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법원이 지난 26일 유죄 판결을 받은 뒤 피해자와 결혼하기로 합의한 성폭행범을 석방, 파키스탄 사회에 격분을 촉발시켰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번 판결이 파키스탄에서 성폭력을 일상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난했다. 풀려난 성폭행범 다울라트 칸(23)의 변호사 암자드 알리 칸에 따르면 다울라트가 지난 2020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스와트 지역에서 36살의 청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과 함께 10만 루피(약 56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은 성폭행으로 임
프랑스 파리 번화가에 있는 쿠르드족 문화센터에서 23일(현지시간) 대낮에 발생한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망한 3명 중 2명은 문화센터 앞에서, 다른 1명은 식당에서 변을 당했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상대적으로 부상이 덜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69세 백인 남성으로, 이주민이 거주하는 텐트촌을 공격한 전력이 있어 인종 차별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프랑스철도공사(SNCF) 기관사로 일하다 은퇴한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얼굴을 다쳐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또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고등교육부가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립 및 사립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21일 국제이슈를 모아봤다. ◆세계은행, 올해·내년 중국 성장 전망치 하향 세계은행(WB
[천지일보=방은기자]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 24명에 대한 사형 집행이 예정됐다고 이란 유력 일간지 에테마드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시위대 25명이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형이 집행됐다고 전했다.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위 중 사망한 보안군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보안군 순교(살인) 가해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재판 및 처벌을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부는 “이들은 신에 대항해 전쟁을 벌인 죄로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은 것”이라
[킹스턴=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의 한 검문소에서 무장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앤드루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는 갱단의 폭력으로 살인율이 최악으로 치솟자 전날 킹스턴 내 특정 지역과 전국 6개 행정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12.08.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회 가결 찬성 101표 반대 6표, 압도적 경찰 ‘부패 혐의’ 카스티요 구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53)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입법부를 해산 및 정부 통제 등의 심각한 헌법 위기를 초래한 혐의로 체포됐다. 디나 볼루아르테(60) 부통령이 대신해 페루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의회에서 탄핵소추안은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 지난해 7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부패 혐의 유죄 판결 징역 6년형 선고받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르헨티나 법원이 국가를 뒤흔든 부패 혐의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9) 데 키르치네르 현 부통령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전 대통령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친구에게 공공 사업 계약을 수여한 것에 대해 ‘사기 행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정부 역할을 통해 일부 면책 특권을 가지고 있으며 긴 항소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한 평생 공직에서 금지됐지만,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우에서 260억원 가량의 대출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결정이 이르면 내년 초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5년까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석탄을 제치고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세 독일 남성이 120건의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천지일보는 이 밖에도 7일 국제 이슈를 모아봤다. ◆中 방역조치 완화하자 독
이달만 다섯 번째 총격 사건 美 대량 총기난사 기록 610건 여행객 관련 사건 거의 없지만 美여행객 주의사항엔 경고문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에서 이달만 다섯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졌다. 우방국들은 미국 여행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어떤 안내를 할까. 미 CNN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총기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우방국들이 미국 여행에 대해 내린 주의 사항을 주목했다. 미국 총기 폭력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그간 610건에 달하는 대량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외신 헤드라인 장식은 일상이 됐다.
가족‧연인에 의해 목숨 잃어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증가 작년 8만 1100명 女 살해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시간당 평균 5명 이상의 여성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족이나 연인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만 5000명이 가족이나 연인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유엔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발간한 ‘여성 및 여아에 대한 젠더 관련 살인’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25일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이틀 앞두고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
[천지일보=방은기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마 지역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이날 로마의 클로디오 광장 근처 존 메도우즈에서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오전 10시 40분경 첫 피해자 2명을 확인했다. 둘 다 중국인 여성으로, 한 명은 건물 입구에서, 다른 한 명은 같은 건물 2층의 집 안에서 많은 피를 흘리고 숨져 있었다. 경찰이 주민들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와 같은 층에 사는 주민은 물론 해당 건물의 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점령했다가 철수를 해야만 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희비가 갈렸다. 유엔 인구국(UNPD)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국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각국 정상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튀르키예 정부 고위공직자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탄불 중심부 폭탄테러의 배후로 미국을 거론했다. 미 법무부는 연방수사국 (FBI)이
[천지일보=방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승리를 얻고 있으며, 러시아 동부와 남부 도시인 헤르손에서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하루 만에 거의 10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다. 이는 러-우크라 전쟁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군대가 ‘가장 치명적인 날’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인이 타격을 받아 5일 하루 동안 950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누계는 최소 7만 1200명에 이르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살인·강도·절도 등 중범죄 전과자들에 대한 군 동원을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살인·강도·절도·마약 밀매 등 중범죄로 형이 확정된 전과자들을 추가 징집할 수 있도록 한 법령에 서명했다. 단, 아동 성범죄·반역죄·간첩죄·테러 혐의자를 비롯해, 공무원 암살과 항공기 납치, 핵물질 및 방사능 물질 불법취급 혐의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은 동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어온 러시아는 그동안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을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침입해 그의 남편을 폭행한 괴한이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상 블로그에 반유대주의 등의 혐오 관련 글이 올라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자택에 침입해 남편 폴 펠로시를 폭행한 남성 용의자는 데이비드 데파페(42)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 브룩 젠킨스에 따르면 당국은 그가 반유대주의, 다른 혐오 발언 등을 옹호한 블로그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젠킨스는 NYT에 더파페가 해당 블로그 게시물과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40대 남성으로부터 둔기 폭행을 당했다. 범인은 당초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펠로시 부부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 범인은 마침 집에 있던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폴 펠로시는 머리 등에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NBC 방송은 머리 수술을 받고 회
[천지일보 = 방은 기자] 파리 주택가에서 고문 흔적이 있는 12세 소녀의 시신이 담긴 여행 가방이 발견돼 프랑스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추방 명령을 받은 이주민 여성이 용의자로 밝혀지면서 프랑스 극우 정치인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정부의 느슨한 이민 정책이라며 강하게 정부 비판에 나섰다고 BBC, 가디언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신은 소녀가 살았던 아파트 블록 밖 안뜰에서 발견됐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14일 파리 19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뜰에서 수습된 12세 소녀 ‘롤라’를 살해한 혐의로 24세의 알제리 여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튀르키예(터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를 유포한 언론인 등을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이른 바 ‘허위정보법’을 법제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키예프에 대한 미국의 불충분한 지원에 대한 불만이 키예프가 배은망덕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속 요청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를 획득하지 않기로 동의하자 서방은 우리나라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70년대 후반 캄보디아 학살 자국민 200만명 살해 충격 베트남인‧무슬림 주민 희생 국제전범재판 실효성 논란 고령‧노환 피고 재판연기 빈번 판결 선고 받으니 90대 노인 신속한 재판‧정당한 판결 요구 편집자주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에서는 200만명이 학살되는 전쟁범죄가 발생했다. 무슬림인 참족 주민과 베트남인을 상대로 당국이 자행한 대학살의 관계자들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고, 이로부터 약 30년이 흐른 뒤 설치된 전범재판소를 통해 기소됐다. 당시 국가 수반이 최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나이는 91세다. 함께 기소된 피고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방글라데시에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1억 3천만명이 전력 없이 지내는 상황에 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6억 2500만 달러(약 89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의회의 상원인 연방평의회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주, 자포리자 주 등의 러시아 연방 가입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다.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형 눈사태가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탈리아 동북부 론가로네에서 2살 아기가 마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