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찾아오지 말라” 헤어진 동거녀 폭행·감금한 40대 검거헤어진 동거녀를 찾아가 폭행하고 15시간 동안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12일 오후 9시 30분께 A씨를 체포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전 동거녀 B씨 자택에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B씨의 휴대폰을 빼앗고 얼굴
김현숙 ”여가부, 젠더갈등 해소 미흡했다“ 정영애 ”구조차이 무시한 불편한 용어“ 폐지청원 국회 10만명·존치 靑 5만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여성가족부 존폐를 놓고 물러나는 장관과 임기를 시작할 장관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전 장관이 그간 공무원으로서 입장을 드러내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을 정면으로 반박한 반면, 김현숙 후보는 여가부 장관 후보면서도 부처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한 실현계획을 묻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질문에 “당선인의 공약에
“절차적 정당성마저 내팽개쳐”“송치사건 수사도 막아선 안 돼”“박병석 의장이 막아달라” 호소도법학자도 “검찰개혁 오히려 늦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본회의만 남겨둔 가운데 검찰은 허탈한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1분 법사위 전체회의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날 안건조정위 의결에 이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전체회의가 개의됐는데, 국민의힘의 강력 반발 속 더불어
검찰,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사형 선고 못 할 이유 없어”범행 도운 친모에겐 징역 5년화장실에 20일간 시신 방치도[천지일보=안채린 기자] 20개월 된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한 끝에 사망에 이르게 한 30대 계부에게 검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양모(30)씨는 지난해 6월 대전 소재 자택에서 동거인 정모(26)씨의 20개월 된 딸 A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안 화장실에 숨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모 정씨는 A의 시신 유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
11시간 회의 끝에 입장 발표“억울한 피해자 양산 가능성”“오류 잡을 기회도 없앤다”수사에 국민참여 등 제안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평검사대표회의가 20일 입장문을 내고 ‘검수완박’ 법안을 강하게 반대했다.앞서 전날 오후 7시 전국 평검사 대표 207명은 서울중앙지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회의에는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42개 지청 대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는 11시간 이어졌고, 전국평검사대표회의가 논의된 사항을 정리해 이날 입장문을 냈다
“판사도 조사권 있는데 검수완박이라니”“검사, 헌법상 수사권… 검수완박 위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하며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김 총장은 13일 대검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정식으로 대통령님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확정한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법안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님께서는 21년 법무부 업무보고자리에서 ‘바뀐 형사사법구조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시행에 만전을
권력형 성범죄 은폐방지 3법 尹당선인 공약… 1월 발의 법무부 “적정성 검토 필요” 지선 앞두고 쟁점 될 수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기도 한 이른바 ‘박원순·오거돈 방지법’이라 불리는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업무보고에서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수위는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업무보고에서 권력형 성범죄 은폐 방지 3법에 대해 추진곤란하다는 검토의견을 인수위에
이규원 검사는 심의 정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진 부부장 검사에 대한 정직 1개월 처분을 의결했다.진 검사는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이 터진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SNS에 박 전 시장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평소 존경하던 분을 발견하고 냅다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643개 단체는 25일 입장문을 공개하며 “성평등정책 전담 독립부처를 중심으로 총괄·조정 기능 강화한 성평등 추진체계 구축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시화된 불평등의 심화, 미투운동으로 여성들이 드러낸 성차별·성폭력의 현실 등 시급하고 무거운 과제들 속에서 치러졌다”고 덧붙였다.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산불 피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당선 직후 남대문시장을 찾는 등 연일 현장을 찾은 윤 당선인은 주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주민들의 호소를 경청하는 등 민생 행보를 통해 통합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1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정점이 늦어도 다음주에 도달해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외에도 1
“여가부 장관 ‘국민의 성인지 집단학습 기회’라고 발언”[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잔디(가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여가부 폐지’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김씨는 15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금 여성가족부 존폐를 놓고 시끄럽다. 없애냐 마느냐 하는 표피적 문제보다 난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며 “꼭 정부 조직에 여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처가 있어야만 권리를 보장받는 형식적인 양성 평등만이 필요한 것이냐는 물음말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저 여가부가
불법 사진‧영상 촬영해 터키인 지인에 전달법원, A씨 “유혹해 성관계” 주장 인정 안해“엄한 처벌 불가피… 형 집행 후 터키로 추방”[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만취해 길거리에서 쉬고 있던 여성을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하고 나체 상태로 옆방에 방치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쯤 만취한 20대 B씨를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더군다나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성폭행도 모자라 나체 상태의 B씨를 맞은편 빈방에 방치하기도 했다. 또한 B씨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
한국성폭력상담소·여세연 대선 관련 논평[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여성계에선 성평등 제도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0일 ‘선거는 끝났지만 성평등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윤 당선인은 여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며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이번 ‘여가부 폐지’ ‘성폭력 무고 처벌 강화’ 공약이 이를 가속시킬 것이다. 이는 성평등 제도의 후퇴를 예고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차별・혐오가
여성단체 즉각 강한 반발“여성‧소수자 차별 강화”[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여성가족부의 존폐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윤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공언해왔고, 이에 따라 출범 20여년만에 폐지 위기를 맞았다.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하며 “더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발표한 대선 정책공약집에도 ‘여성가족부 폐지,
주로 정서적 폭력 동반일부 피해자 신고 안해2차 피해 우려 등 이유가해자가 역고소 하기도[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여성폭력의 대부분이 애인・배우자 같은 친밀한 관계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정서적 폭력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여성의전화는 8일 ‘2021년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통계 분석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분석은 전국(본부 포함) 총 4만 4893건의 초기상담・재상담 중 8979건의 초기상담에 초점에 맞춰 진행했다.이들은 “초기상담 사례를 피・가해자의 관계에 따
“동급생들이 화장실로 유인CCTV 없어 증거 못 찾아”어린이집까지만 설치 의무[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초등학교 내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내 CCTV 설치 의무화를 강력하게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6일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기준 1만 3100명가량의 동의를 얻고 있다.청원인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교내 폭력과 성폭력을 방지하고 또 다른 범죄가
성폭력 신고, 불송치 처분“연례행사처럼 반복됐다”철저한 수사와 엄벌 촉구[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자신이 친아빠로부터 네 살 때부터 성폭력을 당해왔다며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네 살 때부터 성폭력을 저지른 친아빠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4일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기준 3만 7700명가량의 동의를 얻고 있다.청원인은 “친족성폭력 피해자로서,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청원한다. 어린 나에게 끔찍한 성폭력을 한 아버지를 재판장에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 이슈 개발 ‘일하는 의회’ 선도적 모습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22일 ‘영국의회 차원에서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 ‘현안, 외국에선, 2022-4호, 통권 제30호)’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 사회는 젠더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갈등이 정치 이슈와 맞물리면서 세대 갈등이나 진영 간 대립 구도를 증폭시키는 등 한층 더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 보고서는 그동안 영국이 의회 내의 성평등을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해 왔으며 의회 차원에서 성평등 실
법원 “교사·학생 신뢰 저버려”교사노조 “형량 적어 유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수원=류지민 기자] 여성 직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구속기소된 경기도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장 A씨에게 징역 1년과 자격 정지 1년을 선고했다.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28일에도 2차 가석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3.1절을 기념해 1차 1031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이날 “3.1절을 맞이해 모범수형자 등 총 1031명에 대해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1차 가석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3.1절 기념 가석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환경 등을 고려해 2회에 걸쳐 실시된다.먼저 1차로 18일 1031명이 가석방되고, 이후 28일 2번째 가석방이 진행된다. 2차 가석방 인원은 아직 미정이다.법무부는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