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설 연휴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A씨는 전날 밤 외출해 지인인 C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범행을 저지른 A씨는 C씨에게 전화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절 연휴는 콘텐츠 시장에서 뜨거운 시기다. TV에서는 특선 영화·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극장가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걸리곤 했다. 하지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출현으로 TV와 극장가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OTT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장르물에 힘을 준 모양새다.이번 설 명절에 맞춰 공개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은 콘텐츠들이 많다.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살인자 ㅇ난감’이나 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녀 2명을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8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들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로 모든 것을 피고인에게 의존해야 하고, 피고인의 보호가 필요한 독립된 인격체였다”고 판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찰청이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취임 100일간 주요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 84%(전국 78.2%)를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말 취임 당시 ‘기본과 원칙, 현장에 충실한 인천경찰’을 강조하며 ▲든든한 민생치안 ▲사회적 약자 보호 ▲법질서 확립 ▲소통과 화합 등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기본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고,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업무수행의 최고가치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사망한 프랑스인들을 기리는 국가 추모식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됐다.이 행사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 정부 요인들과 정당 관계자를 비롯해 특별 항공편으로 이스라엘에서 온 희생자의 가족들도 참석했다.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사망한 프랑스인 또는 프랑스-이스라엘인은 모두 42명이며 3명은 실종상태다. 4명은 인질로 잡혀갔다가 풀려났고 6명은 부상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10월 7일 새벽, 형언할 수 없는 일이 역사에 다시 일어났다“며 ”하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범’을 모방해 길거리에서 여중생 2명을 흉기를 휘두르려 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검찰이 엄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6)에게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을 선고했다. 만 19세 미만 소년범의 경우 징역형을 단기와 장기로 나눠 선고한다. 수감 기간 결정은 향후 교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재판부는 “인적 드문 공원에서 낯선 남자에게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어린 피해자들이 겪은 충격은 이루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 독일이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홀로코스트 이후 전 세계가 한 약속이다. 이 고귀한 열망의 핵심은 범죄 중의 범죄, 인류 최악의 범죄라고 불리는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이라는 새로운 범죄를 예방하고 처벌할 것을 각국에 명문화하고 약속하는 협약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었다.이 협약은 이스라엘이 유대인 국가로 건국된 해인 1948년에 작성됐다. 이제 이스라엘은 국가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린 바로 이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엔 최고 법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러 차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지속해 연락하며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막말을 했고, ‘맞아야 한다’며 위협했다.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받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탄 미숫가루 등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범행 준비와 실행 과정, 그러한 수법을 선택한 것이 합리적인지, 발각 위험성과 피해자의 음용 가능성, 피해자의 자살 등 다른 행위가 개입될 여지 등에 비추어봤을 때 합리적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범죄증명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러시아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1일(현지시간) 공식 결론 내렸다.이를 근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한 미국과 서방을 비판하고 있다.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를 격추하기 위해 패트리엇 시스템의 MIM-104A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수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추락 현장에서 수거된 파편들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휴스가 개발하고 레이시온이 제조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미국 의회에 항의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하원 국제문제위원회는 미국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항의문 초안에서 "우크라이나 테러 정권을 규탄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며 비인도적인 테러 행위의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또 우크라이나가 추락 당시 수송기에 자국 포로들이 탑승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수송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전경우 칼럼니스트스포츠는 무기 없는 전쟁이다. 총이나 칼로 상대를 죽이거나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이겨야 하고 누군가는 져야만 하는 비정한 승부의 세계다. 실제로 스포츠 경기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전쟁처럼 여겨지고, 전쟁터처럼 끔찍하고 참혹한 일들이 경기장에서 벌어지기도 한다.아득한 시절, 1972년에 독일 뮌헨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1936년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딴 베를린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다시 독일에서 열린 대회였다. 이때 북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라는 국호를 내걸고 올림픽 무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이 지난달 30일 대전 서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압수수색 6개월이 지나도 수사는 깜깜 무소식”이라며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명의 피해자들은 “사기는 살인이다. 55만원 투자하면 평생 수당을 준다고 해놓고 사기 불법 유사수신, 지금까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라며 “목사가 사기를 치고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종시 소재 대형교단 소속 S교회의 목사로 시무 중인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온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대낮에 처음 보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방윤섭·김현순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절도, 사기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명령했다. 다만 모욕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행위로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이 아닌 가족이 입시·채용·국적·병역 비리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았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공관위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다음 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대구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아버지를 간병해 온 50대 아들이 아버지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유서에는 ‘아버지와 함께 묻어 달라’고 적혀 있었다. 숨진 아들은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버지를 홀로 8년간 간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60대 아버지가 뇌 병변을 앓는 아들을 40여년간 보살피다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이처럼 ‘간병 살인’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시범 사업 계획 수립이 다음 달이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A(67)씨가 구속기소됐다. A씨의 범행을 도운 B씨(75)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이날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하고 A씨의 범행을 도운 B씨를 살인미수방조 및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면서 공인중개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