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차 신앙 포기하도록 압력“폭력 아닌 가정 문제로 간주”전화 도청, 이메일도 감시 대상‘교회 폐쇄 캠페인’ 진행하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알제리 기독교인 대부분은 이슬람에서 회심한 기독교인들으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으나 국가로부터의 법과 제도적 박해를 넘어 자신들의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끊임없이 적대감과 박해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의한 학대에 대해 대부분의 정부 관료들은 이 문제를 폭력이 아닌 가정의 문제로 간주하고 있어 알제리의 크리스천들은 오늘도 박해로 인한 위협 속에서 신앙하고 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원로회의 부의장 원경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용주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진행된다.스님은 지난 6일 오전 10시쯤 경기 평택의 만기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81세. 법랍 62년.원경스님은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을 이끌었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박헌영(1900~1956)의 아들로, 박헌영이 월북 전 남한에 남긴 유일한 혈육이다. 스님은 박헌영과 그의 둘째 부인 정순년 사이에서 태어났다.박헌영은 1946년 미군정에 쫓겨 북한으로 간 뒤 내각 부총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2021년 성탄절 예배’를 드린다. 예배장소는 충현교회로 안내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변경됐다.성탄절 예배 주제는 ‘아멘, 천국이 저희의 것임이라!’이며, 부제는 ‘북녘에서 방송으로 숨어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다’이다. 예배 성구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다.이날 예배는 탈북교인들과 남한의 교인들이 연합해 드리게 된다. 성탄예배에 참여한 탈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주한 프랑스대사관 담벼락에 ‘무슬림을 모욕하지 말라’는 내용의 항의 전단을 붙여 재판에 넘겨진 외국인 이슬람교도 2명이 선고유예를 확정받았다. 선고유예란 가벼운 범죄에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면소(공소권이 사라져 기소되지 않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외국사절협박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적 A(26)씨와 키르기스스탄 국적 B(26)씨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오후 10시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천주교·개신교 등과 진행 중인 ‘캐럴 활성화 캠페인’과 관련해 불교계에 사과하면서도 취소는 어렵다고 했다.문체부는 2일 공식 홈페이지 언론보도설명 게시판에 “문체부 종무실은 불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도 종교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취지에서 정부 차원의 홍보를 진행했으나, 불교계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
천주교-정부 ‘캐럴 캠페인’종단협, 法에 가처분 신청“종교차별 행위 날로 심각”근절 위한 대책 강구 촉구배타적인 모습 매년 반복[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종교편향 논란으로 인해 이웃종교간 갈등이 일고 있다. 천주교와 정부가 손잡고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벌인다는 이유에서다.2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지난 1일 정부를 상대로 캠페인 중지와 관련 예산집행 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종단협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번 정부의 캐럴 캠페인 사업은 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가 ‘캐럴 활성화 캠페인’과 관련해 정부의 예산 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는 “지난 1일 정부를 상대로 캠페인 중지와 관련 예산집행 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종단협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번 정부의 캐럴 캠페인 사업은 헌법상 허용된 한계를 넘는 위반한 수단을 동원해 기독교를 제외한 종교를 불평등하게 차별대우함으로써 정교분리 원칙 및 평등 원칙을 위반으로 신청인의 평등권을 침해한 사건”이라고 했다
‘교회 출석경로 실태 보고서’기독교 호감도 24%에 그쳐공감·돕는 방식 전도가 효과“전략적으로 전도 실행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새신자 76%는 자신이 가장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교회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회탐구센터(대표 송인규 박사)가 최근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8월 20일~9월 13일까지 23일간 19세 이상 남녀(교회 출석 최근 5년 이내)를 대상으로 조사한 ‘새신자의 교회 출석 경로 및 교회 생활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표본 오차는 95%로, 신뢰수준에서 ±4.6%P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이내 교회에
文 정부 국립공원 정책평가“부수입으로 걷는 게 아냐무료 이용 등산로 안내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립공원 내 사찰들의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계속되는 논란과 오해를 해소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국립공원 정책을 정립해야 한다며 국립공원 명칭을 ‘국가자연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국·공·사유지가 혼재돼 있어 국가가 직접 성립해 관리·운영하는 시설명칭 개념으로서 국립은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선거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공분을 샀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50일 만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직접 만나 사과하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전약속 없이 찾아왔다는 이유에서였다.교계에 따르면 정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왔지만, 원행스님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조계사 일주문을 출입도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현장에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 등 종단 관계자들이 나와 있었다.조계종 관계자는 “
