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혐의자가 지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난 비중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칠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이 선고된 혐의자는 2018·2019년 각각 51명, 2020년 62명, 2021년 229명, 2022년 504명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습니다.특히 올해는 1∼6월 진행된 1심에서 유죄 선고는 299명인데, 이 중 집행유예가 나온 사례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기승을 부린 ‘묻지 마 범죄’가 대부분 조현병 등 정신병이 원인인 만큼 국내 정신과 의사 수의 부족이 강력범죄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전문가는 정신과 의사 수의 충원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효율적인 환자 관리시스템의 작동이라고 밝혔다.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강은미 의원(정의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구 100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범죄 혐의자의 비율이 전체 형사사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혐의자가 지난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지만,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난 비중 또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집행유예가 늘어나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법원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8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간·추행 혐의로 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이는 심적으로 ‘언제 걔네들(가해자들)이 나를 더 공격할지 몰라’하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가해학생과 마주치는 일도 생기고 결국 등교거부가 되더라고요.”청소년 학교폭력예방 전문 비정부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총 72일)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생 7242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가운데 한 학부모가 인터뷰 도중 이같이 말했다.설문조사 결과 피해학생 중 77.9%가 ‘학교폭력 피해 후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한 것으로 집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이모씨가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협박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5월 귀가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최근 징역 20년이 확정됐다.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과 모욕 혐의로 이모씨를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씨는 앞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 반성은커녕 출소 후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는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내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26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A(32, 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불법 영상물 촬영이나 소지는 사회적 피해가 커서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현직 경찰관 신분을 악용해 피해 여성의 신뢰를 얻어 대담하게 범행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에게 내려졌던 징역 20년 형이 확정됐다. 피해자는 이와 관련해 “양형이 많이 감형됐다”고 밝혔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1일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명령 역시 확정됐다.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서면에서 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최윤종(30)이 1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은 최윤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최윤종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서 범행하기로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권침해 의혹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교사의 63.2%가 우울증상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녹색병원과 함께 지난달 16~23일 교사 60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한 ‘2023 교사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3505명 중 우울 증상을 보이는 교사의 비율은 63.2%에 달했다. 심한 우울증상을 보이는 응답자가 38.3%였고, 경도의 우울증상을 보이는 응답자는 24.9%에게서 나타났다. 이는 교사가 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을 교제 폭력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씨에게 31일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 1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김 씨는 지난 5월 26일 오전 7시 17분경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 씨(47)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좌관을 성추행한 뒤 이 보좌관을 면직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완주(56) 무소속 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박 의원의 첫 공판에서 박 의원의 변호인은 “강제추행치상 혐의와 관련해 강제추행 사실이 없다”며 “치상 부분은 상해로 인정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인정되더라도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직권 면직 자체를 요청한 건 인정한다”면서도 “현재 피해자가 동일 직급으로 근무
[천지일보=이솜 기자] 성범죄 전과가 있는 20대 남성이 우울증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를 상대로 또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구속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제작 등 혐의로 청구된 이모(28)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21년 1월 17일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서 만난 당시 15세 A양을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같은 해 3월 여러 차례에 걸쳐 성관계 영상과 음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이 검찰 송치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모여든 취재진들을 보고 신기하다는 듯 탄성을 내질러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25일 MBC, MBN 등 방송사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최윤종은 이날 오전 7시쯤 수갑을 찬 상태로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기 위해 나서면서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고는 다소 들뜬 표정으로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그러던 최윤종은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준비한 듯 “우발적으로”라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최윤종(30)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최윤종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발적이었다”고 답했다.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거냐”는 물음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피해자가 결국 사망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동 강간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이 경찰에 피해 여성의 목을 졸랐다는 진술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씨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최윤종은 그간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었다.경찰은 이에 따라 최윤종에 대해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사죄는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된다.앞서 부검의도 1차 구두 소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수원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김수정)은 24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상습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장과 관련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7년간 취업제한 명령 등도 청구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이었는지 수천 번 후회하고 자책한다”면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최모(30)씨가 19일 구속 수감됐다. 최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아온 피해자 A씨는 이날 오후 사망했다.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0여분 동안 최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A씨가 19일 오후 3시 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남성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성폭행 피해자가 19일 끝내 숨졌다. 이에 피의자의 혐의도 상해에서 살인으로 격상될 예정이다.경찰은 피의자 최모(30)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A씨가 19일 오후 3시 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구속영장에 적용한 성폭력처벌법상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30대 남성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성폭행 피해자가 19일 끝내 숨졌다.경찰은 피의자 최모(30)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A씨가 19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최씨의 구속영장에 적용한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 상해 혐의를 변경할 방침이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성 관련 일탈행위가 전국적으로 적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서 과장급 간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통보했다.A 경정은 지난 5월 초 민간인에게 성희롱을 비롯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감찰 조사를 받았고 같은달 19일 대기발령 조치된 바 있다. 경찰공무원 징계 규정상 정직은 파면·해임·강등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에 해당한다.올해 들어 갓 입직한 순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