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회복했다’는 광복절(光復節) 이후 역설적으로 어두운 소식만 이어진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수도권 교회, 병원, 어린이집, 유흥가, 학교 등 어디 할 것 없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신천지 때보다 더 큰 위기”라며 긴장하고 있다.사실 신천지는 숫자는 많았지만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교회 내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한데다 평소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신천지교회 특성으로 인해 통제가 원활했다. 또 당시 확진자 급증에 온 나라가 초긴장했던 건 사실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이 늘어나며 수도권의 폭발적인 확산세가 전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300명을 넘었고 여기에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광주 노래홀 등 산발적 감염도 이어져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방역 당국도 발생지역이 서울·경기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여름 들어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라고 우려했다. 긴 장마 시즌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휴가를 미뤄왔던 수도권 사람들이 가족, 지인과 함께 제주도를 포함해 지방으로 떠나
75주년 광복절(光復節)에 ‘빛’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인권을 업악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광복절 축사는 불편했고, 코로나 대유행을 예고하는 확진자 소식은 우울감을 더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며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를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을
전염병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종교, 인종, 성별, 국경을 넘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차별없이 원칙적이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이 당연한 이치가 대한민국에선 적용되지 않는 듯싶다.전염병보다 무서운 재앙은 오만이다. 지도자의 오만이야말로 온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가장 오만했던 미국과 유럽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위험국이 됐다는 사실과 코로나를 비웃던 각국 지도자들의 확진 소식이 이를 방증한다.우리나라는 최근 하루 50명 미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통제돼 왔다. 이런 결과는 올해 초 신천지 대구교회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할리우드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며 60살 생일을 격리시설에서 보내게 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한국시간) 기준으로 2천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에선 7월 들어 교회·방문판매업체를 연결고리로 하는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 교회로 인한 ‘n차 감염’은 어린이집부터 지역 주민까지 전파되고 있으며 잠잠했던 교회·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방역 노력을 소홀히 한 틈을 타 또다시 활개 치는 중이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
9일 기준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교회 2곳 확진자가 벌써 44명이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기쁨153교회 확진자가 20명이다. 반석교회의 경우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원아 2명을 포함해 지역사회까지 ‘n차 전파’된 상황이다. 조사결과 예배 후 방역지침을 어기고 교인끼리 식사했고,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도 미비했다. 기쁨153교회의 경우 목사를 포함해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구순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됐다.피해자보다 각종 흉악범의 인권을 더 중시해 욕을 먹던 검찰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인권 논리는 다 어디 가고 고령에 도주 우려도 없는 피의자를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구속 시켰다. 전무후무한 인권침해 사례로 남을 듯싶다.이번 구속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예방및 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신천지 총회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결과다. 전피연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5개월 동안 수사에 총력을 다한 검찰과 사법정의에 의거해 구속결정을 내려주
“지금까지 이런 장관은 없었다.” 추미애 장관의 연이은 막말 논란에 통합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한 말이다. 27일 법사위 전체회의는 추 장관이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둘러싼 통합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소설을 쓰시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파행했다.추 장관은 임명 직후부터 각종 논란을 낳았다. 코로나 사태의 전환점이 된 31번 확진 바로 다음 날인 2월 19일에 “중국 부분 봉쇄에 중국이 감사해 했다”는 발언을 해 “중국 외교부 장관이나 할 실언”이라는 비난을 샀다. 감염병 관련 정책을 국민 생명보호 차원이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우리가 이 직책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군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란과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중략…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
