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배우는 한국어 교재.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최근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가 2만여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선교사 자녀(Missonary Kids)들의 교육 문제가 한국교회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OMKED(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가 ‘함께 배우는 한국어’ 시리즈를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첫 걸음편과 1·2·3편 등 총 4권으로 출간됐다. 이번 ‘함께 배우는 한국어’ 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기독교인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현지 사정을 감안해 교사 없이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만화가 안철주 씨가 교재 제작에 참여해 삽화를 그려 교재의 재미를 더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교재 집필위원장 최용기(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장) 박사는 “이번 교재는 기독교 정체성을 갖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KOMKED 측은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에서 한국어 교재를 출판한 바 있으나 이번에 출판한 책은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전공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집필했으므로 학습의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각국 현지에서 쓰이면서 더욱 개선 보완돼야 하기에 책에 대한 현지 활용 결과에 대한 소감이나 의견을 끊임없이 귀 기울이면서 훌륭한 교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어가 아름다운 복음 전파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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