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쟁 중에 많은 아이를 죽이는데, 왜 아무도 그들을 지켜주지 않나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각 대륙을 대표하는 84개국 7500여명의 어린이를 바티칸에 초청해 ‘소년, 소녀들에게 배우자’라는 주제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리아 출신의 9세 소년이 교황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 소년의 질문에 교황은 “이것이 전쟁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어느새 한 달이 넘었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이라는 뜻. ~ 같은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3. 중년 이후에 문제 되는 병을 통틀어서… 지나친 당분의 섭취와 비만은 ~의 원인5. 통나무를 길게 잘라서 쪼갠 땔나무. 세는 단위로는 개비, 단, 뭇, 조짐 등이 있다7. 도서에 관한 사무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총비서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미국의 한 국제 기독교단체에 의해 선정됐다. 당연한 귀결이다. 이 지구상에서 북한만큼 기독교가 탄압받는 나라는 찾아볼래야 찾아보기 어렵다.‘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 ‘올해의 기독교 박해자 2023’에서 김정은 총비서를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일 전했다.단체가 연례 보고서를 발표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국립중앙도서관의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행사 ‘작가와의 만남’에서 한국의 고전 문학 작가 이상(1910~1937)의 생전에 활동을 관람객들이 보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장에 30대 유인촌 장관이 부르는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울려 퍼졌다. 이는 시인 이상과 유 장관의 얼굴과 음성을 학습시켜 만든 ‘딥페이크(Deepfake)’다.러시아 관영 통신은 소셜미디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매 관련 책을 고르는 영상을 올렸다. 조작 영상이었다. 바이든이 책을 고르는 실제 장
원민음 정치부 기자지난 10월 7일은 ‘강제개종희생자의날’이었다. 2019년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공표한 날로 울산 신천지 여신도 고(故) 김선화씨가 2007년 강제개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남편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강제개종 희생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8년 1월 강제개종에 끌려간 20대 신천지 여신도 고(故) 구지인씨가 질식사로 사망했다. 구씨는 1차 강제개종에 끌려가 44일 만에 탈출한 뒤 강제개종 목사 처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했지만 국가는 침묵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
상반기에 이은 앙코르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목회자들이 몰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계시록 실상 강의에 나선다는 소식에 서울 집회에만 수도권 목회자 450여명이 참석했다.목회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급성장하는 신천지의 비결을 알고 싶어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이만희 총회장이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다. 직접 현장을 찾은 목회자들은 이 답을 찾은 듯하다.본지가 인터뷰한 목회자는 “이만희 총회장의 강의가 성경을 이해하고 확신에 차 있다”면서 “기존 목회자들의 설교와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예장합동) 총회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00만원 뇌물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선거 진행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성남노회 정모 목사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제108회 예장합동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기총회 첫째날인 이날 108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 등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려는 도중 시작 직전에 발언대로 나와 선거 진행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예장합동에서는 총회를 앞두고 ‘1000
평화 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막이 올랐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30여개 평화 세션을 통해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실무논의가 진행된다.평화 만국회의는 “전쟁없는 평화세계를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유엔 등록 국제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2014년 9월 1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전‧현직 국가원수와 세계 종교지도자, 국제법 석학과 각국 시민단체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코로나가 퍼지자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양심고백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최근 MBC 노조는 MBC 경영진이 김만배 허위녹음 보도와 관련해 낸 입장문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노조는 “허위 보도와 관련 경영진의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다”면서 지난 민주당 정권 당시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편파보도를 했던 사실을 조목조목 들춰 비판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가 퍼지자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같은 주장은 신천지를 배척해온 개신교계에서도 나왔다. 은혜광성교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9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18일 경기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 100여명의 목회자들과 언론 등 180여명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목회자언론인 간담회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간담회는 일종의 ‘대화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목회자와 언론인을 초청해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놓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수요예배에 도입한 ‘평신도 설교’가 최초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목사님들은 성경대로 창조되셨습니까?”