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기념주화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가상화폐 기념주화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한 해킹그룹이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관리업체 네트워크에 침투 후 이를 발판 삼아 가상화폐 업체들에서 가상화폐를 훔치는 식의 이른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원화가 인공지능(AI)의 글로벌 붐 덕에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강세가 기대된다. 미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조합원들이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입던 옷이 과거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유행을 주도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한산 가발·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이 상반기에 190배 가까이 급증, 북한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외화벌이 선두 품목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계속 인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203억 달러(약 26조원)나 감소했다.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개발 중인 브라질의 스타트업 업체가 이르면 2026년에 첫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온열 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달 들어 2번째 발생했다. 올해 미국에서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으나,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금이 무려 1조 4000억원으로 미국 복권 역사에 남을 대박이 또 터졌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북한 해킹그룹, ‘공급망 공격’ 통해 가상화폐 탈취 시도”

북한 해킹그룹이 미국의 한 정보기술(IT) 관리업체 네트워크에 침투 후 이를 발판 삼아 가상화폐 업체들에서 가상화폐를 훔치는 식의 이른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객사 네트워크의 장치·서버 관리 지원 제품을 만드는 업체 점프클라우드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해킹그룹이 지난달 말 자사 네트워크에 침투했다고 밝혔다.

◆“원화, ‘AI 붐’에 하반기 강세 기대… 반도체 침체 탈출도 한몫”

한국 원화가 인공지능(AI)의 글로벌 붐 덕에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강세가 기대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한국 반도체 수출을 늘려 한국의 교역 조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산업이 하강 사이클의 한가운데에 있지만, 투자자들은 생성 AI가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HSBC 홀딩스, 노무라 홀딩스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침체 중인 반도체 주기의 전환을 언급하면서 원화 강세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서 파업하는 美 작가조합·배우조합

미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조합원들이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파업은 협상 당사자인 배우·작가 단체와 영화·TV 대기업들 사이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미국 영화·TV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복이 中서 왔다고?… “고려 덧옷·조선 치마, 당대 패션 주도”

고려와 조선 시대에 입던 옷이 과거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유행을 주도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한복이나 갓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내용이라 주목된다.

구도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1일 ‘명나라의 조선 드레스 열풍과 조선 전기 여성 한복’을 연구한 글에서 “15세기 조선의 옷이 명나라의 부유층 패션을 휩쓸었다”고 분석했다.

◆北 가발·속눈썹, ‘외화벌이 선봉’… 수출 1위 품목 됐다

북한산 가발·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이 상반기에 190배 가까이 급증, 북한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외화벌이 선두 품목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북한의 가발·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은 7636만 7516 달러(약 96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8배 불어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국 전체 수출액 1억 3500만 달러(약 1710억원)의 56.6%를 차지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 급락에 머스크 개인 자산도 26조원 감소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차량 가격을 계속 인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203억 달러(약 26조원)나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이미 위축된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할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온 후 9.74% 하락한 26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 20일 이후 최대폭이다.

◆브라질, ‘하늘 나는 전기 택시’ 2026년 첫 생산 추진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기구동 항공택시를 개발 중인 브라질의 스타트업 업체가 이르면 2026년에 첫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 이브의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생산을 위한 첫 공장 부지를 상파울루주 타우바테로 정했다고 밝혔다.

◆‘49도’ 美 데스밸리서 하이킹하던 70대 숨져… 이달 2번째 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온열 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달 들어 2번째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께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골든캐년 탐방로에 있는 화장실 앞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모자와 등산복을 입고 배낭을 메고 있어 이곳에서 하이킹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원 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미국서 상반기 車절도 34% 급증… “현대·기아가 대부분”

올해 미국에서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으나,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표적으로 한 ‘절도 놀이’가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를 내고 미 37개 도시에서 상반기 차량 절도 범죄가 전년 동기보다 33.5% 늘어났다고 밝혔다. CCJ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범죄 증가의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절도의 결과”라면서도 “그러나 이들 차종이 주요 타깃이 되기 전부터 (차량 절도) 범죄율은 이미 상승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1조 4000억원… 파워볼 역대 세번째 대박 터졌다

당첨금이 무려 1조 4000억원으로 미국 복권 역사에 남을 대박이 또 터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파워볼 복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편의점에서 1등 주인공이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당첨금은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파워볼 역대 세 번째이자 미국 복권사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액수다.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당첨된 복권 최고액은 작년 11월에 터진 파워볼 1등인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000억원)다.

◆“한인타운 내 마약촌 웬말” 교민 반발, 상파울루 ‘계획 철회’

상파울루주 교민들의 반발에 주정부의 마약노숙자촌 한인타운 이전 계획이 이틀만에 철회됐다.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는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른바 ‘크라콜란지아’로 불리는 마약촌을 봉헤치로 한인타운 내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치료센터 등이 위치한 거리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봉헤치로 한인타운 주민들은 온라인 청원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황인상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는 이주 계획이 발표된 직후 상파울루주지사 및 시장 등에게 관련 정책 집행 시 따르는 교민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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