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7일 새벽을 기해 이스라엘에 기습공격을 가했던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번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이스라엘 공격을 ‘살인 만행’이라고 맹비난, 하마스 편들기에 나섰다.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군사 전문 블로거를 인용해 영상에서 하마스 조직원이 북한제 85㎜ ‘F-7’을 들고 있는 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휴대용 로켓추진 유탄 발사기(RPG) F-7은 중동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무기로 북한이 과거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연합(유엔)이 기구 창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세계평화 유지’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을 막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엔을 설립하고 규칙을 정한 강대국들이다. 냉전 종식 후 중국을 제외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4개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7개 국가(파나마, 세르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조지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까지 최근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이 이후 해체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의 한 소년원에서 수감생 9명이 난동을 틈타 집단 탈출했다가 하루도 안 돼 전원 붙잡혔다고 AP 통신, 미국 CBS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8시께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소년원 ‘아브라삭스 아카데미’에서 난동이 발생한 뒤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여성 직원 2명에게 접근한 뒤 그중 1명에게서 탈출에 필요한 열쇠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건물 밖 마당까지 나온 뒤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고 소년원 관계자는 전했다.이들 중 4명은 다음 날인 이날 오전 5시 45분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 종교단체의 한인 6명이 체포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1명을 폭행,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로 한국계 현모(26)씨와 이모(26)씨 등 5명과 미성년자 1명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피해 여성의 신원과 명확한 사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귀넷카운티경찰국 측은 피해자가 '그리스도의 군인'(Soldiers of Christ)이라는 종교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올해 여름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보고 있다. 구금된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통화 기조를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이자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치르는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꾸준히 공급할 생산 역량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집계치를 경신했다. 경제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에 직면한 중국에서 대학생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취업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애번데일=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애번데일에서 경찰에 체포된 탈옥수 다넬로 카발칸테가 구금되고 있다. 카발칸테는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필라델피아 인근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 복역 중 지난달 31일 탈옥한 뒤 2주 만에 체포됐다. 2023.09.14.
미국 시카고의 한 방송사 기자들이 무장강도 급증 실태를 보도하기 위해 사건 다발 현장에 나갔다가 무장한 괴한들에게 강도를 당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2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TV 뉴스 '유니비전 시카고' 기자 2명은 전날 오전 5시께 최근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시카고 서부 위커파크 지구에서 방송 준비를 하다 상상 밖의 일을 당했다.경찰은 "취재기자 1명 촬영기자 1명으로 구성된 취재진이 현장 보도 영상을 찍고 있을 때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와 회색 승용차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민간군사회사(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 61) 바그너 그룹 대표가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러시아 군 수뇌부에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 두달 만이다.러시아 연방 항공운송국 로사비아차(Rosaviatsia)는 프리고진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바그너그룹의 자산인 전용기를 타고 가다가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오전 러시아 비상상황부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용병 기업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1) 바그너 그룹 대표가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러시아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지 두달 만이다.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하루 만에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 턱밑까지 올라갔다가 극적 타협이 이뤄지면서 ‘일일 천하’로 일단락된 바 있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당국은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르 지역에서 추락한 비행기 탑승자들에 프리고진 대표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국의 한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아기 7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18일(현지시간) BBC,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남아 5명, 여아 2명 등 모두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루시 렛비(33)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루시는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잉글랜드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면서 주로 야간 근무 중에 아기들에게 인슐린이나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 등으로 아기 7명을 살했다.피해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살해된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산 희토류를 대체할 공급처 물색에 나선 서구 광산업체들이 아프리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중국 부동산업계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7일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이 연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1인당 대마초 보유를 25g까지 허용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부분 합법화한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신작인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무정부 상태에 놓인 아이티에서 인권유린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가가 난립하는 무장 단체들의 잔혹 행위로부터 국민들을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국제 인권 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최근 ‘악몽 같은 삶’ 속에서 6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여기에는 11명의 어린이와 12명의 여성까지 포함됐다. 또 20건 이상의 강간 사건을 확인했는데 그중 많은 사건이 각 사건마다 다수의 가해자들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장악하기 위해 경쟁하는 범죄 조직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름이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세계가 역사적으로 더운 날씨를 맞이했다. 이는 섭씨 1도 정도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구는 이보다 3배 이상 더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지속적으로 나온다.더위는 특이한 종류의 살인자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홍수, 지진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피해는 훨씬 더 복잡하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과 기분이 그것이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다.◆“폭염-정신 연관 연구, 초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반구가 끓고 있다. 살인 더위에 성한 곳 없이 곳곳이 아비규환이다. 온난화는 옛말이고, 이제는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다. 겨울이어야 할 남반구까지 너무 따뜻하다. 따뜻한 바다와 전례 없는 습도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불러와 많은 도시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다.북반구 기온은 7월 하순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달 지구를 휩쓸고 있는 극심한 더위는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1940년 이후 기온 정보를 토대로 이번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적으로 ‘안전한 나라’로 알려진 한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연이어 벌어지자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이에 주목했다.영국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블룸버그, 독일 도이체벨레(DW), 카타르 알자지라 등 주요 해외 매체들은 지난 3일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더불어 경찰의 특별치안활동 대책까지 보도했다. 또 현재 SNS에서 모방 공격 위협이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서현역 흉기난동에 이어 대전에서 교사를 해친 20대 남성이 구속된 소식을 전했다. 그
유명 인플루언서가 공짜로 선물을 준다는 과장 광고에 속아 미 뉴욕시 중심부 맨해튼 지역의 유니언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군중들 일부가 4일(현지 시간) 오후 인근 지역 자동차에 올라타고 의자를 던지고 주먹싸움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이 혼란을 통제하느라 애를 먹었다.지역 TV 방송에 방영된 화면에 따르면 밀집된 군중들이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공원의 시설물에 올라타고 교통을 방해했다. 청소년들이 고함을 지르며 자동차 유리창에 물건을 덛졌으며 일부 군중들은 움직이는 자동차 위에 올랐다가 자동차가 빨라지자 떨어지기도 했다. 시내 버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사카 공항철도 안에서 한 남성이 승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23일 오전 교바시를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JR 열차 내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남성 3명이 부상을 입었다.오전 10시 30분경 오사카 린쿠타운역에서 역무원으로부터 “승객이 얼굴을 찔렸다”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70대와 20대 남성과 20대 남성 차장 등 총 3명이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 해킹그룹이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관리업체 네트워크에 침투 후 이를 발판 삼아 가상화폐 업체들에서 가상화폐를 훔치는 식의 이른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원화가 인공지능(AI)의 글로벌 붐 덕에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강세가 기대된다. 미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조합원들이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입던 옷이 과거 중국에서도
ChatGPT 기사내용 요약수단 인권단체가 준군사 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수단 하르툼에서 5000명 이상을 비인간적인 환경에 가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단 북부는 구금자에는 전투원 뿐만 아니라 여성, 외국인 등 3500명의 민간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RSF는 이를 부인하고 정부군에 의해 합법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살인과 피란민이 생기는 상황에서 RSF와 아랍계 민병대들이 비아랍계를 학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천지일보=방은 기자] 수단 정부군과 무력 충돌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를 포함한 57개국에 달하는 나라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안보협의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바그너 그룹을 ‘테러집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는 ‘밴쿠버 선언’을 공동 채택했다.회원국인 러시아에 대해 노골적으로 국제사회에 규제를 촉구한 건 이례적인 일인 데다 공동으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북미까지 뻗어있는 악명 높은 용병 기업의 광범위한 영향력과 이를 흡수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 등을 엄중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