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내 예비군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러시아 20대 래퍼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워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현지 래퍼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은 지난 9월 30일 내려진 동원령에 반발하며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과거 러시아 육군에서 복무했던 페투닌은 텔레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남긴 영상에서 “여러분이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살
“정부 안 나서면 민주주의는 끝” 정치권-범죄조직 취재하다 봉변 권력비판은 소규모 독립언론만 표현의 자유 위협하는 부정부패 편집자 주 멕시코에서는 올해만도 기자 14명이 살해됐다. 지난 20년간 언론인이 살해된 사례가 약 156건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소규모 언론매체에서 근무하는 언론인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왜 멕시코에서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을까. 본지는 멕시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역에 게재한다. 세르나 박사는 멕시코 푸에블라 소재 아메리카스대학교에서 미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강원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에콰도르에서 현직 검사가 검찰청 앞에서 괴한에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간지 엘우니베르소 등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서부의 항구도시인 과야스 주 과야킬의 검찰청사 앞에서 이날 오전 현직 검사인 에드가 에스코바르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출근길이던 에스코바르 검사는 청사 앞 공원에서 구두를 닦으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남성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코바르 검사는 살인과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매월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1년 전보다 78.5%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30년 전 1992년 1월(76%)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로, 올해 들어 8개월간 56.4%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류 및 신발(9.9%), 각종 서비스(8.7%), 주거시설유지보수비(8.4%), 식품 및 음료(7.1%) 등의 상승 폭이 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8월 한 달동안 물가가 7% 올랐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전문 애널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군사 당국자가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우크라이나에 내줬고, 이곳에서 철수한 러시아군 다수는 귀국했다고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 이사회에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방해하는 포격을 중단하려면 안전구역 설정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당사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초청된 외국 지도자들에게 상업용 항공기 사용과 헬리콥터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의 스타 배우 겸 가수 리이펑이 성매수와 관련한 위법 사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아마존 유역 남미 9개국 원주민 단체가 아마존 우림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를 강조했다.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에 따르면 ‘국제 아마존의 날’인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아마존 원주민 단체 정상회의가 페루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아마존에 영토를 둔 9개국(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베네수엘라, 프랑스령 기아나, 수리남)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유전 개발, 삼림 벌채, 대규모 단일 작물 재배, 가축 사육 등으로 오염되고 파괴되는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 이들과 화해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리 국민과 우리 영토에서 한 일을 보면, 우리가 테러국가를 상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테러리스트와 대화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간과 고문, 살인이 자행됐고,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러시아가 우리에게 행한 것은 명백한 테러”라며 “우리는 테러리스트와는 어떤 타협도 할 수 없다. 테러리스트와는
미해양대기청 연례기후 보고서 발표 “온실가스‧해수면 높이, 사상 최고치” “기후변화, 미래 아닌 오늘날의 문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폭염‧가뭄‧폭우‧홍수 등에는 ‘역대 최악’ ‘기록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심각했다. 특히 여름 북반구 유럽과 북미 중국 등은 살인적인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다. 또 홍수도 잇따랐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국토 3분의 1이 몬순 홍수로 잠기고 1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도 지난달 말 몬순 홍수로 4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
페루서 회의…"2025년까지 80% 영구보존 글로벌협정 끌어낼 것" 열대우림 보호 원주민 2명, 총격·차량 사고 등으로 숨지기도 '지구의 허파' 아마존 유역에 있는 남미 9개국 원주민 단체가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국제 사회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아마존 분지 원주민 단체 연대'(COICA)에 따르면 아마존 원주민 단체 정상회의(5차)가 국제 아마존의 날인 5일부터 이틀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다.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베네수엘라, 프랑스령 기아나, 수리남 등 아마존에 영토를 둔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 2014년 멕시코 대학생 43명 실종 사건과 관련해 그중 6명은 창고에 며칠간 살아 있다가 살해를 지시한 군지휘관에게 넘겨졌다고 멕시코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재조사 진실위원회를 이끈 알레한드로 엔시나스 인권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43명 중 6명이 최대 나흘 동안 생존한 채 창고에 갇혀 있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며 “이후 6명은 ‘호세 로드리게스 페레스’ 대령으로 추정되는 육군 대령 명령에 따라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엔시나스 차관은
