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새해를 맞아 각 종교인들은 신앙심을 돈독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 서울 도심 대형 서점에 마련된 종교 서적 매대에는 종일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특히 기독교 서적부터 천주교, 불교까지 종교 서적 코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목마른’ 이들이었다. 하나님을 찾고 싶어서, 설교를 온전히 깨닫고 싶어서, 종교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싶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책을 찾는 이들이 넘쳐났다. 기독교 서적 코너에는 필사 성경을 찾는 사람들과 주석 성경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본지는 지난 1일부터 이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내 개신교계 전반이 심각한 교인 수 감소로 위축된 가운데 어떤 교단에도 소속되지 않은 이른바 ‘초교파 교회’만 나 홀로 성장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내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회(SBC)’와 ‘미국연합감리교회(UMC)’ 같은 대형 교단은 물론 중소형 교단까지 교인 이탈을 못 면하는 상황에서 초교파 교회만 유일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말씀 중심 목회 활동’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미국 교회 정보 사이트 ‘교회가 답한다(Church Answers)’에 따르면 현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며,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개신교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 장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교인 감소 전방위적 ‘심각’소모임 등 사역 특화 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4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흐름과 전망이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일로다. 현장 예배 재개 이후에도 흩어진 교인들이 100% 돌아오지 않는 등 이탈 흐름이 완연하다. 한국교회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선 소모임과 거버넌스(체계) 변화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파른 탈종교화 속에서 한국 개신교회는 무서운 속도로 성도가 줄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지난해 6월
2024 한국교계 트렌드 전망 포럼OTT크리스천, 숏폼콘텐츠 등디지털 활용 목회가 대세로 “젊은 세대 취향 고려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은 총회 헌법을 인공지능(AI)으로 변환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일명 ‘총회 헌법 AI’는 예장통합 교단의 헌법 전문 전체를 빠르게 학습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로바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교회에서는 AI를 직접 개발해 구역 모임의 교재를 제작하거나 성경을 활용한 챗봇인 ‘성경GPT’가 등장하기도 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내 7개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진우스님은 26일 진관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임시이사회에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서영 대표회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천주교 이용훈 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진우스님은 총무원장 취임한 2022년 10월 종지협 공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5일 전국에서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와 미사가 일제히 거행됐다. 이른 오전부터 개신교 교회와 천주교 성당을 각각 찾은 신자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면서 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내고,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희망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자정과 낮 1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천지일보가 이날 오전 10시께 방문한 서울 종로구 명동대성당 앞엔 성탄절 미사에 참여하려는 신자는 물론 성탄절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수많은 관광객까지 뒤섞
[천지일보=유영선, 이지솔 기자] 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다.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정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의 집전으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가 봉헌된다.앞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정 대주교 집전으로 열어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했다. 미사에 앞서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아기 예수 모형을 말구유에 안치하는 의식인 ‘구유예절’을 행했다.정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5일 성탄절을 맞아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계 지도자들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국내 가장 큰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도 성탄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조계종은 20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트리를 세움으로써 종교 간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해 이목을 끌었다.종교계 지도자들은 올해 성탄절 메시지에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 사랑과 나눔, 전쟁없는 세상 등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쁘다 구주 오셨네.’이 찬송에 등장하는 주인공 ‘구주’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다. 이 찬송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됐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은 12월 25일로 이날엔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도,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도 온 세상이 축제 분위기다. 거리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성탄 트리가 점등되고 여기저기에서 캐럴이 들려온다.성탄절과 관련 없는 상업적 공연과 판매 전략도 횡행하다. 성탄절의 주인은 예수인데, 언제부턴가 주객이 전도돼 성탄절의 본질이 흐려진 듯한 분위기다. 성스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앞으로 ‘동성 커플’에게도 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교리를 개정한 교황청의 결정에 기독교계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개신교의 유명 목회자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해 ‘당신의 축복이 당신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빌리그래함전도협회 및 사마리안퍼스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가톨릭 사제들의 동성 커플 축복을 승인했다”며 “그러나 교황을 포함한 우리 중 누구도 하나님께서 죄라고
점 보는 기독청년 ‘47%’“교회가 불안 해결 못해”신자 충성도 계속 떨어질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이른바 ‘모태신앙인’ 이모(23, 여)씨는 최근 가족과 부딪혔다. 신년을 앞두고 친구들과 운세를 보기 위해 어머니께 태어난 시간을 물어봤다가 ‘하나님 믿는 사람이 어떻게 점을 보냐’며 도리어 꾸중을 들은 것이다. 이씨는 “올해가 너무 힘들어 내년 운세가 궁금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혼날 일인가 싶다”며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도 사주카페를 방문하거나, 재미로 타로나 운세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 개신교 신자들과 달리 불자들 스스로는 불교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인드랩(이사장 조성택)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2023 종교문해력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 최근 발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18%다.조사 항목은 영적수행과 삶(영적 지향성), 다종교와 공존(다종교 실천력), 종교에 대한 태도(종교에 대한 태도), 종교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종교성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 청년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어떠한 감정을 갖고 살고 있을까. 기독 청년에게서 외로움은 4명 중 1명이 느끼는 감정으로 확인됐고, 교회나 사회에서의 고립감은 10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감정은 신앙 정도와 소득 수준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는데 신앙 정도가 높을수록 긍정의 감정-자기 인정, 타인과의 관계, 생활 만족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 자기 회복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 원장 신승민)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월 8일부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외로움의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범위를 좁혀 한국 개신교인들의 외로움 상태는 어떨까. 개신교인 3명 중 1명 이상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로움 수준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소그룹 참여가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발견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개신교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외로운 크리스천’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최근 주간리포트 ‘넘버즈 219호’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한 후에 현재는 성장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가 알려질 경우 사회적 또는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학술단체들이 수집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 혁명 동안 종교를 금지한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우리나라 4대 종단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이슬람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의 호감도는 개신교·불교· 천주교 3대 종교 중 4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불교와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대비 50점 이상으로 상승했다.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에서 지난 11월 24일~27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주요 종교 호감도 결과에 발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호감도는 감정 온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끊임없이 발생하는 ‘종교편향’ 논란으로 정부와 불교계 갈등의 골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불교계는 현 정부의 종교 관련 정책 결정 등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이래 지속적으로 통합이 아닌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간 종교간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의 종교편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교계 내부를 술렁이게 하는 사례는 윤석열 정부 장·차관 등 주요 보직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성소수자 축복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3년 넘게 교회 재판을 받는 이동환 목사의 최종 선고가 오는 8일 있어지는 가운데, 교단 측이 출교를 감행할지 개신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목사는 앞서 2019년 8월 31일 인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인도한 혐의로 2020년 기감 경기연회로부터 기소당했다. 기감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의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 저촉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경기연회 심사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선임됐다.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7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장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나만 항상 옳다는 고정관념과 교만도 버리고,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