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 사퇴나 연임 의사 표명 아직 없어김승연·신동빈·박정원 회장 등 물망에 올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의 유력 후임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달리 뚜렷한 하마평이 나오고 않고 있다.사단법인인 전경련은 회장 임기가 끝나는 2월 말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후임자 논의가 나오지 않고 있다.허 회장은 지난 2011년 2월 전경련 제33대 회장에 추
이재용 구속 후 삼성그룹주 시총 28조 증발나흘 만에 21.6조 만회, 77% 복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벌그룹 총수들이 과거 수감됐을 때 대부분 주력사 주가가 전체 증시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충격으로 삼성그룹은 약 28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나 이내 4분의 3 이상을 만회했다. 이에 향후 삼성그룹주 추이가 주목된다.24일 한국거래소와 인포맥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삼성·SK·현대차·롯데·한화·CJ·오리온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수감된 총 9개 사례 중 7개 사례에서 총
3년만에 다시 구속된 이재용삼성 비상경영체제 돌입할 듯M&A 등 미래전략 차질 우려재계 “韓경제에 악영향 우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이 또다시 ‘총수 공백’ 사태의 위기를 만나게 됐다. 이재용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면서 삼성전자가 3년 만에 또다시 경영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송영승·강상욱)는 이날 오후 312호 중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사법부에 선처 호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재계에서 이 부회장을 선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면서도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고려하면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에게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법원에 선처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6965명,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6일 공개했다.고액·상습체납자는 세금 체납이 발생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서도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과 법인이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8203억원에 달했다.여기에는 임창용 전 기아타이거즈 야구선수(총합소득세 등 3억원),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시도상선 회장(증여세 등 22억원)도 이름을 올렸다.법인 중에서는 의약품 제조사인 하원제약이 근로소득세 등 260억원의 세금을
주택법 개정안 통과에도 ‘불만’중화지역주택조합 사기범 첫 판결피해자들 “만족스럽지 못한 판결 결과”“피해분납금 돌려받을 해결책 마련해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사기피해가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지역주택조합법 자체를 폐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주택조합 조합원의 재산권 보호 및 사업추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택조합 발기인의 자격기준, 조합가입 신청자의 가입비 예치 및 반환, 사업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파리크라상’ 상표권을 아내에게 넘겨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파리크라상 상표권은 애초 부인 이모 씨 소유였지만, 2002년 회사와 공동으로 50%씩 소유하게 됐다. 이후 허 회장은 2012년 보유 중이던 파리크라상 상표권을 이씨에게 모두 넘긴 뒤 회사가 상표권 사용료 213억원을
24일 도쿄서 롯데홀딩스 주총[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24일 부결됐다.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은 지난 4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열리는 첫 주총이었다.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 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범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수일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조 대표는 2년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조 대표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을 받아 총 6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도 있다.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8일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전날 이례적으로 호소문 발표구속영장 발부시 ‘경영 공백’삼성 “일찍이 경험 못한 위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삼성은 또 다시 총수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도 함께 구
김형오 전 국회의장 후임 이사장 맡아지난해 국정농단 판결로 활동 불가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연말 이사장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2015년 재단 설립부터 이사회 위원으로 참여해 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해 말 신 회장에 이어 신임 이사장을 맡았다.롯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당시 신 회장은 재단 출연기금 200억원 중 100억원을 출연했고,
사법 리스크 가중돼 큰 부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2년을 맞는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임박해 대국민 사과가 총수 2주년을 맞은 이 부회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부회장은 2018년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에 올랐다.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며 보
손 회장, 징계 효력정지 인용돼국민연금, 신한·우리 회장 반대KB·하나금융, 원안대로 가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4대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KB금융지주를 필두로 시작됐다.KB금융지주는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돼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역대 최대규모 점포 구조조정호텔·화학 분야 투자 확대 방침[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점포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오프라인 중심 체제를 탈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신 회장은 “어려운 한국 경제 등의 이유로 약 5년간 1조엔(약 11조 420억원) 가까이 매출이 줄었다”며 “(기존 경영체제인) 실(實) 점포 성공 체제를 모두 버리겠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인터뷰에서 주력 사업인 국내 백화점·대형슈퍼·드럭스토어(화장품 편집숍)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20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신 회장의 사임 등으로 호텔롯데는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박동기, 이갑 등 5인 대표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등 4인 대표체제로 변신했다.호텔롯데는 이번 신동빈 회장의 사임 등에 대해 “책임 경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업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업계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4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끝난다.조용병 회장과 손태승 회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을 확정짓고 오는 3월 주주총회의 승인만 거치면 되는데 최근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연임에 대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13일 조용병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 등으로 20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오는 25일 시작된다. 지난 8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심의 판결을 파기환송 했다. 이에 이 부회장이 추가 뇌물공여 혐의로 횡령액이 50억원이 넘게 돼 파기환송심에서 선고받을 형량에 이목이 쏠린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 10분 이 부회장 등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어느 정도 판결 가이드라인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17일 신동빈 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집행유예 판결 직후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롯데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화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내이사 26일 종료재선임 위한 주총 없이 사내이사서 물러날듯[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해 필요한 주주총회를 이달 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가 된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 끝난다.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임시 주총을 열어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때문에 주총을 열지 않겠다는 것을 재계는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그룹 중심 잡겠다는 의지 보여사회적 지위·위치 ‘양날의 검’“전문경영진 체제 준비해야”[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든 해외든 불문하고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물산 해외 건설현장 방문은 흔들림 없이 그룹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파기 환송심은 짧으면 2~3달에서 길면 1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30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 부회장에 대한 2심 판결을 파기하면서 석방된 지 1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