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특별승진자 153명 배출
교통환경 803건 조치 등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찰청이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취임 100일간 주요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 84%(전국 78.2%)를 보이며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지난해 10월 말 취임 당시 ‘기본과 원칙, 현장에 충실한 인천경찰’을 강조하며 ▲든든한 민생치안 ▲사회적 약자 보호 ▲법질서 확립 ▲소통과 화합 등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기본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고, 경찰의 존재 이유이자 업무수행의 최고가치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업무의 기준점이 시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청장의 제시에 따라 지난 100일간(2023년 10월 30일∼2024.년 2월 6일) 다양한 활동 전개 및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주요성과로는 시기별 특별치안 활동을 통해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 84%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사이버사기 검거건수는 전년 동기간 (2022년 11월~2023년 1월) 1343건에서 1456건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피해자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가정폭력 임시조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9건에서 250건으로 47.9%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학대 임시조치는 80건에서 118건으로 47.5%, 스토킹 잠정조치는 145건에서 171건으로 17.9% 증가했다.
범죄수익 환수와 관련해서는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 등을 통해 전년 동기간 대비 보전건수는 7건에서 39건으로 457%, 보전금액은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음주운전 화물차, 이륜차 등 고위험 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36명에서 23명으로 11.5% 감소했다.
이와 함께 불편·불합리한 교통환경에 대해 시민 제안을 받아 ‘시민참여 보행안전 중심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해 총 803건을 조치했다
아울러 전 경찰과 군을 대상으로 2023년 대테러 업무추진 유공 관련해 인천경찰청이 대통령 표창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특별승진 선발에서도 인천경찰은 역대 최다인 총 152명을 배출했다. 특히 미추홀경찰서 주안역지구대 순찰1팀이 전국 6814개의 순찰팀 중 ‘지역경찰 베스트팀’으로 선발됐다.
또 연수경찰서 통합수사1팀이 전국 1196개의 수사팀 중 실적 1위를 차지해 각각 팀원 5명이 승진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인천은 객관적인 통계를 보면 다른 지역보다 안전한 도시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이미지는 그와 정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어 매우 아쉽다”라며 “재임하는 동안 인천시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지역에 맞는 치안정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