女신도들 수년간 강제추행 혐의“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교인 3명을 수년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회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교회 내 최고 권위자로 인식돼 온 A씨는 20여 차례 넘도록 이어져온 추행으로 인해 피해 여성 교인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고 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를 뽑는 종정추대회의가 12월 13일 열린다.조계종 제15대 종정을 추대하는 조계종 원로회의는 최근 종정 진제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종헌 21조 및 원로회의법 제9조에 의거해 종정추대회의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종정추대회의는 원로회의 의원,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으로 구성된다. 현재 원로회의 의원은 21명으로 종정추대회의에는 24명이 참여한다.조계종 종헌에 따르면 종정은 승랍 45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의 법계 대종사로 행해가 원만한 비구로 종정추대회의에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한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씨에 대해 승려가 아니라며 사실관계를 정정했다.조계종은 23일 “사건의 당사자를 승려로 표현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며 “기사 내용에도 나오다시피 합천 60대 A씨는 승적도 없고, 사찰로 등록된 곳이 아닌 민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칭 스님’으로 승려행세한 자들의 범죄행위가 ‘승려’라는 표현으로 언론에서 기사의 제목이 달려 보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불교에 대한 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최근 서울 지역의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를 발족했다.21일 교계에 따르면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로는 그동안 생명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와 시온산교회 조순배 목사, 새밭교회 목익수 목사 등 23명 위원이 위촉됐다.‘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는 앞으로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위해 생명나눔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또 장기부전 환자 지원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소속 교단과 노회에서 생명나눔예배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절에서 나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러 온 주민을 살해한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염불은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는 일을 말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합천군 율곡면의 한 사찰에서 나는 염불과 목탁 소리가 시끄럽다며 절을 찾아 온 50대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A씨와 B씨는 그동안 이러한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인근에 사는 주민
“20만 기독인 수용소에 수감신앙 이유로 체포·감금·살인”ICC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정치적 위협으로 여겨 처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21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됐다. 종교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탄압한다는 이유에서다.18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종교자유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침해에 가담하고 묵인해 북한을 포함한 10개 나라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 배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 설문10개월 사이 9%포인트 증가남성보다 여성이 사임 고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 한해 목회를 그만둘 고민을 한 미국 목회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목회자 507명 중 192명(38%)은 지난 1년 이내에 전임사역을 그만두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초 교회 지도자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한 이후로 10개월 사이 29%에서 9%포인트 증가한 결과다.45세 미만 목회자 중 46%가 목회를 그만둘 생각을
조계종 전국 100여 곳 선원석 달간 오직 수행에만 몰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축년 동안거(冬安居)를 맞아 전국 100여 곳 선원의 스님들이 19일부터 석 달간 수행에 들어갔다.안거는 동절기 3개월,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동안거에는 약 2000명의 스님이 참여한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이날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동안거(冬安居) 결제 법회 동안거 결제(시작)에 들어가는 수행자들에게 법어를 내렸다.진제스님은 전날 낸 법어에
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조사개신교인 남녀 1000명 대상“감사 생활은 신앙과 비례”감사표현으로 기도가 다수‘봉사’는 상대적으로 낮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인 4명 중 1명가량은 살면서 겪는 괴롭고 힘든 일에 처했을 때 감사기도나 찬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월드비전에 의뢰해 9월 10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독교인들의 감사생활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발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전부지 토지 반환 1심 결과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가 봉은사 소유 토지였다”며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전 부지의 매각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개입에 따라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총무원이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부지는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