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두나에서만 30여명 사망, 북부 도시에 무장 군경 투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18일 발생한 폭동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최소 3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19일 일부 지역에서 다시 소요가 발생한 것으로 A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북부 지역 중심도시 카두나 외곽에서는 불에 탄 미니버스와 승용차들이 도로에 버려진 가운데 이들 차량에서 시신들이 목격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과 구호 단체는 보복 살인을 우려해 구체적인 인명 피해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카두나에서만 최소 31명의
생후 3개월 유아까지 살해… 혐의 모두 자백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이 시작된 것이 무색하게 지난달 11일 팔레스타인인 10대 2명이 유대인 일가족 5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하레츠 등은 17일 이스라엘 보안당국이 이 2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 협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학생 암자드 아와드(19)와 하킴 아와드(18)는 지난 3월 유대인 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이타마르 정착촌에 있는 한 주택에 침입했다. 그
‘선거 승리=정부 수립’ 의식 심어… 아프리카 민주화 영향 기대[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에도 대통령직을 내놓지 않고 버티던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프랑스군의 지원을 받은 반정부군에 체포됐다.지난해 11월에 시작된 유혈 내전은 그간 권력이양을 거부해 온 그바그보 대통령이 체포됨으로 종식됐다. 이로써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와타라 당선자가 11일(현지시간) 국제사회로부터 합법적으로 권력을 넘겨 받게 됐다.유수포 밤바 유엔주재 코트디부아르 대사는 “코트디부아르의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사
국영TV "정부군, 브레가 탈환"..외신에 공개 석유시설에 화재..이탈리아에 진화 도움 요청 아랍연맹, 비행금지구역 유엔에 요구 합의 (카이로=연합뉴스) 리비아 반군이 13일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의 맹렬한 공세에 밀려 동부 도시 브레가에서 더 동쪽에 있는 다른 도시로 퇴각하고 있다. 정부군은 대규모 석유산업단지가 있는 도시 브레가로부터 20㎞ 떨어진 우카이라와 비셰르를 차례로 빼앗으며 진격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고, AP 통신은 반군 지도부를 인용, 브레가가 정부군의 포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의 공세가 강화되자
이슬람 지도자들, 학살중단 촉구 (카이로=연합뉴스)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가 전국 6개 도시로 확산하고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군경을 동원,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는 가운데 동부 벵가지 등 6개 이상 도시에서 지금까지 최소한 200명이 희생됐다고 현지 의사가 20일 밝혔다. 이 의사는 이날 AP에 익명으로 지난 6일간 계속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적어도 200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울고 있다. 왜 국제사회는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가"라고 호소했다 이날 다리에 총상을 입은 한 남자는 지난 18일 정
해경 종합수사결과 발표, 570억 상당 선박.화물 탈취기도 15일간 항해하면서 선박납치 훈련..이란인이 운항정보 제공 혐의 대부분 입증..이전 피랍사건과의 연계 규명엔 실패 (부산=연합뉴스) 소말리아 해적의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을 수사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석 선장 몸에서 제거한 탄환과 총격이 있었던 배 조타실 바닥의 탄환흔적으로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해적들의 해상강도살인미수, 선박납치, 인질강도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도쿄=연합뉴스) 일본에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난자(亂刺) 사건이 또 벌어져 등굣길 학생 10여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이바라키(茨城)현의 도리데(取手)시 전철역 부근에서 사이토 유타(27.무직)라는 남성이 부근에 정차해있던 노선 버스 2대에 잇따라 올라탄 뒤 흉기를 휘두른 탓에 남성 7명과 여성 6명 등 13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버스는 부근 에도가와가쿠인 도리데(江戶川學園取手)중.고교 학생들이 타는 노선 버스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프간 미군 만행 영상 공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들이 저지른 충격적 만행이 심문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공개됐다.미국 뉴스채널 CNN이 입수해 27일 보도한 심문 영상에서 피의자 제러미 몰록(22) 상병이 진술한 내용은 경악 자체였다. 이 영상은 지난 5월 군 조사관이 아프간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몰록 상병을 심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심문 내용에 따르면 올해 초 제2보병사단 소속 몰록 상병 등은 캘빈 R 기브스 병장의 지시에 따라 비무장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뉴스위크 조사, 교육-경제경쟁력 부문 세계 2,3위 기염 이명박 대통령, 존경받는 지도자 10명에 선정 눈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국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국가' 순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평가항목 가운데 교육과 경제적 경쟁력 부문은 각각 세계 2위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국가경영을 통해 존경받는 지도자 10명 가운데 7번째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한국전 종전기념일 포고문 발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저녁(미국 동부시간)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 한국전쟁 참전용사 종전기념일의 날’ 포고문에서 “미국 국민은 적절한 기념식과 활동을 통해 공훈을 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애국자와 동맹국 참전병사들의 용감한 봉사와 궁극적인 희생은 한국에서 자유 정부와 역동적인 경제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관련 결의안 채택 뒤 3주만에 (브뤼셀=연합뉴스) 5억 명 유럽연합(EU) 인구를 대표하는 유럽의회가 8일(현지시간) 대(對)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17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북한을 규탄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3주 만이며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결의안은 2006년 6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유럽의회는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계속된 7월 정례 본회의의 마지막 날인 대북 인권결의안을 상정했으며 6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64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로보 대통령 "주한대사, 사범님 부인 못보내 사위 보냈다" (파나마시티=연합뉴스) 파나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의 29일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국기 `태권도'가 단연 화제였다. 