단상에 선 건 놀랍게도 11살 어린이였다. 유창한 말로 성경 구절을 정확히 짚으며 설교하는 A군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성요한은 에페수스(에베소)로 이주한 후 본격적인 전도를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최초의 기독교인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는 1세기 말까지 에페수스에 살다가 죽었다. 그가 복음서를 쓴 곳은 에페수스였다.431년의 공의회 기록에 따르면 성모는 나중에 공의회 교회로 바뀐 건물에서 잠시 머물렀다. 공의회는 성모에게 헌정된 세계 유일의 교회에서 열렸다. 성요한은 불불(Bulbul)산 자락의 우거진 숲속에 집을 짓고, 성모를 거기에 숨겼다. 성모는 이 집에서 겸손하고 조용하게 살다가 승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가 확산된
8세 어린이가 계시록을 설교한다. 신학박사와 목회자들도 뜻을 몰라 덮어뒀던 계시록을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전한다. ‘전 성도 목자화’를 선포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이다. 신천지에서 얼마 전 남녀노소 일반 신도에게 수요예배 설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을 때도 놀라웠지만 초등학생들도 계시록 설교를 유창하게 한다는 소식에 기성교단 목회자들이 말문이 막힌 듯 잠잠하다.설교에 나선 어린이들은 “평소 성경공부와 스피치 연습을 해서 설교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천지 내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답이다.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6개의 돔으로 덮인 십자가 모양의 성당은 중앙의 돔 바로 아래에 있는 성 요한의 무덤을 보호하는 거대한 기둥이 지탱했다. 이 성당에는 정확한 건립 일자를 증명하는 황제와 그의 아내를 위한 모노그램과 머리 부분에 푸른 결이 있는 대리석 기둥으로 구성된 견고한 3개의 본당으로 이뤄졌다. 이 기둥은 바닥을 받치는 지하의 납골당과 연결돼 있다. 지하실 앞에 놓인 벽감의 바닥은 두 계단 더 높고, 돔은 4개의 기둥이 지탱하고 있다. 바닥을 덮은 다양한 색깔의 모자이크는 하나씩 뽑혀 나갔다. 그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우리 시대의 더위이재무(1958 ~ )우리 시대의 더위는 갈 곳이 없다백화점에서 쫓겨난 더위가,식당가 커피숍 사우나 지하상가에서 문전 박대당한 더위가,은행가 의사당 법원 도청 시청 군청 동사무소 관공서에서 내몰린 더위가,교회와 성당과 절에서 부정당한 더위가,버스 전동차 기차 승용차에서 거절당한 더위가,극장 도서관에서 거부당한 더위가,학교 학원 회사에서 퇴학 퇴원 퇴출당한 더위가,꽃집 빵집 어린이집 예식장에서 내쫓긴 더위가유기견 혹은 좀비가 되어악에 받친 채 거리로,골목으로 공원으로 역전 대합실로 광장으로 고시원으로 벌방으로떼 지어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361(공민왕 10)년 11월에 홍건적(紅巾賊)이 왕경(王京)을 함락시킴으로써 승여(乘輿)가 몽진(蒙塵)을 하게 됐는데, 신료(臣僚)들이 허둥지둥해 대부분이 무너져 흩어졌으나 이색(李穡)은 왕을 호종해 곁을 떠나지 않고 일심(一心)으로 호위헸을 뿐 아니라 지병부사(知兵部事)가 되어서 군국대사(軍國大事)에 참가했다.그래서 마침내 1363(공민왕 12)년 2월에 이색은 왕을 호종해 송도로 귀환했으며, 윤3월에 호종일등공신(扈從一等功臣)의 칭호 증서를 왕이 하사하고 도형벽상(圖形壁上)의 은전(恩典)으로 논과 밭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아카디안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최초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이 교회는 AD2세기에 뮤제스(Muses) 신전 자리에 지었다. 발굴된 비문에 따르면, 뮤제스 신전은 의과대학을 겸했다. 의사와 교수들은 면세특권을 누렸다. 당시 여행자들이 엄청난 통과세를 내야 했던 것에 비하면 그들이 얼마나 중시됐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교회는 4세기에 지었다. 본당에 뒷부분을 추가해 3개의 본당으로 구성된 바실리카식이다. 서쪽에는 기둥이 있는 현관, 넓은 아뜨리움, 대리석 포장도로, 세례당이 있다.
인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누구라도 한 번쯤은 고민해봄 직한데, 얼마나 생각해 봤을까.인류는 산에서 시작했고, 시작한 지 몇 날이 지나지 않아 창조주 하나님과 인생들이 원치 않는 사연에 의해 긴긴 세월 방황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왔고, 이제 다시 그 산 곧 버려졌던 산이 회복되고 있다.그 산은 과연 어떤 산이며 또 어느 산일까.그 산은 바로 동방의 에덴동산이며, 동방의 에덴동산이 회복되므로 인해 지구촌은 그야말로 참된 세상으로 변화(소성)돼 갈 것이다.지금까지 인류가 고된 삶 즉, 고통의 나날을 견뎌온 이유가 여기에 있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일반 신도들이 단에 서서 설교를 한다. 그것도 온통 비유로 기록돼 목회자나 신학박사들도 모른다는 ‘요한계시록’을 술술 강의한다. ‘계시록이 성취됐다’고 증거하는 지구촌 유일무이(唯一無二) 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신천지 측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일반 신도 중 신청을 받아 수요예배 설교 기회를 주고 있다. 성경 강의와 달리 예배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리로 여겨지는 만큼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신도가 공식 예배 설교를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기성교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피온산 자락에서 아카디안로를 마주 보고 있는 대극장은 수용인원이 약 2만 4000명으로 소아시아에서 최대규모이다. 대리석으로 포장된 길은 항구까지 연결됐다. 도시의 입구인 항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극장은 매력적이고 장엄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놀라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아르카디안로와 대리석길 사이에 서 있는 이 건물의 높이는 18m이고 3층이다. 오케스트라 뒤의 벽에는 조각상을 포함한 다양한 장식이 돋보인다. 발굴과정에서 생긴 파편은 복원에 사용하기 위해 수집됐다. 첫 번째 2층의 보존상태는 비교적 양호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켈시우스 도서관은 광장의 서쪽에 있다. 처음에는 로마의 아시아 총독 티베리우스 셀시우스 포레마누스의 무덤으로 지었다. 중앙의 지하 묘지에는 겉을 잘 조각한 대리석 석관이 있다. 발코니로 구분된 2층 건물은 필사본과 양피 두루마리를 보관하는 도서관으로 사용됐다. 습기로부터 서적을 보호하기 위해 뒤편에 벽돌로 공기 순환 통로를 만들었다. 지하 묘지는 오른쪽 통로로 들어갈 수 있었다. 2층의 외관은 모두 하드리아누스 시기 건축 양식이다. 건물은 1층과 이어지는 큰 계단으로 형성된 기단 위에 놓여 있다. 기둥의 장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