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30대 이웃이 아이가 잠을 자려 하기에 조용히 해달라는 가족에 총기를 난사해 일가족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에서 한 남성이 전날 밤 아기가 잠을 자려고 하는 동안 자신의 마당에 총을 쏘지 말아 달라는 이웃의 요청에 화가 난 나머지 이웃집에 찾아가 AR-15 계열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다. 그는 금요일 저녁 일을 마치고 취한 상태로 그의 집 마당에서 총을 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임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가정집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로 13세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 또는 이날 이른 새벽 남아공 동부 콰줄루나탈주 주도 피터마리츠버그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여성 7명, 남성 3명 등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베키 셀레 경찰부 장관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희생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65세"라며 "13세 어린이도 1명 포함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어린이의 성별이나 다른 희생자들의 연령은 확인하지 않았
[서울=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검찰 당국은 20일 영화 촬영 세트에서 소품인 권총을 만지다 실탄이 나가 촬영기사를 사망에 이르도록 했던 배우 알렉 볼드윈에 대한 비고의 살인, 과실치사 혐의 기소를 자진 취소했다.2021년 10월 사건 발생 직후부터 볼드윈은 총에 총알이 들어있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주 검찰은 5년 형이 가능한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볼드윈을 공식 기소했다.이후 적용 법률이 이미 시효가 지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기소 내용을 약하게 하향 수정했으며 수사를 주도하던 특별검사가 자신의
닮은 여성을 살해하고 그 인생 자체를 차지하려고 한 악당에게 중형이 떨어졌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법원은 빅토리아 나시로바의 이 같은 혐의를 인정해 21년 형을 선고했다.나시로바는 40세이던 2016년 미용사로 일하던 올가 츠빅(당시 35세)에게 강력한 진정제가 든 치즈케이크를 먹였다.자택을 찾아가 자신이 가져간 치즈케이크 중 두 조각을 먹은 뒤 약물이 든 세 번째 조각을 츠빅에게 건넸다.츠빅은 케이크를 먹은 뒤 구토하며 쓰러졌고 환각 증세를 보이며 심장마비 직전까지 갔다.나시로바는 츠빅의 침대 주
러시아 민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장 최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어린이 40명을 포함해 민간인 수백명을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이들은 부상당한 우크라이나군 포로 수십명에게 수류탄을 던져 살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에 따르면 전직 바그너 용병인 아자마트 울다로프와 알렉세이 사비체프는 러시아 인권 단체 '굴라구.넷(Gulagu.net)'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고백했다.전날 공개된 1시간 17분 분량의 영상에서 울다로프는 동료 용병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도네츠크주
[프라야그라즈=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에서 사람들이 납치 및 살인·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거리에서 피살된 전 국회의원 아티크 아마드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아마드와 그의 동생 아쉬라프는 전날 밤 경찰의 호위 속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가던 중 기자 행세를 한 3명으로부터 근접 총격을 받아 숨졌고 이 모습은 생방송 중이던 TV 뉴스에 그대로 찍혔다.
