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류. (출처: 뉴시스)
야생 조류. (출처: 뉴시스)

고병원성 판정 3~5일 소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로 또다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한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AI는 144개 유형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그 중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은 위험도가 높아 발생 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 확인하는 데에 3~5일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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