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예장통합 초·중등교육법개정안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에 대해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종교자유정책연구원(박광서 대표)은 지난달 31일 논평을 내고 개신교 측에 공개 토론회를 요구했다.종자연은 “종교사학의 강제적인 종교의식과 종교교육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일부 종립학교의 종교차별과 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종자연은 “이번 법안은 종교과목 이외의 과목을 함께 편성해 학생들이 종교과목 대신 다른 과목도 선택할
한국이 시리아를 누르고 2013년에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WCC중앙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최지 후보에 오른 한국 부산과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놓고 결선 투표를 가진 결과, 한국이 129표 중 70표를 얻어 시리아를 11표차로 제치고 10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WCC중앙위원들은 한국이 ▲21세기 새롭게 성장하는 복음주의권 ▲오순절 교회와 교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이유 등으로 많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NCCK 권오성 총무는 “WCC 10차 총회 유치는 한
故 김 전 대통령 측은 국장 기간 동안 빈소와 영결식을 참석해 조의를 표해준 4개 종단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천주교, 한기총, NCCK, 불교를 차례로 방문을 마쳤다. DJ 측은 31일 정진석 추기경,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이어 마지막으로 조계사를 방문했다. 조계사 측은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호법부장 정만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이 반갑게 맞았고, DJ 측은 차남 김홍업 씨와 한광옥 전 비서실장(민주당 상임고문),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이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관스님
왜관 수도원서 세계 총재 아빠스 회의 개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이 올해로 한국 진출 100주년을 맞았다.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천주교뿐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의 여러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한 성 베네딕도회는 이번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100주년 행사와 관련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지난 28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서울 장충동 분원 피정의 집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주년 준비위원장 이성근 사바 신부는 “왜관 수도원이 백주년 준비를 시작한 것은 오래 전의 일이지만 최근 2년간 집중적으로
내달 1일 2013년 WCC 총회 유치선거도 치열한 경합 예상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직에 한국교회가 심혈을 기울여 당선이 유력시됐던 한국의 박성원 목사가 낙선돼 한국교회가 충격에 빠졌다. WCC는 2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앙위원 1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를 열어 WCC 사무총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박성원 목사를 누르고 노르웨이 출신 울라프 F.트비트(49) 목사가 선출됐다. 울라프 신임 사무총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구상의 온 교회가 동료애와 우정을 갖고 함께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이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며 문화축제를 연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엄신형)는 오는 9월 4일~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앞 광장에서 ‘사랑나눔, 희망나눔’이란 주제로 제13회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전야제 행사로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나눔을 주제로 종교음악회가 진행된다. 음악회에는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남녀 혼성중창단 LMB 싱어즈, 바리톤 김동규 씨, 국안인 염경애 씨 등이 출연한다. 5일에는 각 종단 대표들이 참가하는 개막식 행사가
한국, 제10차 총회 개최국 선정과 WCC 차기총무 선출 유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김삼환 목사가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 목사는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났다. 김 목사는 “WCC총회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국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전세계에 영적 감동을 주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948년 출범한 WCC는 선교와
‘중도와 상생의 실천 당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13개 주요 교단장들이 16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를 찾았다. 이번 자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시국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면서 이뤄진 자리로 NCCK 시국대책위원장 조성기(예장 통합 사무총장) 목사가 일정을 조율하면서 어렵게 만들었지만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반응이다. NCCK 시국대책위원회 요구로 면담이 추진됐지만, 청와대의 요구로 보수 교단도 참석하면서 용산참사 문제나 미디어법 등 시국현안에 대해 논하려던 애초 목적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개신교에서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애도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생을 정치인으로서, 격동하는 대한민국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화와 남북 평화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고인의 삶을 높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7대 종단의 연대협력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오늘부터 27일까지 종교간 평화를 위한 순례길에 나선다. 종교 간 대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정을 통해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을 방문해 현지 종교지도자와 종교 간 평화공존에 대한 대화순례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내전과 종파분쟁에 끈임 없이 시달려온 레바논과 시리아 등의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종교 간 평화 활동을 알리는 등, 민간외교 활동을 통해 종교 갈등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불자와 그리스도인 숫자가 각기 1400만, 거의 동수인 나라는 세계에서 오직 한국뿐이다. 그러나 양 교단은 물과 기름마냥 따로따로 놀고 도무지 섞이지 못했다.’ - ‘종교 간의 대화-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 中 -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의 장을 위해 종교학자들이 나섰다. 종교와 교파가 달라도 서로 배우려는 학자들이 힘을 합쳐 ‘종교신학연구소’를 만들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매월 한 차례씩 신학과 종교학의 여러 가지 주제들을 함께 공부한 내용을 담아낸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종교사의 양대 산맥인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
