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김장 배추와 무우.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김장 배추와 무우. ⓒ천지일보 2018.11.4 

11일~15일 식품제조·가공업체 대상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오는 11~15일 절임배추와 고춧가루를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식약처는 김장철에 다소비 되는 식품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소비자가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식품 점검은 완제품 김치를 포함해 고춧가루, 젓갈, 양념류 등 김치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를 제조·가공하는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 내용은 ▲비식용 수산물을 젓갈 원료로 사용하는 행위 ▲양념류에 타르색소 등 착색제 사용 여부 ▲무허가 제조·판매 ▲별도의 고추씨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것 등의 불법행위다.

식약처는 재래시장이나 도매상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고춧가루와 양념 등을 수거해 금속성 이물, 대장균군 등이 검출되는지 검사하고, 배추, 고추, 무 등 시중에 판매·유통되는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 농약 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수입으로 들어오는 품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 통관단계에서 파, 양파, 고추 등 농산물 7개 품목과 절임배추, 고춧가루, 액젓 등 가공식품 3개 품목에 대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김용재 식약처는 식품안전관리과장은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처분을 내리고, 고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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