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등 관련 현안보고를 했다. ⓒ천지일보 2019.9.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등 관련 현안보고를 했다. ⓒ천지일보 2019.9.24

“매개체 전파 부인하지 않아”

“파리·모기도 채집해 조사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정부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됐을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전염 가능성을 인정했다.

김 장관은 “한국으로 북한 멧돼지가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다”며 “하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접경 14개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었다”며 “또 울타리를 보수하고 멧돼지 기피제도 살포한 것은 매개체를 통한 전파할 가능성이 있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직접 멧돼지가 철책선을 넘어 올 가능성이 없다”라는 주장은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돼지열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도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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