중 한 여성 단원은 방남 소감을 묻는 우리 측 취재진의 질문에 “조선은 하나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단원은 우리 측 단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1명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문 대통령은 대학신입생 이현준 군, 싱가포르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신병 훈련생 유지환 군, 베트남 출신의 신입 경찰관 팜티프엉 씨,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 재전입자 김수영 씨, 올해 쌍둥이 출산한 김주영 씨,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유슬이 씨, 삼지연 관현악단 합동 공연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 임현우 씨, 제주 4·3을 그린 소설 ‘순이 삼촌’의 현기영 작가, 늦깎이 여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불허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판하고 나섰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독도는 신성한 우리의 영토다’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는 이미 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번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이 리용할 통일기(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은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정치적 사안을 체육과 련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리유로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통일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펜스 부통령 “대화는 협상 아니다… 북한 핵 포기 전까지 제재 유지할 것”[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이 북한과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을 위한 예비적 대화 성격인 ‘탐색적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향후 북미 대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해 군사옵션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북한을 압박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대화 국면에서도 북한에 냉랭한 기류를 보이며 비핵화 요구를 계속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테이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북미 간 대화 진
평창올림픽 효과 미미… ‘김일성 가면’ 등 논란에 오르락 내리락[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6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2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63.1%(부정평가 3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주째 6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횡보한 것이다.지지율로만 보면 최근 가장 큰 이벤트였던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응원단의 응원 과
“어떤 도발도 용납 못해… 단호히 대응할 것”… 주한 일본 총괄공사 불러 항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14일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공개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에 공개된 고등학교 학습지
당 지도부 ‘총출동’, 서울역·용산역서 귀성 인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심의 바로미터인 설 연휴가 본격 시작한 가운데 정치권이 14일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 정부의 안보 정책을 정조준하는 등 비판에 주력했다.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작년 설은 대통령 탄핵으로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으나 올해는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설특집 정례 설문조사결과국민 65%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관계 기여할 것”[천지일보= 이민환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12~13일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77.4%, ‘반대한다’는 의견은 20.5%로 집계됐다. ‘대체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47.0%, ‘매
조명균 “목표한 평화올림픽 되고 있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정부가 14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 발생한 금액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이날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북한의 평창 올림픽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 협력기금 지원을 심의·의결했다.회의를 주재한 조명균 장관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부터 예술단, 선수단, 응원단 등 약 492명의 대표단이 방남했다”며 “당초 목표했던 평화올림픽으로서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단초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