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북 경산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경북 경산시 금호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중간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에서만 두 번째 H5형 AI가 확인된 것. 전문가에 따르면 144개 유형의 AI 바이러스 중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반복 위반 이력 업체 45곳 점검[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정부가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45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고의·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까지 25일까지 중대한 위반사항(유통기한 위·변조 등)을 2회 이상 반복적으로 어긴 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위반(5곳) ▲자가품질검사 미시행(4곳) ▲원료수불부 미작성(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저수온으로 어장형성 어려워”[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정부가 잇따른 가을 태풍으로 9월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혔다.6일 해양수산부(해수부)에 따르면 어업 생산량이 9월 잇따른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연근해 7만 7000t으로 집계돼 지난해(13만 6000t)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해수부는 감소 원인으로 9월 발생한 태풍(링링·타파·미탁 등)의 영향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를 꼽았다.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2만 2000t ▲고등어 8200t ▲오징어 6700t ▲전갱이 5200t ▲갈치 4100t ▲꽃게
11일~15일 식품제조·가공업체 대상[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오는 11~15일 절임배추와 고춧가루를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식약처는 김장철에 다소비 되는 식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소비자가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식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 젓갈, 양념류 등 김치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제조·가공하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한다.점검 내용은 ▲비식용 수산물을 젓갈 원료로 사용하는 행위 ▲양념류에 타르색소 등 착색
1월까지 600여곳 검사[천지일보=김정수 기자] 내년 1월 상순까지 젖소 농가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검사를 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전국 젖소농장 5533곳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검사를 내년 1월 상순까지 해야 하며, 미흡한 곳에는 과태료를 물리겠다고 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젖소 사육 농가가 우유 생산량 감소를 우려해 구제역 백신 접종 명령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젖을 생산하는 특성상 도축장 출하가 잦지 않아 도축장 채혈 검사만으로는 사각지대가 생긴다”며 “백신 접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경기도 연천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의 시료에서 ASF바이러스를 검출했다.이로써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바이러스 검출은 총 19마리째가 되며, 연천지역에서만 8번째에 해당한다.이번에 발견한 폐사체는 전날 정오쯤 주민이 밭 주변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폐사체를 매몰하고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다. 과
국회 입법조사처, 비판 제기“초기방역 시 사육돼지 치중”[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된 감염경로가 북한에서 넘어온 야생멧돼지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이 엉뚱한 곳에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이 나왔다.31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는 “10월 2일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폐사체가 발견되면서 야생멧돼지 방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또한 “북한 지
소독 기록 없는 농가 있어가금 농가 444건 적발[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겨울철을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정부가 방역 조치를 하고 있지만 상당한 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AI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총 6791개의 전국 가금 농가(5479호)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시설(1312개소)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해 미흡 사례로 총 654건이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위반사례로 ▲축산 차량에 차량무선인식장치(GPS) 미설치 ▲소독 기록이 없는 가금 농가 ▲출입 차량 소독
올해 김장 규모 100만t 이하로정부, 배추·무 공급 확대 계획[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김장 수요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배추와 무 가격이 상승하면서 4인 기준 김장 비용이 30만원선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다. 이는 작년보다 약 10% 상승한 것이다.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재료 구입비는 배추가 9만 4000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 2000원, 깐마늘 8000원, 대파 6000원, 쪽파 1만 2000원, 생강 1000원, 미나리 2만원,
식약처·암학회 “부작용 우려”[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암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급증했던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에 대해 보건당국과 의료계가 암 환자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재차 권고했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이에 대한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앞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지난달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식약처는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식약처는 최근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에
고병원성 판정 3~5일 소요[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로 또다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한다.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AI는 144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그 중 H5형은 ‘고
농장주들 “형평성에 맞아야”정부 “살처분 날 시세 측정”살처분 돼지 30만 마리 넘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돼지들을 모두 살처분한 인천 강화·경기 김포 양돈농장주들이 25일 보상기준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은 곧바로 돼지들을 살처분해 가격 하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시세로 보상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예방적 살처분을 한 다른 농장들은 그동안 하락한 시세로 보상금이 측정돼 농장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대한한돈협회 강화지부는 최근 정부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겠다
가을 나들이 식중독 주의[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가을 나들이 시즌 식중독 주의보가 켜졌다. 조리된 음식 보관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 나들이철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식중독 발생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23일 당부했다.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낮 시간대 음식 보관 중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을 것을 우려해서다.특히 가을 나들이 여행객의 식중독 위험은 김밥 등 도시락이 취약하다. 김밥 등을 조리할 경우 손을 깨끗이 씻은 상태로 재료를 손질해야 하고, 육류는 완전히 익혀 세균이 증식할 환경을 원천 차단
감염 멧돼지 총 11마리 발견접경 지역 따라 확산할까 우려[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경기도 연천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2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 연천군 장나면 반정리 민통선 안에 위치한 콩밭에서 군인이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검출해 분석한 결과 ASF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로 인해 연천군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 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8시쯤 분석해 이날 새벽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으로 3㎞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이번에는 민통선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ASF가 훨씬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우려와 함께 초기 방역 실패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615번지 산속 묘지 주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ASF 양성 반응이 20일 나왔다고 밝혔다.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검출됐다.2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아산 권곡동 곡교천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라는 게 환경과학원 설명이다.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1~2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 지점 반경 10㎞를 중심으로 곡교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서 야생조류 분변
“보상규정, 합리성이 떨어져”[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무너져가는 농민들의 삶은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실시한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과학적 근거에 의해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냐”고 반문하며 “과도한 살처분으로 보상이 현실적이지 못해 농민들이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돼지열병 확산 방지만큼
“매개체 전파 부인하지 않아”“파리·모기도 채집해 조사중”[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18일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부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전염 가능성을 인정했다.김 장관은 “한국으로 북한 멧돼지가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육 중 돼지 방역에 중점둬”“‘보여주기식’ 방역에 불과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가 부처 간 정보 공유 부족으로 인해 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돼지열병에 대해 정부가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농식품부가 돼지열병 방역 주무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 내에서 발언력 한계를 노출했다”고 지적하며 “발생 초기에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정부가 유원지·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있는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7000여곳을 점검한 결과, 92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원지, 국·공립공원, 기차역, 터미널, 놀이공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73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적발된 업소의 주요 위반내용에는 ▲건강진단미실시 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4곳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15곳 ▲유통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