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5일 밝혔다.롯데그룹은 이날 신동빈 회장이 8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극적으로 풀려난 뒤 공식 입장을 통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정농단 뇌물공여 및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회장은 이날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경영 일선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지난 2월 13일 구속된 이후 235일 만이다 .신 회장은 이날 항소심에서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가맹점주 채무 갈등 남아점주 매각반발 거세질 듯네네치킨 불똥 튈라 조심[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0만원 창업성공가’ ‘주먹밥 신화’ 등으로 알려졌던 봉구스밥버거 오세린(33) 대표가 점주들 몰래 회사를 매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점주들과 채무 갈등이 남아있는 데다 현재 대표는 연락두절 상태라 인수자인 네네치킨으로 문제가 번질지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가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에 인수됐다. 네네치킨은 2일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회사 측은 “치킨으로 쌓은 노하우와 프랜차이즈 운영
9·10월 대목 앞두고 메르스 발생오리온·탐앤탐스, 오너리스크 확대[천지일보=이승연 기자] 9월 명절 특수로 들떠있어야 할 유통업계가 연일 터지는 사건들로 어수선하다. 시장을 침체에 빠뜨렸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다시 발생한 데다 대규모 식중독 사태도 벌어졌다. 여기에 식품업체 경영진들이 횡령 혐의 등으로 줄줄이 조사를 받고 있다.◆‘위생이슈’로 소비 얼어붙을까 근심업계의 가장 큰 근심은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다. 2015년 5월 국내 첫 발생당시 내수 시장은 심하게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2015년 11월 발표한 ‘통화신용정
삼성·반올림, 조정위 중재 수용10월까지 피해보상 완료될 듯[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이른바 ‘반도체 백혈병’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했다.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도 조정위의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해 10년 분쟁이 이르면 두 달 뒤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공개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지난
석방 후 첫 공개 행사[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준공식에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준공식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등에게 스마트폰 사업과 인도 투자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이 부회장의 인도 공장 준공식 참석은 지난 2월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 번째 공
위기 모면하려는 ‘땜질 처방’갑질 논란, 각종 비리로 확대“재벌일가 아닌 범죄자소굴”전문경영인체제 실효성 의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물벼락 갑질’ 사태 수습을 위해 고개를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과 비리 의혹을 수습하기 위해 사과와 대책을 발표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조 회장은 지난 22일 사과문을 통해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
비리 제보 접수돼 조사 예정2금융권 첫 타깃에 예의주시[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은행권 채용비리 이슈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는 분위기에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초부터 금융감독원이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채용비리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긴 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다.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제2금융권에서 채용비리 관련 제보가 들어와 조만간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제2금융권에선 첫 타깃이 누가될지 긴장하는 분위기다.앞서 지난 1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시중은행 채용비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서는 셈이다.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앞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5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
2016년 9월 인도 출장 후 1년 6개월 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출소한 뒤 유럽 출장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일인 지난 22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지난달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출소한 뒤 45일 만에 대외 활동에 나선 것이다. 또 이 부회장의 해외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구속 이전인 2016년 9월 인도 출장 후 1년 6개월 만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확보, 유럽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올해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H&B) 부문은 저효율 점포를 업태전환 또는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을 개선하겠다.”롯데쇼핑이 23일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6층 롯데리테일 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48기 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계획을 밝혔다.이날 의장을 맡은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사드 관련 중국의 한한령 국내소비 위축 등 내외부적으로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매출 10조 6천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저성장 트렌드는 지속, 경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삼성 80년사’ 담은 동영상 공개신종균 등 대표이사 3인 동영상에서 ‘변화’ ‘상생’ 강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22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변신해야 할 기회“라며 ‘변화’를 주문했다.권오현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각 계열사의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된 ‘다이나믹 삼성 80, 새로운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의 ‘삼성 80년사’를 기록한 약 7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회장은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임직원들의 마인드셋(사고방식),
김종훈·김성욱·박병국 사외이사 내정[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에 외국인과 여성 사외이사가 내정됐다.삼성전자는 23일 수원 본사에서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한 뒤 다음 달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신화’를 이룬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가 추천됐다.이에 따라 사외이사는 기존 5명에서 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관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선임, 이사 보수한도 조정, 주식 액면분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사회 참석 대상은 권오현 회장,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현직 대표이사 3명과 이재용 부회장 등 사내 등기임원 4명 외에 사외이사 5명이다.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총수 부재 장기화 문제 해결업무 복귀 시점 놓고 저울질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총력’‘투자·인수합병’ 탄력 붙을 듯[천지일보=유영선 기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침내 경영에 복귀한다. 그동안 총수의 경영 공백으로 사실상 멈춰 있던 삼성의 경영 시계가 이 부회장의 복귀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일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지난해 2월 이 부회장이 구속된 지 1년여 만에 석방되면서 조속히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353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택이 아닌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먼저 만나러 간다.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이 부회장은 오후 4시 40분경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 이건희 회장을 뵈러 가야 한다”며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를 떠났다.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전자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데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아서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석방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이날 판결 직후 “객관적 사실과 법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법원의 신중한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배 전무는 “이번 판결로 삼성의 대외 신인도 회복, 경영 활성화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삼성도 이번 재판 과정을 무겁게 받아들여 투자,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역할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朴재판에 증인으로 대거 채택손경식·김승연·신동빈 등 출석이재용 ‘2심 선고’ 결과 주목‘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 불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악재에 시달린 재계 총수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줄줄이 증언대에 선다.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8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다.15일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10조 규모 해외사업 차질 無호텔롯데 상장 등 수월할 듯한일 롯데 경영권 더욱 견고국정농단 선고 餘 ‘안심 금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실질적인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22일 열린 경영비리 관련 1심 선고에서징 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하면서 롯데그룹은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구형량이 10년으로 워낙 높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롯데그룹은 법원 판결 직후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롯데그룹 경영 비리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하면서 롯데그룹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당초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구형량이 10년으로 워낙 높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재판 결과가 우려했던 상황과는 달리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자 롯데그룹 측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롯데그룹 임직원들은 더욱 합심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