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칙조사 ‘변호사비 대납’ 적발국세청, 검찰 고발 검토[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세청이 효성그룹에 1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총수일가까지 29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조석래·조현준 부자는 최근 법원에서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사면초가에 몰리는 형국이다.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효성그룹과 관련한 조세포탈 혐의 범칙조사를 완료하고 이달 중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범칙조사는 단순 세무조사보다 강도가 높은 국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국정농단’ 의혹 이후 3년여 만에 공식 입장을 냈다. 삼성이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던 배경은 무엇일까.삼성은 2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끝난 뒤 반성과 재발 방지를 다짐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움과 성원을 부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삼성은 지난 2016년 하반기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시작된 이후 3년여 동안 이 부회장의 구속 기소, 1심 실형 판결, 2심 집행유예 판결 등 주요한 일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한번도 밝힌 적이 없다.이번 대법원 선고
롯데 신동빈, 현직 총수 중 최고‘총수 막둥이’ LG 구광모 32억전문경영 삼성전자 권오현 31억[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 상반기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인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그룹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총 702억원을 지급받았다. 조 전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 (주)한진, 진에어, 한국공항 등 5개 회사에서 상반기 퇴직금 647억 4558만 원과 급여 54억 5444만원 등 총 702억 원을
전원합의체 선고일정에 없어판결에 따라 또 구속될 수도비메모리 성장에 M&A 필요변수인 삼바 분식회계 의혹[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결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이 부회장이 다시 한번 구속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향후 방향과도 직결되기에 삼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앞서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는 이달 중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대법원 홈페이지에 오는 18일 전원합의체 선고가 공지된 가운데 이 부회장
총수 범죄에 ‘無관대’ 분위기경영 복귀 망설인 요인 된 듯복귀 보단 ‘친정체제’로 선회‘경영권 승계작업’ 집중할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이 오리무중이다. 2014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기간이 지난 2월 18일부로 만료되면서 김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화된 듯했다.김 회장이 아직 68세인 데다 건강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 복귀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 회장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움직임
뇌물 혐의 대법 앞둔 이재용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대법 판결 따라 수감될 수도두 사람 경영능력에 치명상[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 오너가 두 남매가 각종 의혹으로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준 혐의로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이 부회장의 경우 뇌물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아 약 1년간 수감된 바 있다. 현재는 의혹일 뿐이지만 결과에 따라 두 사람에게는 적지 않은 피해가 있어 보인다.이 부회
삼성전자, 20일 정기 주총주주5배↑ 주가17%↓ 혼잡이재용, 내달 대법원 판결캐나다연기금, 박재완 반대[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주목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루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지난 2016년 10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면 임기는 오는 10월까지였다.이 부회장은 다음 달 대법원 상고심(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준 혐의)이라는 불확실성을 갖고 있기 때
D램·낸드플래시 값↓ 여파2개월 만에 30%가량 급락“경영능력 보여줘야 할 때”해외행보 감형 포석 논란도[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고 경영에 복귀한 지 13개월이 지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전망이 녹록지 않다.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었던 슈퍼 반도체 특수는 멈춰 섰고 이를 대체할 만한 미래먹거리를 꺼내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243조 7700억원, 영업이익은 58조 89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부분 매출은 86조
달마다 한 번씩 출장간 셈주요사업 전반 점검 및 논의사과 통해 백혈병 분쟁 끝내미래성장에 3년간 총 180조[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고 경영에 복귀한 지 13개월이 지났다. 그간 삼성은 어떻게 변했을까.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353일을 복역했다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돼 석방됐다.경영권에 복귀한 이 부회장은 매달 해외 출장을 나서면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계열사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롯데지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9일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와 호텔롯데의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20일과 21일에 코리아세븐,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14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연다.재계는 이번 인사에서 그룹 차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회장이 지난 2∼10월
올해 변화보단 ‘안정’에 무게유통·화학 계열사 유임 예상예상 깬 파격적 인사할 수도女 CEO 추가발탁 여부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풀려난 후 첫 연말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인사 방향성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0월 경영복귀 후 ‘뉴 롯데’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현장을 누비며 보복을 넓히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한 데 이어 6일에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 현황을
이재용 부회장 석방 후 첫인사3인 대표 유지… 큰 변화 없어삼성전자가 6일 발표한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는 ‘안정 속 혁신’이 뚜렷하게 반영된 인사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처음 있는 인사여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또한 내년 초 재판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힘쓴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으로 승
코스닥상장 9년 만에 퇴출위기시장위원회, 3일 결정 후 통보MP그룹 “위원회에 소명할 것”[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MP그룹이 4일 입장문을 내고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억울한 사정을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는 24일까지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통과되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코스닥 상장폐지가 확정되고 정리 매매가 시작된다. 상
롯데손해보험은 매각주관사 미정캐피탈은 유보…지주사 전환 가속[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이 금융업에서 공식 철수를 선언했다.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롯데지주는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지분을 각각 93.8%, 38.1%씩 가지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지분은 호텔롯데가 23.68%가 가지고 있는데 향후 호텔롯데가 롯데지주 계열사
신동빈 석방 19일 만에 발표내년 12조… 온라인 역량 강화‘경제 활성화’ 기여 의지 반영[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의 신규 투자와 7만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롯데그룹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원 주간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안을 확정했다. 최근 둔화됐던 경영활동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미래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롯데그룹 측은 전했다.앞서 신동빈 회장은 복귀 후 첫 회의에서 “어려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돼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롯데가 지주회사 체제 개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롯데지주는 지난 10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며,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 유화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된다고 밝혔다.롯데지주는 이날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중 410만 1467주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중 386만 3734주 등 총 796만 5201주(지분율 23.24%)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고 공
편의점 빅3 임원 줄소환근접출점 질타 이어질듯bhc·MP·스타벅스도 출석[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문재인 정부 이후 실질적인 첫 국정감사로 주목을 받는 2018년 국감에 유통업계 수장과 임원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과의 갈등이 가장 심했던 편의점업계는 물론, TV홈쇼핑 업체들과 갑질로 여론을 달궜던 식품업체 대표들도 줄줄이 소환된다.국감 첫날인 10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는 편의점 업체 대표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산자중기위는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대
출근길 취재진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무응답[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소 사흘 만인 8일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하며 롯데의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분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해 1층 로비에서 취재진의 ‘경영 복귀 첫 날 소회’ 등의 질문에 별다른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집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는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이틀 동안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8개월 만에 출근했다.신 회장은 이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화학·식품·호텔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우리 직원들은 (신동빈) 회장님 판결에 관심 없어요. 내용도 잘 알지 못하고요. 언론에서 몇몇 직원들 반응을 듣고 불안해한다고 다뤘을 뿐이죠.”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심 선고가 이뤄진 5일 오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만난 한 고위임원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재판은 수장의 부재로 멈춰있었던 고용과 투자가 풀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뿐 아니라 롯데월드타워 면세점의 특허 취소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재판이었다. 결과 역시 뇌물죄가 인정되면서 특허 취소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임원의 반응은 거의 무관
M&A·지배구조 개선 속도 낼듯대규모 투자·고용 급물살 예상호텔롯데 상장도 재시동 전망롯데 “국가 경제 이바지할 것”[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34일 만에 풀려나면서 그동안 총수 공백으로 제자리걸음이었던 롯데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우선 신 회장이 곧바로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영 현안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8개월여간의 비상경영체제를 마무리하고 신 회장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답보상태였던 투자와 고용, 국내외 인수합병(M&A) 등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