로보 대통령은 지난 3월 주한 온두라스 대사로 내정됐다가 이중국적 문제로 아그레망이 철회됐던 한국계 강영신(57)씨의 남편 고(故) 송봉경 씨로부터 태권도를 익힌 국기원 공인 2단의 유단자. 그는 회담에서 "한국에 큰 애정이 있고 한국인 태권도 사범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그중에서도 정치인으로 냉정하며 침착하게
한국기업 진출지원.교민안전 관심 `당부' 천안함 대응.대북제재 협조 요청 (파나마시티=연합뉴스) 파나마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중미 5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대신 파나마를 방문한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부통령을 시작으로, 알바로 콜롬 과테말라 대통령,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우리시오 푸네스 엘살바도르 대통령, 포르피리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을 차례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알부르께르께 도미니카 부통
“드디어 진실이 빛을 보게 됐다”[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아일랜드 제2의 도시 런던데리에서 38년 전 영국 공수부대원들의 발포로 시위대 14명이 숨진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됐다.‘피의 일요일’ 사건이란 1972년 1월 30일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신교파 영국인과 등등한 시민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구교파 소속 북아일랜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부상당한 14명 가운데 1명도 나중에 사망한 것을 말한다.이 사건은 북아일랜드 구교도들이 비무장투쟁에서 벗어나 영국으로부터의
(제네바=연합뉴스) 이슬람권 국가들은 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UNHRC) 긴급회의에서 가자 지구로 구호물품을 운반하던 수송선을 공격한 이스라엘군의 행동을 "가증스러운 범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아랍연맹과 이슬람회의기구(OIC)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터키와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의 대표단들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아흐멧 우줌쿠 터키 대사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심각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사망 또는 부상한 구호단체 요원들의
워싱턴포스트 논설주간, 칼럼서 지적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중국이 북한에 대해 보여준 포용적인 태도는 그동안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북한 및 이란에 대한 제재에서 협조를 얻어내고자 했던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이 신문의 프레드 하이아트 논설주간은 `김정일에 대한 중국의 융숭한 환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46명의 한국 해군 장병이 목숨을 잃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 규명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중국 당국이 한국 측에 아
"군사 보복, 유엔안보리 제재 모두 쉽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어려움이 많고, 이런 문제까지도 북한이 계산하고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이 29일 분석했다. WP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불량국가가 수십명의 인명을 살상하는 전쟁행위를 저지르고 책임을 부인하며 보복을 피하려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명박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조사로부터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초기부터 북한 공격이라는
반정부시위 후 첫 유혈충돌 (비슈케크=연합뉴스) 최근 정변 이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지난 19일밤과 20일 새벽 사이 수도 비슈케크 교외 마을에서 토지문제로 민족간 유혈충돌이 발생, 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 현지통신인 '아키프레스'는 20일 키르기스족이 비슈케크 북쪽의 마예프카 마을에서 러시아인과 터키인들에게서 토지를 빼앗으려고 건물을 방화하고 총격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느 중앙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다민족 국가인 키르기스에서 이번에 발생한 민족간 유혈충돌은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브라질 남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 니테로이시 붐바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2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5~6일(현지시간) 2일간 리우 주에는 200mm를 넘는 살인적인 폭우가 쏟아져 최소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사태를 감안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가운데 니테로이 슬럼가는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으로 지반이 약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현지 경찰과 소방대 등이 동원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영국 당국이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단순히 겁만 주려다가 ‘실수로’ 죽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클 맨스필드는 변호사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정부 해외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었다”며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방해하려는 살인자들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40여 년 동안의 변호사 생활을 정리하면서 지난해 연말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 회고록에서 그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