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출처: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연아 은퇴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두고 여야가 주말에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 야당 세력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길거리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 한일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남자 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銀 획득… ‘새 역사’ 평가☞(원문보기)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105.65점, 예술점수(PCS) 90.74점으로 합계 196.3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한동훈 탄핵? 뻔뻔함 탈 우주급” “한 장관 내로남불”(종합)☞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두고 여야가 주말에도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한동훈 장관이 자격상실이라고 말했고, 여당은 야당이 뻔뻔하다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제4차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제4차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25.

◆‘尹 한일 외교 심판’ 일심단결한 이재명·이정미·윤희숙(종합)☞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등 야당 세력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길거리에 나와 윤석열 정부에 한일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했다.

야당 대표들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제4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해 윤석열 정부의 한일 외교 성과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오만한 ‘주 69시간’” “노조 탄압에 재미”… 민주노총, ‘尹정부 규탄’ 결의대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 정부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를 유지하는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민주노총은 설명했다.

결의대회 시작 30분 전 혜화역에서부터 집회 현장인 이화사거리까지 경찰들이 배치돼 도로를 통제했다. 해당 집회는 6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를 점거했다. 이에 차들은 2개 차로로 이용하다 보니 서행하거나 거의 움직이지 않는 등 매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마약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 피했다☞

마약의 일종인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법 김주연 판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남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최대 30만명의 러시아·우크라군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국방부는 러시아 사상자 수를 17만 5000∼20만명에 이르고 전사자 수는 4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우크라군은 자국군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 당국은 우크라군의 사상자가 약 1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키이우의 한 공동묘지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숨진 동료의 무덤에 국기를 덮어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최대 30만명의 러시아·우크라군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국방부는 러시아 사상자 수를 17만 5000∼20만명에 이르고 전사자 수는 4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우크라군은 자국군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 당국은 우크라군의 사상자가 약 1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키이우의 한 공동묘지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숨진 동료의 무덤에 국기를 덮어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우크라·러시아군 모두 학살·고문 자행… 민간인 성폭행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소 40명의 전쟁포로들이 ‘즉결처형’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살아남은 포로를 구금하는 과정에서 군의 고문과 구타, 성폭행 등 전쟁범죄가 무차별적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UN인권감시단 대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각각 약 200명씩 총 400명 이상의 전쟁 포로 인터뷰 등 증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전쟁포로 처우에 관한 보고서’를 지난 24일(현지시간) UN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변호사단체, 헌재 검수완박에… “모순된 결정”vs “당연한 귀결”☞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절차적 위법이 있었다고 인정하고도 법안의 효력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변호사단체들의 비판이 잇달았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헌변)은 24일 성명을 내고 “헌재 결정은 과정과 절차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도 결과는 정당하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결정이자 궤변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전이며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

◆美 검찰 “권도형 ‘테라 폭락’ 사태 1년 전부터 시세조작”☞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가운데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1년 전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이 코인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미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24일(현지시간)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쯤 자신이 만든 코인 테라USD(UST)의 시세 조종을 위한 도움을 얻으려고 미국의 한 투자회사의 대표자들과 접촉했다고 연합뉴스가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의 공소장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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