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불교 교정원장이 4개월 만에 또 교체됐다. 교정원장은 원불교 교단 행정을 총괄하는 중앙집행기관의 책임자다.원불교는 나상호(60) 교무를 제30대 교정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원불교는 올해 4월 반세기 만에 교단 경전인 ‘원불교전서’ 개정 증보판을 냈으나 심각한 오·탈자, 편집 오류 문제 등이 불거지며 개정판 전량회수 사태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교단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 의결까지 거쳐 발간된 개정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데 비판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이에 문제가 된 개정증보판은 전량 회수해 폐기
국제오픈도어 월간소식지‘이슬람교’ 억압 극심해져4년 전부터 박해지수 상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터키 내 기독교인들이 극단적 종교적 민족주의로 인해 국가와 사회, 가정으로부터 극심한 탄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개종자들은 그들의 가족과 사회로부터 이슬람교로 돌아가도록 압박을 받는다.국제오픈도어 11월 월간소식지에는 터키 나라에서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특집호로 마련됐다.인구 8383만 6000여명인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99%)과 기독교(0.2
모니터링단 12월부터 모집기윤실 “불법선거운동 감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무엇일까.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0대 대선공명선거센터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년 기윤실에서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보면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을 요청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2020년 같은 조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북 보은 법주사의 성보박물관 건립이 15일 첫 삽을 떴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 따르면 이날 속리산면 사내리 산 1-1 외 4필지 일원에서 사업비 180억원(균특 90억, 도비 45억, 군비 45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법주사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했다.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이 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3043㎡ 규모로 건립된다.보물 제1295호인 ‘보은 법주사 괘불탱 특별전시’를 위한 실내 전시공간도 마련된다,법주사 괘불탱은 조선 중기 그려진 가로 6.
법화종 총무원장 서리 인터뷰창종 이래 초유의 사태 맞아‘韓불교계 누 끼쳤다’ 평가도法으로부터 적법성 인정받아정상화 수순 후속조치 진행중스님 학력문제 연이어 논란“종헌종법 원칙 바로세워야교구 활성화에 대한 노력도”“자정 능력 없는데도 무관심”상황 어려워 호소문 발표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 종도라는 게 자랑스러웠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종단 위상이 많이 추락했습니다. 현 총무원장 서리 집행부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권에 욕심 없는 차기 총무원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놔드리는 것입니다.”창종한 지 어느덧 7
기독교·무속신앙 신도 대상한미래 종교자유 실태보고서“종교의 자유 철저히 배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내 종교의 자유와 관련 인권침해 사례 중 97%가 북한 당국 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인권단체 ‘한미래(Korea Future)’가 최근 ‘신앙에 대한 박해’를 주제로 한 북한 내 종교자유 실태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다뤄진 인권침해에 관한 증거들은 244명의 피해자와 141명의 가해자를 포함하는 456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사례들은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를 가질 인간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 예배를 인도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비해 90% 가까이 (예배가) 회복된 것 같다”고 전했다.소 목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부 예배까지 봤을 때 1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이 모인 것 같고, 2부는 코로나19 이전의 80%, 3부는 90% 가까이 회복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2·3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만 모였다”며 “미접종자까지 포함했으면 95% 이상 회
너비 3.8m, 높이 6.1m 입상남북·영호남 화합 기원 의미[천지일보=이지 기자] 성철(1912~1993)스님의 생가가 있는 경남 산청 겁외사에 남과북, 영호남 등의 화합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사면불’이 조성됐다.산청군은 국가의 안녕과 산청군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한편 겁외사와 성철공원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하나로 ‘성철 대종사 생가 상징 조형물’ 조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조형물은 너비 3.8m, 높이 6.1m의 입상 형태로 성철스님의 생가 터인 겁외사의 전면에 조성됐다.삼국시대 사면불 양식을 참조해 동서남북 각 방향
“사회적 합의, 이뤄지지 않았다”文에게 논의 중단·즉각 폐기 요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개신교계가 정부의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시도에 반발하며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중단하고, 즉각 폐기하길 강력히 요청한다’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한국일보는 지난달 28일에 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이젠 차별금지법에 대해 검토할 때’라고 발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대북교류기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월우스님)가 불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합을 위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발원했다.민추본은 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와 강남 봉은사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일만 이천 서명운동’ 현장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민추본은 캠페인을 통해 남북 불교계가 손을 잡고 복원한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금강산 옛길 복원 등 불교계 대북 숙원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교계 언론에 따르면 이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랑치스코 교황이 정순택(60) 베드로 주교를 차기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평양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올해 78세인 염수정 추기경의 사임 요청이 교황청에서 수락되면서 정 주교는 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정 대주교는 29일 서울대교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하느님이 그야말로 ‘비욘드(beyond)’이시다”며 “우리 인간의 생각을 훨씬 넘으시는 분이기에, 그분의 계획이나 생각을 우리가 미리 가늠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다”고 신임 교구장으로 임명받은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마음이 무겁고 두
