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10명중 4명 육박…`스펙쌓기'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경기 침체의 후폭풍이 고용 취약층인 청년부터 강타할 조짐이 강하게 나타났다. 일하지도, 일자리를 구하지도 않은 채 고용시장 밖을 맴도는 20대 비율이 거의 2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구직을 포기하고 취업준비 같은 이른바 `스펙 쌓기'로 전환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20대 연령층의 비(非)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나 오른 38.4%였다.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임금수준은 중간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길지만 이에 대한 임금과 생산성은 각각 중·하위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기획재정부는 ‘한국 고용의 현주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주요 고용지표 비교’ 보고서를 통해 고용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4.6시간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길었다. 그러나 최근 5년 사이 근로시간 감소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실질임금은 3만 5406달러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에 경쟁우위를 지키려면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내수 확대, 신흥사업 개발, 빈부격차 완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를 닦는 등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우리는 다양한 수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중국은 올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수출 주도에서 내수시장 위주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내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2만 명 가까이 늘면서 6개월째 40만 명 이상의 증가세가 계속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수는 242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 및 전문과학·기술 분야의 서비스업을 위주로 증가했다. 실업자는 94만 5000명으로 한 달 만에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취업자 수의 증가 외에 서울·인천시 등 일부 지자
전체 취업자 44만7천명↑, 제조업은 8만8천명↓ (서울=연합뉴스) 제조업 취업자 수가 7개월째 감소하고 실업자는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가 45만명 가까이 늘고 고용률도 소폭 올랐지만, 청년층보다 50~60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자영업자 증가세가 7개월째 이어져 고용시장에 명암이 교차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378만3천명으로 작년 2월보다 44만7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0월 50만1천명에서 11월 47만9천명, 12월 44만1천명 등으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우리나라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OECD 실업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한국 실업률은 3.1%로 OECD 34개 회원국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평균 실업률보다 5.1%포인트 낮은 수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고용난이 가장 심각한 곳은 스페인이다. 실업률이 무려 22.9%에 달한다. 아일랜드(14.6%), 슬로바키아(13.5%), 포르투갈(13.2%), 헝가리(10.7%), 폴란드(10%) 등도 10% 이상의 높은 실업률을 보
실업수당, 평소 임금 30% 불과… 가장 낮은 수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우리나라의 실업수당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OECD의 ‘고용전망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실직 1년차가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지난 2009년 기준)은 평상시 급여의 30.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9.7%를 기록한 체코를 제외하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실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소득보전율이 급격히 떨어져 위기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OECD
17개월만에 50만명대 증가‥실업률 9년만에 2%대로 (서울=연합뉴스) 10월 취업자 수가 17개월 만에 50만명 이상 증가하는 '고용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실업률은 9년 만에 2%대로 떨어졌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467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만1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58만6천명) 이후 17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만든 일자리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4년 9월(50만8천명) 이후 첫 50만명대 증가로도 볼
‘일자리 법안’으로 내년 대선 겨냥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470억 달러가 소요될 경기부양 대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저녁(미 동부시각)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국가적 위기에 당면한 우리가 정치적 서커스를 중단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자리 법안’을 의회에 제안하고 이를 즉시 통과시켜줄 것으로 촉구했다. 그에 따르면 이 법안의 목표는 건설노동자·교사·퇴역군인은 물론 오랫동안 실업자였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자
[천지일보=뉴스천지] 고학력을 소유함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인구가 300만 명에 육박한다는 통계청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그냥 쉬거나 가사, 육아, 연로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고학력 인력방치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의 비경제활동 인구 1639만 2000명 중 전문대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는 전체 합계 295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전문대는 93만 8000명,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201만 4000명이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1분기를 기준
작년 12월 청년 실업률 8.0%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32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382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천명(1.4%)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생산,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희망근로 신청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2010년은 물가와 환율, 대기업의 매출액 등 ‘상승했다’는 소리가 많이 들렸던 한 해였다. 특히 배추 값이 1만 5000원까지 폭등해 ‘금(金)추’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또 G7 국가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인 한국에서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 국제 문제를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열려 한국의 위상을 높일 기회가 마련됐다. G20- 지난달 11~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즉 한국이 G7 국가 이후 최초로 의장국이 된 것이다. 이날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대표단 4000여 명과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큰 폭으로 올라서면서 전날 북한 포격 도발로 인한 하락폭을 만회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전날 떨어진 폭 이상으로 오른 셈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0.91p(1.37%) 오른 1만 1187.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62p(1.49%) 오른 1198.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8.17p(1.93%) 상승한 2543.1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신규 실업자 수가 대폭 줄고 소비 지출
“G20 서울 회의 다음 세대 최고의 자산으로 물려줘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4대 핵심 의제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51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환율 ▲글로벌 금융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을 이달 11∼12일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4대 의제로 요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문제를 첫 번째 의제로 제시
미국 대공황 공포의 시작 ‘검은 목요일’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주가지수에 이상 현상이 포착됐다. 이날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최고 388.70까지 올랐던 주가지수는 폭락을 거듭해 1932년 7월에는 41.01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식투자자들은 순식간에 빈털터리가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1932년 미국의 실업자는 2년 전보다 900만 명이나 증가해 1300명에 달했다. 국민총생산(GNP)는 1929년의 56%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어느 도시에서나 실업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식료품 무료
8년 만 최대 증가폭… 청년 실업률 심화 지속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2430만 1000명으로 2002년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8.5%까지 달하는 등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했다.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만 3000명(2.0%)이 증가했으며 7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취업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명이 증가한 141
2010 사회적기업 지원정책 국제심포지엄 개최··· “정부 인건비 지원 지속해야”[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최근 국제사회는 사회적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는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경기복지재단과 사회적기업활성화포럼 주최로 열린 ‘2010 사회적기업 지원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도 사회적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하면서 취업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사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
(서울=연합뉴스) 한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에 급속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기록인 7.2%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상반기에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맞지만, 하반기에는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등의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지표 호전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며 경상수지, 취업자수, 고용률 등 모든 지표가 호전됐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21.5%가 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우리 경제성장률 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5월 취업자 수가 8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실업률은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민간 경기회복과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창출 정책이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만 6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2002년 4월 64만 6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5월 고용률도 60.0
출산율ㆍ복지지출은 최저..삶의 질 여전히 낮아 (서울=연합뉴스) 한국의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길었으며 자살률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율은 여전히 OECD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재정의 사회복지 관련 지출비중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OECD는 27일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환경, 인구, 노동시장 등 12개 부문에 대한 지표를 담은 2010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대부분 2008년 통계를 토대로 작성됐지만 일부는 2005년 기준도 사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