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3일 이석채 KT 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KT를 맡아 이끈 지 5년, 많은 업적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2008년 12월 9일 사장추천위원회가 이 회장을 새로운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당시 사장이던 남중수 전 사장이 1월 14일 구속되자 이 회장은 KT 사장으로 선임되게 된다.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7회로 공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과 청문회 자리에 나오지 않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벌금 1500만 원이 선고됐다. 이는 검찰의 구형(700만 원)보다 많은 액수이며 정 부회장이 받을 수 있는 벌금으로도 최대 액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는 18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의 대표로서 청문회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법률적 의무이고 국회와 국민에 대한 의무”라며 “국회 청문회에 지장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정부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에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주가조작 사범에 대한 제보 포상금 한도도 2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금융위, 법무부, 국세청, 금감원, 거래소 등 불공정거래 관련 5개 기관은 18일 오전 금융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우선 금융위 내 조사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가 가능한 조사공무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검찰·금감원 등에서 인력을 파견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9명을 선임했다. 특히 신상훈 전 사장과 가까운 사이인 고부인 산세이 대표가 신임 사외이사로 복귀했다.신한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고부인, 권태은, 김기영, 김석원, 남궁훈, 윤계섭, 이정일, 히라카와 하루키, 필립아기니에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했다.이 중 고부인 산세이 대표는 신규선임 됐고 나머지 8명은 재선임됐다.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재일교포 주주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신한지주가 과연 재일교포들이 설립한 기관이라는 것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한금융그룹 내부 비리 사태인 ‘신한사태’ 당사자인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6일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 전 사장이 2억 6100만 원을 횡령하고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부분을 인정해 이와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 전 행장에 대해서는 3억 원 횡령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고 교포 주주에게 5억 원을 받은 혐의는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위반으
대기업 순환출자‧불공정거래 규제… 총출제 부활 반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18대 대통령이자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정책의 방점은 ‘경제민주화’에 찍혔다.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던 박 당선인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운 바 있다. 첫째는 경제적 약자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것, 둘째는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국민적 공감대가 미흡한 정책은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대기업 집단의 장점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비리 경영자를 처벌하면 해당 기업의 성과가 오히려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국제경제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경영범죄와 기업 성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최고의사결정권자가 투자자 이익에 반해 비리를 저질렀다가 처벌받았을 경우 기업의 실적이 더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영범죄’를 회사의 최고의사결정자가 투자자 이익에 반해 저지르는 범법행위로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범죄가 발생한 기업의 경영 성과가 악화되는 것은 경영범죄 그 자체 때문이며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징역 5년 구형[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 횡령의혹과 관련된 검찰과 최 회장과의 전쟁이 막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22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과 그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636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동생 최재원(49) SK그룹 수석부회장에
형 확정 후 9개월 만에 사면받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10대 재벌 총수들이 사실상은 실형을 전혀 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벌닷컴은 1990년 이후 자산기준 10대 재벌 총수 가운데 7명이 총 22년 6개월의 징역형 선고를 받았지만 모두 집행 유예에 해당돼 사실상 실형은 없었다고 14일 밝혔다. 징역을 받은 원인으로는 횡령 및 배임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자금 조성, 부당 내부거래, 외환관리법 위반, 폭행 등이 뒤를 이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1996년 8월
대법 판례 변경…"출자전환 채무소멸, 손배 채무에도 효력" (서울=연합뉴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6일 우리은행이 쌍용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한 부정대출 등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김석준(57) 쌍용건설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상계계약에 의해 출자전환된 채무는 전액 소멸하고, 채무소멸의 효력이 계약 당사자인 회사뿐 아니라 관련 손해배상 채무를 진 경영책임자에게도 미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명단 포함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 등 기업인 78명의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경제단체가 요청한 광복절 사면 대상자 명단을 받아 지난주에 경제단체 공동 명의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 명단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이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1000
[뉴스천지=김두나 기자]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현대우주항공 등 현대계열사의 유상증자 등 경영상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고 현대차에 수백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부장판사 변현철)는 현대차 소액주주 14명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 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 회장 개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없애는 과정에서 현대차에 손실을 입혔으며 현대우주항공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정부의 단독 특별사면에 대해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5단체는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회장을 포함해 이학수 전 삼성부회장 등 78명의 경제인 사면을 공식 건의했던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논평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우리 경제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해 “경제 살리
정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을 실시한다. 법무부는 29일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오는 31일에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10년, 2014년에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세 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유치경쟁이 예상되는 내년 2월 벤쿠버 IOC총회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이 단행된다. 사면 시기는 오는 3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정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렸다. 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면안이 의결된 후 연말 특별사면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재계와 체육계의 건의가 잇따라 대통령이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확정 받은 바 있다.
최근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 논란과 더불어 2010 사장단 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유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17일 ‘특검 이후의 삼성, 얼마나 변했고 어떻게 더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삼성의 지배구조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을 반대했다. 또한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에 2007년 삼성특검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토론자들은 ‘삼성의 소유구조’를 삼성의 큰 문제로 꼽았다. 최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법치국가에서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와 스포츠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에서도 이 전 회장의 특사를 요청했다. 일부 정계에서도 이 전 회장 사면론을 반기고 있다. 이들은 “2018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 지분을 매각했다. 이 전 회장이 매각한 액수는 각각 삼성증권 6만 7347주(0.1%), 삼성화재 15만 1565주(0.32%), 삼성SDI 39만 9371주(1.18%)가 되며, 전체 매각 대금 규모는 9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 전 회장의 보유 주식 매각은 세금 납부 등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지배 구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과 탈세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발행과 탈세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 원이 확정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벌금을 모두 완납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18일 주소지 관할청인 서울서부지검에 벌금 1100억 원을 납부했다. 이 전 회장은 4조 5천억 원이 들어있는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매매해 5643억 원의 차익을 얻고 양도소득세 1128억 원을 포탈한 혐의와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