일본 경찰이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20대 남성 용의자의 자택과 소지품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6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은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의 효고현 가와니시(川西)시 자택을 이날 오전 수사해 약 10개의 상자를 가져갔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용의자 자택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고, 자택에서 추가 폭발물 유무를 확인했다.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독일이 현지 시각 16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완전한 탈(脫)원전 국가가 됐지만 같은 유럽 내에는 여전히 원전에 의지하는 국가들이 많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등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학자 10명 중 6명은 연내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몬태나주에서 처음으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성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흉기 공격 등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여행객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14일(현지시간) LA 카운티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께 롱비치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열차 안에 있던 한 20대 남성이 흉기에 여러 군데 찔린 상태였고, 소방대가 출동해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피해자가 이날 롱비치 외곽에 있는 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자 남자 3명이 뒤따라 나타나 폭행하기
“몇 년 전, 프랑스 리옹에서 우연히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님을 식사자리에서 뵌 적이 있어요. 떨렸어요. 말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무척 조용하시더군요. 계속 그분을 바라보면서 수프를 먹었습니다.”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라선 봉준호 감독이 이탈리아 영화감독 벨로키오를 만났을 때의 일화를 숟가락으로 수프를 떠먹는 동작을 취하며 리얼하게 묘사하자 이탈리아 영화 팬들은 폭소를 터뜨렸다.봉 감독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피렌체의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서 자신은 한껏 낮추면서도 이탈리아 영화의 유구한 역사를 치켜세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사망한 사건의 배후에 관해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첫번째 후보 그룹인 우크라이나 비밀 정보기관은 동기가 뚜렷하다.이번에 사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는 본명이 맥심 포민으로, 일반적인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러시아 전쟁의 나팔수였다.러시아 용병집단 와그너의 대표로부터 후원받는 유명 선동가였고, 완전 무장한 채로 사진을 찍곤 하는 전투원이었다.그는 블로거, 종군기자, 민병대라고 불렸으
[천지일보=방은 기자]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던 오랑우탄이 사육사의 시범을 지켜보더니 새끼 오랑우탄에게 젖을 먹이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한 탄광 내 전기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작업 중이던 광부 200여명이 대피했다. 중동 국가 레바논의 전 총리가 과거 전세기에서 승무원들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소송전에 휘말렸다.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강력폭약인 TNT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명소인 떠이호(西湖) 주변의 둘레길에 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나 ‘친러 인사’로 분류되는 군사 분야 유명 블로거가 사망하고 20여명이 병원에 실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러시아 당국은 숨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40)가 한 여성으로부터 선물을 받아든 뒤 폭발이 발생,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사안을 지난해 푸틴 측근 딸 폭사 사건과 같이 ‘파렴치한’ 고의성 공격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전술핵 배치 발언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자 반대 세력에서 이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의 한 이민자 수용소에서 큰불이 나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당시 시설 관리자들이 생사기로에 선 수용자들을 ‘수수방관’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29일(현지시간) BBC 등 주요 외신은 멕시코 국립 이민자협회(INM) 운영 센터에서 화재가 시작된 순간부터 불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는 철장 밖 제복을 입은 관리자들이 이민자가 있는 철장 내부에 불길이 치솟고 있는데도 유유히 폰을 보며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의 한 이민자 수용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권 단체들이 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비난하고 나섰다.인권 단체들은 28일(현지시간) 국경도시인 멕시코 치와와주(州)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최소 40명의 중남미 이민자들이 사망한 것을 두고 이민자들을 수용하는 시설에 대한 열악한 환경과 과밀상황을 비난했다고 가디언이 이날 전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발생한 화재는 추방될 것을 알게 된 이민자들이 시설 내 매트리스에 불을 지르면서 발생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기독교계 사립학교에서 초등학생 3명을 비롯한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로이터 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무장한 한 여성(28)이 27일(현지시간) 어린이 3명과 성인 직원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학생들은 모두 9살인 것으로 조사됐다.용의자는 학교 건물 입구를 포함한 학교 지도를 상세하게 그리고 ‘성명서(manifesto)’와 다른 글들을 남겼다고 존 드레이크 경찰서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비롯해 이번 학교 총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 주말 남부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가 끝난 후 가오슝 지하철에 양일간 50만명이 몰려 ‘귀가전쟁’이 벌어졌다. 멕시코 사회에 공분을 불러온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 동급생이 피해 학생 살해 혐의로 구금됐다. 에콰도르 서부 해안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지난 3년간 자사 제품들의 부품 1만 3000여개를 국산으로 교체하고, 회로기판 4000여개를 재설계했다고 창업자 런정페이(72) 회장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몇 개월간 맹공을 퍼붓던 도시 ‘마리우폴’ 곳곳을 누비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러시아 국영 언론은 19일(현지 시각) 마리우폴에서 직접 차를 몰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상을 공개했다.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이 주말 늦게 이뤄졌으며 푸틴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마리우폴을 ‘투어하듯’ 돌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 영장을 받은 가운데 러시아가 영장 발부가 법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타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CC의 어떤 결정도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간주한다”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는 지금까지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행동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4일 페스코프 대변인은 “ICC 및 ICC의 법적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
[로사리오=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현지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한 아르헨티나 연방군이 대형을 갖추고 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고향인 로사리오가 살인과 마약 밀매로 범죄가 심각해지자 1천400명 규모의 군병력을 로사리오에 주둔시켰다. 연방군은 각종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를 돕고 육군 공병부대는 빈민가의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다.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