합천 해인사에 소장된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은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이 1232년(고종 19) 몽골군의 침입으로 불타자 고려가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16년만인 1251년에 완성한 것이다. 당시 대장경을 조성하게 된 배경은 몽골군의 침입을 격퇴하려는 민족적인 염원에서 흩어진 민심을 불심(佛心)으로 통합하여 한자 한자 정성을 기울여 판각하였으며, 가장 완벽한 대장경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필자는 대장경을 말하고자함이 아니며 대장경 조성이 주는 교훈을 나누자는 것이다. 적은 외부로부터 침략해 오는 적이 있고, 국론이 분열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일어나는 신천지 탄압을 비판하는 각국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아무도 예기치 못한 재앙을 가지고 한국만 유독 종교단체인 ‘신천지’에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 종교잡지 릴리지오는 6일 보도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부당한 처사로 비난이 들끓고 있다”면서 북남미 종교지도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한국 내 신천지 탄압 배경에 ‘주류교단과 정치권의 유착’을 들었다. 급성장하는 신천지를 시기해온 주류교단들이 그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다, 코로나19를 빌미로 신천지를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코로나19 감염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장세를 보인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쪽은 대구시민들이다.지난 2월 말 이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되면서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고초를 당해야 했고, 그러한 시기에 일부 여당 인사들로부터 ‘대구를 봉쇄해야한다’는 말까지 나돌아 시민들은 크게 분노했고 동요했다. 그렇게 대구시민이 얼마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서야 이제 대구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에서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돈다. 지금처럼 대구지역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데 대해 정부나 시 당국은 그
나이마 라티프 ON AIR 편집장인터넷라디오진행자온라인협회 CEO프로듀서, TV 제작자이자 유명저술가“DPCW, 다양성 존중과 인권보호의 답”편집자주 : 나이마 라티프(Naimah Latif is President and)는 인터넷라디오진행자온라인네트워크협회(ON AIR ; the Online Network of Associated Internet Radiohosts)의 사장 겸 CEO이자 멀티미디어 출판물인 ON AIR 매거진의 편집장이다. 계몽적이고 변화무쌍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류가 더 높은 의식을 향해 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라박타(Gaura Bhakta) 힌두교 하레크리슈나 프랑스파리센터 선교사편집자주: 고라박타 선교사는 2019년 2월부터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프랑스 지부가 주관한 각종 컨퍼런스와 평화행사에 활발히 참여한 인사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지인을 잃는 가슴 아픈 경험을 한 그가 한국 내 코로나19와 신천지 관련 세계 인권연구가들의 견해와 자신의 소견을 본지에 보내왔습니다.세계 보건 위기로 인한 감금, 마치 예고 없이 시간이 다 멈춘 듯, 사람들로 가득했던 길은 황폐해졌습니다. 모든 가게들과 공장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하늘에는
정라곤 논설실장/시인비가 오는 날 텔레비전을 잠시 시청하다가 우연히 ‘인간극장’을 보게 됐다.‘인간극장’은 다큐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전개되는 프로그램으로 그 내용 속 주인공들의 특이한 삶을 다뤄 인기를 끌었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는 솔의 가수 박인수씨를 소재로 한 ‘봄비 그 후’편이었다. 그 전에 인간극장을 본 적은 있었지만 어느 방송사가 하는지도 몰랐고, 시청하면서 살펴보니 KBS 1TV 제작물 중 100편을 고른 재방영 편을 이번에 보게 된 것이다. 인간극장 5부작을 보는 동안 박인수씨에 대해 기억이 날 듯 말 듯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예배를 권고한 정부 지침을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해온 대형교회들 중에서 연달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왕성교회에선 성가대연습이 있었고, 주영광교회는 교회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을 일부 지키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지자체의 태도는 이전 신천지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과잉대응 선두에 섰던 경기도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일가족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교회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후에도 전수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맞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43명 늘어 누적 1만 2800명이라고 밝혔다.5월 들어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는 6월 들어 방심한 틈을 타 다시 활개를 치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수도권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해람 강대업(강원평화나눔센터 대표)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시국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4,000여 명의 완치자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힌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기사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기회에 지난 2월 코로나 방역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확진 피해를 입은 ‘신천지 예수교회’ 집단감염을 둘러싼 각계의 반응들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언론학에서 뉴스의 취사선택적 편집이나 은폐를 ‘게이트키핑’ 이론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사슴의 시인, 평생을 독신으로 고독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한국 문학에 이름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수많은 친일 시와 산문을 써서 조국의 젊은이들을 전쟁터와 징용에 몰아넣은 반민족 친일 행위를 했다. 이후 북한군에 점령되었을 때와 다시 수복했을 때 그때그때마다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일신의 안녕과 영화를 추구했다.… 보통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기자, 소설가, 작가, 언론인으로도 활동했다.’ 이상이 노천명(1912~1957) 시인에 대한 개략적 평가의 일부분이다. 노 시인은 일제강점기인
코로나19 감염은 죄인가 피해인가. 많이 감염되면 큰 죄를 저지른 것인가. 적어도 신천지를 향한 정부와 대구시,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의 반응을 보면 코로나19 감염은 피해가 아닌 죄다.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당시는 대통령부터 일상생활 하라던 때였다. 대통령 말 믿고 예배드리다 집단감염이 된 것을 두고 대구시가 1000억원의 민사소송을 신천지에 제기했으니 분명 코로나19 감염은 죄다. 한술 더 떠 정부도 신천지 대구교회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하니 코로나19 감염은 죄 중에서도 중죄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