10.27법난사건 ‘41주년’24년 착공해 27년 준공법난피해자모임 명선스님“사업 일방적 추진 그만소유물 아냐, 대화필요”[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전국 5700여개 사찰 및 암자 등을 수색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및 불교계 관계자 1776명을 강제 연행해 폭행·고문한 10.27법난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41년이 됐다.종단은 그간 10.27법난사건의 아픔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추모사업 중 하나로 10.27법난기념관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계획안 제출 단계부터 특혜 논란과 부진한 예산집행으
코로나로 재정난·교인수 감소교회 4곳 중 3곳 ‘존립 위기’재정 지원 받는 교회는 67%“현 상태로 가면 유지불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A교회 목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요구에 따라 교인 수를 줄여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헌금이 줄어 매달 월세 내기마저 버거운 상황이 됐다.#2. B교회는 예년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헌금이 덜 걷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온라인 헌금을 유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노년층이 많아 난항을 겪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 적폐청산 실천본부(실천본부, 대표 법우스님)’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의 배임수재 사건과 관련해 대전지검 공주지청 검사 5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고소했다.실천본부는 해당 검사들이 공주 마곡사 주지의 비리(배임수재)를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1일 경기도 정부과천종합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실천본부에 따르면 마곡사 주지 A스님의 배임수재 사건에 관해 2018년경부터 검찰청에 수사해달라고 진정
헌금강요·갈취·폭행·학대 혐의배우자 징역 8년, 동생은 4년“성적·경제 이익 도구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린 신도들을 상대로 10여 년간 상습적인 성 착취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 안산시 구마교회 A(53)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2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목사(53)에 대해 “기댈 곳 없어 교회를 찾은 사회적 약자를 성적 만족·경제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A목사의
FFC, 교회 350곳 폐쇄 경고“세속화 등으로 하락 추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 성공회 교인 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교회 보존 자선단체인 ‘프렌즈 오브 프렌들리스 처치스(FFC)’는 향후 5년 동안 350개 이상의 영국성공회 교회들이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FF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로 많은 교회가 강제 폐쇄되면서 십일조와 헌금이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Grade I과 II의 역사적인 건물 등을 포함해 131개에서
파키스탄서 또 ‘명예살인’연애결혼한 딸 집에 방화범인으로 장인·처남 지목종교법에 매년 천명 희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연애결혼은 ‘샤리아법(이슬람 원리주의 법)’과 부합한데, 감히 내 허락도 없이 네 마음대로 저 남자와 연애해 결혼을 해!?”1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 무자파가르에서 성인 남성 1명과 여성 2명, 3세·10세·12세 남자 어린이 3명과 생후 2개월 된 유아 등 불에 탄 시신 7구가 발견됐다.사망한 두 여성 쿠르시드 마이(35)와 파우지아 비비(19)는 자매 사이며 남자어린이 3명은 언니 마이, 생후 2개월
21일 해인사서 추모법회 봉행‘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법어 회자되면서 세인들 관심200과 많은 사리 남겨 화제‘우리시대 큰 스승’으로 추앙[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석가와 예수 발을 맞추어 뒷동산과 앞뜰에서 태평가를 합창하니 성인·악마 사라지고 천당·지옥 흔적조차 없습니다. 장엄한 법당에는 아멘 소리 요란하고, 화려한 교회에는 염불소리 요란하니 검다·희다 시비 싸움 꿈속의 일입니다.” -1986년 1월 성철스님의 신년법어-종교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큰 스승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성철스님(1912~199
해묵은 문화재관람료 또 논란‘통행세’ ‘봉이 김선달’에 비유성명 이어 1인 시위까지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것을 두고 불교계가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성명에 이어 1인 시위까지 나서며 정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조계종은 2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면담에는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교구본사주지 대표 봉선사 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폭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교황은 17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일요 정기 미사에서 “지난주 노르웨이와 아프간, 영국 등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여러 공격이 있었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나의 친밀감을 표현한다”고 애도했다고 바티칸 뉴스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교황은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것을 기억하자”며 “폭력의 길을 포기하기를 정말 간청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3일 인구 2만 6000명의 노르웨이의 소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