멕시코 정부가 이스라엘로 도피한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 핵심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제론 전 검찰청 범죄수사국장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행여라도 그를 보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제론 전 수사국장은 2014년 9월 26일 발생한 아요치나파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과 관련한 최고 의사결정권자 중 한 명이다. 당시 멕시코 게레로주 아요치나파 교대 학생들은 지역 교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기
신음 속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 분석매체 “올해 75개국서 시위” “개도국 7천만명 빈곤에 빠져 선진국도 4명 중 1명 재정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고충이 더해지는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국가에서 정부를 겨냥한 시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 지난 2월 이후 에너지‧식량난이 가중되면서 민생경제에 비상이 걸리면서 반정부 시위도 더욱 격화하는 모양새다. ◆남아공‧우간다‧시에라리온 유혈시위 로이터 통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던 유명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 영국)를 십여 차례 흉기로 찌른 용의자 하디 마타르(24, 이란)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범죄라고 봤다. 서방 정상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지만, 이란 현지 보수 매체들은 용의자를 옹호하고 나섰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미국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이 두 달여 전 기밀자료를 모두 반납했음을 확인하는 문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유명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 뉴욕주에서 강연 도중 흉기 피습을 당했다. 우크라이나가 원전 사고 우려 속에 자포리자주(州)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자연국립공원에서 독수리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흉기로 찌른 하디 마타르(24)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국 뉴욕주 셔터쿼 카운티의 제이슨 슈미트 지방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용의자를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으로 공식 기소했다"고 말했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최소 한 차례씩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슈미트 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11일(현지시간) 인도의 한 마을에서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목을 베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현지 매체 DNA 등에 따르면 인도 라야초티시 출신의 여성 수밤마는 아들의 재산을 두고 며느리와 다투던 중 며느리를 살해했다고 자수한 것으로 현지 매체 DNA가 이날 보도했다. 수밤마가 경찰서를 찾은 당시 그녀의 손에 잘린 며느리의 머리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투가 들린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과 보도에 따르면 35세 며느리 바순드라와 시어머니인 수밤마는 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바순드라와 남편 사이에는
러시아가 정식 채널을 통해 미국과 포로 교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권한을 보유한 기관이 이 문제를 협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라며 "관련 기관이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는 마약 밀수 혐의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간판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억류 중이다. 그라이너는 이달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한 포로 교환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이와 관련, 세르게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 2020년 조깅하던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살해한 백인 부자에게 주(州) 법원과 연방법원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 조지아지원은 증오범죄 및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레고리 맥 마이클(66)과 아들 트래비스(36)의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맥마이클은 전직 경찰관이었으며, 아들 트래비스는 해안 경비대 정비공이었다. 연방 교도소에는 가석방이 없기 때문에 이들 부자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들 부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조지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지난 5일에 이어 6일에도 포격이 가해졌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이 7일 사실상 종료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력 충돌 사흘 만에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했다. 미국 상원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부자 증세 등의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쿠바의 대형 석유 저장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소방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 2013년 브라질 남부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242명이 숨지고 600명가량이 부상한 사건의 재판에서 배심원 선정에 비리가 있었다며 피고인들이 8년 만에 전원 석방됐다. 2013년 브라질 남부 산타마리아의 ‘키스’ 나이트클럽에서 당시 연주하던 밴드가 사용한 플레어(불길이 솟아오르는 무대장치)가 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8년에 걸친 재판 끝에 밴드 멤버 2명과 클럽 소유주 2명 등 모두 4명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8~2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