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2) 선수가 1차 조사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황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황씨는 이번 경찰 조사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한 불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게 황씨의 주장이다.황씨는 이날 2차 조사에서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임을 증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장애인 성폭력 피해를 2차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진술조력인 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지원 건수가 시행 한달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 증가했다.법무부는 성폭력사건의 진술조력인 지원 건수는 올해 9월 이전 월 평균 약 153건에서, 개정법이 시행된 10월 180건, 11월 221건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11월 221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3건 대비 40%가 증가한 수치다.올해 7월 피해자가 수사・재판 절차에서 충실하게 자신의 의사를 진술할 수 있도록 돕는 진술조력인의 지원 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교폭력을 경험한 초·중·고등학생들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논란과 드라마 ‘더 글로리’ 인기로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을 제외하고 16개 시도교육청과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간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체 384만명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율은 82.6%를 기록했다.조사내용은 지난해 2학기부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룸에 사는 여성을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는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에게 법원이 검찰 구형보다 많은 50년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토바이 배달원 A(28)씨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 신상정보 10년간 공개·고지를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28일 지역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의 교육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남 보령시 소재 4개 사회복지기관 및 교육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교육역량 강화 및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회복지분야 전문성 강화와 꾸준한 교육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순천향대 평생교육원은 이날 ㈔공감과 치유, 충서 요양 보호사 교육원, 그루터기 재가 복지센터, 대천 가족·성 통합 상담센터 등 4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여성이 황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유포 등 혐의로 황씨의 형수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러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황씨와 동행하면서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황씨 측은 지난 16일 열린 A 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처벌 불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 총재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21일 오전 10시 230호 법정에서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종교 단체 교주인 피고인이 메시아로 행세하며 JMS 조직을 이용해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중대 범죄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과 JMS 내 여성 간부들은 피해자들에게 피고인을 메시아로 믿도록 세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부터 전자발찌를 찬 스토킹 가해자가 접근하면 피해자 휴대전화 문자로 가해자의 위치 정보가 자동 전달되게 된다.법무부는 내년 1월 12일 시행되는 개정법에 따라 강화된 ‘전자감독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스토킹 행위자의 피해자에 대한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치추적 관제센터를 거쳐야만 알 수 있던 가해자의 접근 사실을 피해자가 직접, 더욱 빠르게 알 수 있게 된다.아울러 현행 손목 착용식 보호장치를 휴대가 편리한 기기로 개선해 내년 1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청조씨가 과거 사기 전력으로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4형사부(당시 부장판사 고영구)는 2020년 12월 사기 혐의 등으로 전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수의 피해자를 기망해 총 3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징역형을 살던 전씨는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랐다. 전씨는 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른 사람이 개설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대화방에서 다운로드나 재배포를 하지 않았다면 ‘소지’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싱가포르에 살면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13개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창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위반(강간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 인하대생 김모(21)씨에게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 명령도 유지했다.김씨는 지난 2021년 7월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 2층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6일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21·사건 당시 인하대 1학년)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김씨에게 내려진 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과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금지 명령도 유지했다.김씨는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단과대학 2~3층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동급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초면에 20대 여성을 뒤따라 원룸에 침입해 강간하려다 상해를 가하고 제지하던 남자 친구를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배달 기사에게 중형이 구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달라이더 A(28)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지난 5월 오후 10시 56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과 관련해 충돌했다.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도 정부가 요구해온 노동조합 회계 공시제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될 시 장학금 환수 절차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두순 등과 같은 고위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거주지를 제한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24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이재명 재판 두고 충돌… 여 “꼼수 배당” vs 야 “법원 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조두순 등과 같은 고위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거주지를 제한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된다.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성폭력 범죄자의 성 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반복된 거주지 논란과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법원이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에게 거주지 제한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출소한 아동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친딸을 여러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 당우증 부장판사는 전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아버지인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스토킹 정도가 가볍더라도 수차례 반복해 불안감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포괄적으로 스토킹 범죄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09년 12월 아내 B씨와 결혼한 뒤 네 자녀를 기르다가 2017년 11월 이혼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한 달간 6회에 걸쳐 B씨의 집에 찾아가 B씨와 자녀를 기다리거나 현관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접근한 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 지역에서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의 수가 올해만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의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소된 경찰관의 수는 총 22명에 달한다. 이 중 순경 3명, 경사 4명, 경위 7명, 경감 3명, 경정 4명, 총경 1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의 혐의는 성 관련 혐의부터 부패범죄와 관련된 것까지 다양하게 집계됐다.이들의 혐의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이 2명, 준강간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무부가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입법을 추진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하며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0월 중에 입법예고와 함께 국민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칭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우리나라의 제도·환경을 고려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거주 제한 방안을 담는다는 것이 법무부의 계획이다.한국형 제시카법은 고위험 성범죄자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틀 동안 수원과 화성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을 연달아 폭행한 10대 고등학생이 9일 구속됐다. 소년범이지만, 구속 사유가 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A(16)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 있는 등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영장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