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정치인과 기독교 기득권 정교유착에 일침
“반기문-신천지 연루설은 억지스런 정치계략”

“신천지, 잘못 없는데도 ‘이단·반사회’ 오명
비난만 말고 직접 들어보고 성경과 대조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나라 헌법 제20조 1, 2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나서서 기독교계 기득권 세력과 유착하고 있으며, 목사들 역시 정치권에 줄 대려고 안달입니다. 이는 종교와 정치가 부패해 하늘의 법과 땅의 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정치인은 헌법대로 정치를 해야 하고, 종교인은 성경대로 신앙해야 합니다.”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25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정치권과 기독교계의 고질적인 정교유착을 꼬집고 정치권과 종교계에 자성을 촉구했다. 이 총회장은 최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신천지는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 반사회·반국가 단체라고 하는 주장은 한기총 소속 목자들이 성경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이라며 “국민 앞에서 성경을 기준으로 시험을 쳐서 누가 이단인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 CBS 기독교방송 등 교계 언론들과 기성 교단들이 끊임없이 신천지예수교회를 공격·배척하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하나님의 나라가 선 데 대해 성경대로 이뤄지는 핍박이다. 또 개인 차원에서 본다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탁월한 성경 말씀 해석으로 인해 자기 교인들이 신천지로 옮겨가니, 자신들의 기득권을 해치는 가장 큰 위협 세력으로 보는 것이다. CBS는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신천지와 싸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CBS의 이사회를 구성하는 교단 또는 자신들을 후원하는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면 핍박의 대상이 된다.

- 최근 신천지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루설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해명을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 측은 지난 대선에서도 새누리당과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선거마다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의 당명을 신천지와 연결지어 말한 것은 지난 대선 당시 만들어낸 억지 주장이다. 최근 반기문 전 총장과 신천지와의 연루설 역시,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한 반 전 총장을 견제하고자 기독교 기득권 세력의 표를 의식한 행동이라 봐진다. 민주당뿐 아니라 정치인들이 CBS의 총선 토론회에 나가 CBS의 요청대로 신천지를 비방하는 데 나서는 것은 단지 표 때문이다. 다수인 기독교 기성교단 측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CBS 노컷뉴스가 야당 성향의 기사를 쓰는 매체란 점에서 정치적으로 공조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 공당이 표를 의식해, 사실 확인도 없이 기독교 내 구악에 물든 기득권 세력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 대변인인 국회의원이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을 권세로 압박해도 되겠는가? 국민 앞에서 CBS와 야당과 신천지와의 대담을 해보자. 자신 있으면 이 말을 들어줄 것이다. 종교와 언론과 정치권이 마치 말 못 하는 짐승처럼 확인도 하지 않고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보다 대화의 길로 나와 확인해야 한다.

- 종교 지도자로서 현 대한민국의 정치와 종교의 관계를 진단해본다면.

한때 우리나라는 일제에 점령당했고, 압제를 당했다. 당시 한국 기독교인들(지금의 한기총 교단 소속 목자들)은 부패해 그 옛날 솔로몬같이 이방인 일본 신에게 절하고 찬양했다. 그 증거는 이 일로 인해 거기서 갈라져 나간 고신파(高神派)이다. 8.15 광복 이후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세력을 잡았을 때, 보수 기독교인들이 삼선개헌(三選改憲)을 지지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고, 이를 뿌리로 한기총이 발족됐으며, 이후 새누리당이 권세를 잡음으로 한기총 등 기독교인들이 새누리당과 하나 됐다. 그 이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우세하고 정치권이 바뀜으로 기독교인들이 야당과 야합(野合)했다고 본다.

우리나라 헌법 제20조 1, 2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가 나서서 기독교계 기득권 세력과 유착하고 있으며, 목사들 역시 정치권에 줄을 대려고 안달이다. 종교와 정치가 부패해 하늘의 법과 땅의 법을 위반한 것이다. 정치인은 헌법대로 정치를 해야 하고, 종교인은 성경대로 신앙해야 한다.

- 신천지를 비롯한 소수 교단 소속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종교육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정부나 사법당국에 바라는 점은.

인권을 유린하고 돈벌이를 하는 강제개종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헌법 제20조에 명시한 대로 모든 국민이 종교의 자유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교단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리적 위압을 동원해 종교적 신념을 강제로 바꾸도록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신체의 자유 등 최고법인 헌법이 규정한 내용만으로도 정부와 사법당국은 이 법을 어긴 강제개종교육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간악한 개종교육 목사들이 가족들을 사주해 모든 불법적인 일들은 가족이 대신하게 하고 자신들은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헌법을 짓밟을 수 있는 것은 CBS 등 기독교 언론들이 신천지에 대한 얼토당토않은 거짓 이미지를 조작해 가족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짓 이미지로 개종교육 목사는 돈벌이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CBS를 후원하는 교회(목사)와 종교 방송의 야합 구조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

- 한국교회에는 유독 교단도 많고 이단 논란도 심하다.

이단, 사이비에 대한 판단이 성경이나 신학적 이론이 아닌, 정치권력이나 사회적 영향력, 교인 숫자에 좌우되는 것이 교계의 현실이다. 기성교단인 한기총에서 한교연이 갈라져 나가 서로 싸운 것도 이단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의 선거를 도와주면 이단에서 해제해주고,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었던 자라도 이단이 됐다. 또 이단 목사로 규정됐던 자가 다시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오르는 것이 현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우리 신천지는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잘못한 것이 없다. 이단, 반사회·반국가 단체라는 것은 한기총 소속 목자들이 지어낸 거짓말이다. 이단이란 성경의 뜻을 다른 뜻으로 거짓 해석하거나 그러한 교단 또는 사람이다. 우리 신천지는 신약 성경대로 창조됐다. 그러므로 이단이 아니다. 이단을 규정할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성경’과 ‘하나님(예수님)’이다. 성경을 기준으로 시험을 쳐서 누가 이단인지 확인해보자. 우리는 하나님의 씨로 났고, 추수되어 왔고, 인 맞았으며, 예수님의 피로 속죄되었고, 약속대로 12지파 가족이 됐다.

- 현 기독교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요한계시록(예언)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믿고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이루어졌다고 하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들어보고 성경과 대조해 확인해봐야 한다. 오늘날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의 성취 때요, 마지막 때(세상 끝, 말세)이다. 이때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추수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 맞고, 12지파의 가족이 돼야 한다. 이것이 예수님의 약속이다. 목사님의 말씀이 아닌 성경 말씀을 믿고 사실을 확인하길 바란다. 이제 목회자들도 거짓말 그만 가르치고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말씀을 배워 가르친다면, 성도들이 기뻐하며 다른 곳으로 도망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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