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모퉁이돌선교회 캡쳐)
(출처: 모퉁이돌선교회 캡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2021년 성탄절 예배’를 드린다. 예배장소는 충현교회로 안내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변경됐다.

성탄절 예배 주제는 ‘아멘, 천국이 저희의 것임이라!’이며, 부제는 ‘북녘에서 방송으로 숨어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다’이다. 예배 성구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다.

이날 예배는 탈북교인들과 남한의 교인들이 연합해 드리게 된다. 성탄예배에 참여한 탈북성도들에게는 지난 6월 출간한 ‘남북한 병행성경’을 배달할 예정이다. 남북한 병행성경은 남북한의 언어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 북한어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성경이다.

교계에 따르면 모퉁이돌선교회는 “2011년부터 탈북교인들과 남한 교인들이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며 ‘내년에는 평양에서’라고 외쳤는데, 아직도 그런 환경이 준비되지 않아 올해 또다시 이 땅에서 남북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남북연합 성탄예배를 드린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이미 천국이 임했다.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장차 다실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실황을 녹음해 북한으로 송출해 북한교인들에게 보낸다”고 말했다.

온라인 성탄예배는 사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예배는 녹음돼 성탄절에 북한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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