천주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성모승천대축일이었던 15일부터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를 삽입한 주보를 제작했다. 시각장애인용 바코드란 지면에 실린 텍스트 전문을 가로 세로 1~1.5cm의 정사각형 안에 압축한 것이다. 이 방법은 지면 여백에 인쇄된 바코드를 인식기(보이스아이 스캐너)에 읽히면 음성변환출력기가 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 재생하는 기술이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주보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만들어진 주보 바코드 서비스는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천주
‘보수와 진보 이념을 넘어 하나로 뭉쳐 나라를 바른길로 이끌어야’ 개신교 단체 3곳이 연합해 14일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제64주년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국가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회장 정서영)와 세계개혁교회연합회(총재 김권현),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회장 박형렬) 등 사단법인 3개 단체가 연합해 예배를 드리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뜻 깊은 자리였다. 세계개혁교회연합회 총재 김권현 목사의 사회와 예장합동예합총회 노종관 총회장의 기도로 예배가 진행됐고, 예장전도총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가 먼저” 개신교를 향한 그의 우려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사회 안에 쌓여있던 여러 문제들로, 장로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는 “개신교에서 불거지는 문제들 즉, 목회세습, 배타적이면서 공격적인 선교 등은 한국 사람들이 볼 때 정서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사람들은 개신교가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사적인 영역에 들어왔을 때에는 자기들을 너무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전도와 선교라는 것이 종교가 기본적으로 하는 일이지만 그
“종교 본연의 모습에 충실할 때 상생 가능” “각 종교가 상생하고 공존하려면 일단 자기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박문수 부원장은 다문화종교사회에서 각 종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부원장의 말처럼 다문화사회, 다종교사회에 사는 종교인들에게 던져진 오늘날의 화두는 바로 ‘화합과 상생’이며, 이를 위해서는 각 종교가 종교 자체로서의 자기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그는 “어느 한 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받고, 종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것은 비단 그 종교만이 아닌 다른 종교에도 좋지 않은
‘화합의 길’ 쉽진 않지만 평화‧상생 위한 길! “종교는 한 나무가 자라 여러 갈래의 가지로 뻗어 나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김현 교구장은 종교를 한 곳에서 시작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 ‘나무’로 비유하며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가 ‘한 형제’라고 표현했다. 또 김 교구장은 서로 교리가 다르고 주장이 다르지만 종교란 본래 한 뿌리이니 화합해 함께 상생의 길에 이르자고 외치고 있다. 그의 외침 속에 담긴 인류화합과 상생의 길은 과연 어떤 것인지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나의 철학은 원불교의 교리와 같
용산참사 발생 200일째를 맞아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의 많은 단체들이 모여 각 종단의 추모의식으로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영령과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종교와 종교의식도 달랐지만 용사참사 해결을 위한 문제 앞에서는 뜻을 같이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4개 종단소속 12개 단체가 주최로 7일 저녁 용산참사 현장 남일당 옆 골목에서 ‘용산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제’가 열렸다. 천주교의 추모미사 의식과 함께 행사가 시작됐고, 강기갑(민주노동당) 대표의원과 정동영(무소속) 의원, 노회찬(진보신당) 대표의원,
5일 오전 7시 쌍용차 문제와 관련 강경진압 반대와 정부의 중재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던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엄신형 목사, 이하 종지협)의 기자회견문 발표가 기자회견을 1시간 여 앞두고 개신교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같은 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의 돌연 취소는 ‘지금은 호소문을 발표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는 개신교 측의 반대 의견이 크게 작용했다. 오늘 회동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쌍용자동차 문제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적 해결만이 모두가 사는 길”이
개신교 단체 3곳이 연합해 오는 8월 14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제64주년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회장 정서영)와 세계개혁교회연합회(총재 김권현),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회장 박형렬) 등 사단법인 3개 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7개 가입교단 총회장과 총무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개혁교회연합회 총재 김권현 목사가 사회, 예장합동예합총회 노종관 총회장이 기도, 예장전도총회 증경총회장 이재덕 목사가 광복의 의미에 대해 설교한다. 특별기도는 정
독일 방영 당시 시청률 50% 차지 서기 2000년 대희년을 앞둔 1999년 독일 제1방송 ARD가 제작하고 ARD와 독일 민영방송 ZDF에서 방영했던 작품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시리즈가 베네딕도 미디어(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 소속)를 통해 한국어 더빙판으로 출시됐다.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된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시리즈는 독일 천주교 주교회의가 협찬하고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가 협력해 제작한 작품으로 유럽 그리스도교 2천년의 역사를 간결하고도 깊이 있게 다뤘다. 전체 12부작으로 각 부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