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빚 상환능력이 취약한 계층에 대해 일정기간 성실 상환 시 잔여채무를 면제해주는 특별감면제도가 신설된다.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특별감면제도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연금수령자 등 사회취약계층과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장기소액연체자 등이다. 이들은 상각채권의 경우 채무원금의 70~90%를, 미상각채권은 30%를 감면해준다.채권 상각은 금융회사가 채권
신규실업자도 17만명 급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월 장기실업자가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신규실업자까지 급증하면서 고용 문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가 지난달 15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8000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계절에 따른 변동성이 큰 고용상황의 특성을 고려해 해마다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세를 파악하는 점에서 미뤄보면 2000년 1월 16만 7천명을 기록한 후 19년 사이 최고치다.장기실업자들의
취업자 증가수는 1만 9천명 그쳐[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고용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1월 취업자 증가수가 1만명대에 그쳤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623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 9천명 증가했다.특히 제조업 고용 부진 악화로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자수로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였다.취업자 증가수는 지난해 1월 33만 4천명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인해 1만 9천명에 그쳤다.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구직단념자도 185만명 최다52만명 하는 일 없이 그냥 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장기실업자 수가 15만 4천명으로 나타나 외환위기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1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실업자 107만 3천명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곧 장기실업자의 수는 15만 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보다 9천명 늘었다.장기실업자는 최근 5년 사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3년 6만 4천명이었던 장기실업자는 2014년 7만 1천명으로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9만 8천명, 20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고용 부진에 영향 미쳐정책방향 선회 긍정적[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 한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일각에선 고용과 내수지표 등이 부진 한 탓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최근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핵심 정책인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 대해 보완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지난 17일 발표한 내년 경제 정책방향은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소득주도성장의 핵
6개 주요 지수 모두 하락경기 둔화 우려 고조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소비심리가 두달 연속 크게 악화되면서 탄핵 정국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소비심리가 곤두박질친 것은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국내 고용지표 부진, 주가 하락, 무역분쟁, 물가 상승 등으로 가계의 재정과 경기 인식이 모두 나빠진 영향 탓이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93.9를 기록한 이후
10월 실업률 13년 만에 최고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감소숙박·음식점업 고용부진 최악김동연 “고용동향, 엄중 상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40~50대 자영업자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 9000명 늘어난 97만 3000명으로 1999년 10월 이후 최대치다.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100만명을 밑돌기는 했지만 10월 고용상황이 평소보다 좋았던 것은 감안하면 그다지 좋지 않은 수치인
외환위기 이후 첫 100만 넘어고용률 하락폭도 8년만에 최대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 지속[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3분기 월평균 실업자가 106만명이 넘는 등 고용과 실업 지표가 동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3분기 월평균 실업자는 106만 5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만 2000명 늘었다. 3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영향이 이어졌던 1999년 133만 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3분기에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분기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부터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락할 위험이 크다고 진단한 것과 달리 정부는 10개월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는 주변의 경기 하락 우려와 달리 정부는 계속해서 작년 12월부터 이어온 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고
8월 취업자 증가 3천명 그쳐청년 실업률 19년 만에 최고김동연 “최저임금 속도 조절 필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8월 취업자수가 3000명 증가에 그쳐 두 달 연속 5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월 증가에 비해 20만 5000명이나 적었다.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란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
전년 대비 취업자 수 5000명 증가김동연 장관 간담회 열고 대책 논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고용절벽이 이어지고 있다.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올랐으며, 실업자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웃돌고 있다. 체감실업률은 동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2010년 1만명 감소 이후 8년 6개월
고용 증가폭 10.6만명에 그쳐대외 불확실성 확대 전망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는 앞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춰잡으면서도 국내 경기 상황은 회복세라는 판단을 유지했다.기획재정부는 1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생산과 투자가 조정을 받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부문별로 보면 6월 취업자는 2712만 6천명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개선됐으나 제조업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빨간불’“업종구분 적용안하면 영세업자 위험”저소득층 소득 증가 긍정적 작용[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에서 820원으로 다시 한 번 오르면서 얼어붙은 고용시장과 경기 회복세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부결되고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됨에 따라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고용을 더 위축시키고 한계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을 내고 “경영계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하기로 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불법 등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토교통부가 면허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진에어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채용 계획을 안내하고 오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진에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며 “앞으로 사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층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째 10만명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보였다.10개월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던 제조업이 감소로 전환한 여파에다 작년 4월 42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3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1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33만 4천명에서 2월 10만 4천명으로 확 줄어든 뒤
구직기간 2012년 3월 후 최대3개월 미만 실업자 11.6만명 감소[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구직기간 3개월 미만인 단기실업자는 7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기간 3개월 미만 실업자는 82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6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3월 13만 5천명이 감소한 후 3개월 미만 실업자 감소 폭으로는 가장 크다. 최근 구직기간 3개월 미만인 단기실업자는 감소하는 추세다.이러한 단기실업
고령화 인구는 많아지고20대 비경활자 증가영향[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민국 경제활동 인구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20대 인구는 증가한 반면 취업준비생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에 지난해 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20대 수치를 추월했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406만 3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해(395만 3000명)보다 25만 7000명 증가해 421만명을 기록했다.경제활동 인구는 15세 이상 인
2000년 이후 구직기간 최장청년 고용상황 더욱 나빠져[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20대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이 3.1개월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20∼29세)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1개월이었다. 2016년 3.0개월보다 0.1개월 늘어난 수치다. 20대 평균 구직기간은 2002년 3.0개월을 기록한 뒤 줄곧 3개월을 밑돌았다.그러나 2016년 제조업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평균 구직기간이 14년 만에 3.0개월로 올라섰고, 고용 상황이 회복되지
평균 3.1개월… 20대 후반 3.4개월[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20대 청년 실업자의 구직기간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20∼29세) 실업자의 지난해 평균 구직기간은 3.1개월로 전년(3.0개월)보다 0.1개월 늘었다.20대 평균 구직기간은 2003년 이후 줄곧 3개월 아래였지만 2016년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구직기간이 3.0개월로 올라섰고 지난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대학 졸업생이 몰려있는 20대 후반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이들이 2년 반 만에 최대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모두 169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10월 ‘쉬었음’ 인구 증가율 역시 월별 기준으로 2015년 4월(16.7%)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인구는 일할 능력도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