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12일 경제 위기 극복과 사회 통합을 위해 이들을 사면·복권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경제인 사면 대상자는 이 부회장과 신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취업제한’ 족쇄 푼 이재용… ‘뉴삼성’ 구축에 속도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광복절 때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롯데가 신동빈 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이 결정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이날 사면·복권이 발표된 뒤 낸 입장문에서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법률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의 3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은 지난 2013~2016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당시 점수 조작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회장과 인사담당자들이 라응찬 전 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도 갈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조 회장은 지난 2013~2016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당시 점수 조작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회장과 인사담당자들이 라응찬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유재수 전 부산시경제부시장 뇌물 사건에 연루됐던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3개월 동안 비상근 감사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금융위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6월 1일부터 같은해 9월 10일까지 3개월 10일간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비상근 감사로 근무했다. 그 기간 총 833만 3000원(월 급여 250만원 수준)을 수령했다.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김주현 후보자는 해당 회사에서 비상근 감사의 역할이 본인의 적성과는 맞지 않다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59세.재계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인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회장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이창희 회장 작고 후 회장을 맡았던 일본인 이영자 전 회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는 사촌 형이다.이창희 회장은 1973년 삼성을 떠나 새한미디어를 세웠으며, 1991년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87년 미국 터프스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 새한미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김 후보자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뇌물 사건’에 연루됐던 자산운용사의 임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퇴임 직후인 2018년 6∼9월 A전문사모운용사에서 비상근 감사로 일했다. 해당 회사는 2016년 설립 인가를 받았다.김 후보자 측은 “비상근 감사를 맡았지만 한 달 정도 일해보니 일할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금방 그만뒀다”며 “누구에게서 근무 제의
경쟁사 BBQ 내부 전산망 무단 열람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유죄 “죄질 가볍지 않아”[천지일보=조혜리 기자]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를 받는 박현종 bhc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징역·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판사는 8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보다 무거운 징역 1년형을 요청한 바 있다.지난 2015년 7월 서울 송파구의 bhc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공공분야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다른 업체들과 담합한 혐의로 기소된 KT 관계자들이 1심에서징역형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28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KT 전직 본부장 한모씨에게징역 1년을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전 임원 신모씨와 송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KT 법인은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KT 등 통신 3사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공공기관들이 발주한 12건
대한상의 등 5개 단체 참여… 전경련은 제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경제5단체가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중장기 투자 전략 부재로 반도체산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
새 정부서 ‘연고주의·불공정·특혜’ 사라질까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지역 연고 등을 바탕으로 수혜를 입었던 유통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업과 정치와의 관계는 언제쯤 무관해질까. 문 정부와 코드가 맞은 유통기업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삼양식품을 꼽는다.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수 전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회장은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의 부인으로 ‘불닭볶음면’ 시리즈를 개발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 덕분에 2018년까지 농심, 오뚜기, 팔도에 이어 4위였던 삼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보험사기를 공모한 의료인과 관련자에게 사업당국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5일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브로커 조직은 합법적인 기업 활동을 가장하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불법 모집하고 있다. 보험 소비자들은 이에 연루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보험소비자들이 브로커의 알선에 동조해 허위 서류로 실손의료보험금 등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사기 공범이 돼서 함께 형사 처벌받는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할 경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을 받던 폭스바겐 한국 법인의 혐의 대부분에 내려진 무죄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법인에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동훈 전 AVK 사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인증 담당자인 윤모씨는 1심에 징역 1년보다 무거운 징역 1년 6개월로 확정됐다.2008∼2015년 ‘유로5’ 기준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 선고3년 만에 섹타나인 책임임원으로 선임[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허 전 부사장은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SPC그룹 경영 복귀 불과 선언이 있은지 3년 만에 임원으로 돌아와 더욱 논란이 거센 것이다.SPC그룹 게열사 ‘섹타나인’은 지난 25일 사내 공
[천지일보=김누리·홍수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이번 선고로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조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직 유지와 동시에 3연임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서울고법 형사6-3부는 22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조 회장은 2015~2016년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외부로부터 청탁받은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출소 6일 만에 다시 법정에 선다.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출석하는 것으로 불법합병 관련 혐의 정식재판이 시작된 뒤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나오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의 12차 공판을 진행한다.이 부회장은 경영권을 승계하고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2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해임됐다.식품업계에 따르면 4일 아워홈은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었다. 구지은 대표 측이 상정한 대표이사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구 대표를 선임했다.구 대표가 제안한 신규이사 선임안과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도 통과됐다. 아워홈의 이사는 기존 11명에서 구 대표 측 인사 21명이 더해지면서 총 32명이 됐다. 대부분 이사회의 과반이 구 대표 측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7년부터
지인 집서 500만원 상당 명품의류·신발 훔친 혐의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1심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황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황씨 측은 마약혐의 유죄 선고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부인하며 “구체적인 부인 취지는 앞으로 공판에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황씨는 지난해 8월께 지인들 주거지와 모텔 등에서 필로폰을 약 5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
조세포탈 등 실형 확정에 따른 조치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불복해 소송[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당국이 고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에게 주식 처분 명령을 내렸다. 이 전 회장의 횡령·조세 포탈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됐기 때문인데 이호진 전 회장 측은 금융당국의 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호진 전 회장에게 고려저축은행 주식을 처분하라고 명령했다.금융당국은 이 전 회장이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횡령,
지난 19일 취업제한 풀려㈜한화 등 미등기 임원 수행‘경영권 승계’도 빨라질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014년 배임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복귀한다. 김 회장이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에 적을 두고 그룹 회장으로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에 주력하기 하면서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된다.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 달 중 모기업인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의 회장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