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공영언론과 민주노총은 결별할 때가 됐다. 공영언론은 ‘정확·공정·진실’의 사실을 전달하면 되고, 민주노총은 노동생산성을 올리는 일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공영언론은 나팔수, 부역자 역할을 하고, ‘귀족노조’ 노릇을 계속하면 모든 국민에게 민폐를 끼친다. 제도권 안에서 직위를 갖는 개인은 직분에 따라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다. 그 길이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의무정신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의무정신을 뿌리친 채 직위에 탐을 하면 북한과 조선시대와 같은 사회가 된다.노조가
31일 李-尹 양자 토론 취소늦으면 2월 3일 진행 가능성17대 대선서도 비슷한 상황법원 “재량에 한계 둘 필요”민주, 정의 등은 제안 수락국힘 “여야 협상 나서겠다”오는 28일 실무 협상 진행방송사 협의 거쳐 최종 결정[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법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설 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안 후보를 포함해 최대 4인까지 ‘다자 토론’을 요구하는 목소리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2016년 ‘분당 사태’ 당시 당을 떠났던 권노갑 정대철 주승용 등 동교동계의 대표적 정치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민주당은 13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복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여권 대통합 작업의 하나로 과거 탈당자들에 대한 ‘대사면 조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송영길 대표는 “권노갑 고문과 정대철 대표를 비롯해 우리 선배분들을 이렇게 민주당 고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씨를 뿌리고 키워낸 민주 정부가
‘역대급 비호감 대선’ 평가李·尹 박빙 승부로 예상캐스팅보트 역할 커질 듯[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필승을 위한 전략을 내세우며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떨어지고 선거대책위원회의 계속된 잡음으로 피로도가 심해지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도 좁혀진 상태다. 대선에서 득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두 후보는 적은 수의 지지층이라도 무조건 잡으려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통합문제와 관련해 “국가 사범, 파렴치범이라서 탈당하거나 제명된 사람들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민주개혁 진영의 일원이라면 과거에 어떤 일 있었는지 따지거나 가리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경기지사는 26일 전남 신안군에서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행사를 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대철,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구민주계·동교동계에 복당 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들을 범주별로 나눠 무슨 계, 무슨 진영으로 말할
吳 “강철원, 실형 5년 지나 결격사유 안될 것” “현 정부 인사 일일이 이야기 말아야” 맞대응[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사 기용이 서울시 국정감사 첫날 도마에 올랐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일부 실수는 있지만 실력이 있는 인사를 배치했다는 입장이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공석인 자리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분들이 다시 서울시에서 다시 함께 뛰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고 지적했다.오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돼 11개 단체로부터 철회 요구를 받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이 통영 산양읍 일대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양식어업인, 공무원과 수협 관계자들을 위로했다.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최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밀집지인 경남 전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30도 가까이 오르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5개 시군 양식장에서 539만마리 폐사돼 피해액이 86억에 달하는 등 도내 양식어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김하용 의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 양식어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수온변화를 상시 관찰하고 적극적인 대응체
홍보영상 상영, 선언문 낭독, 타임캡슐 제막식 등 지방자치 실현,도민 행복한 경남 만들기 새로운 다짐[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이 6일 경상남도의회 로비에서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이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 11명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제10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장규석 부의장, 이종호 부의장, 심상동 운영위원장, 황보길 국민의힘 원내대표, 신용곤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원성일 의원, 조영제 의원, 김석규 의원, 김경수 의원, 정동영 의원, 류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윤석열, 가장 불공정하게 출세한 사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송 대표는 5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세간에 친문이 이재명 후보를 강력하게 견제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질문에 “일부 세력이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다”며 “당내에서 ‘누가 되면 절대로 안 된다’ ‘차라리 야당을 찍겠다’는 일부 극단적인 지지자가 있겠지만, 소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 일부 친노 세력이 ‘정동영보다 이명박이 되는 것이 낫다
의령군 농가 찾아 마늘종 제거작업 일손 돕기[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대표의원 정동영) 경남도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3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령군 정곡면의 한 농가를 찾아 마늘종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농촌인구 감소로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는 데다가 코로나 19까지 겹쳐 가중되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손을 걷고 나섰다.특히 지난 보궐선거 이후 도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표방한 정책의 일환으로 분기별 실현 가능 활동의 첫 번째 실천이기도 하다.정동영 대표의원은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농촌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
성동조선은 쓰레기 청소만, 수리 위해 중국으로?경남도, 선박수리 적극적으로 이행토록 나서야[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내 성동조선에 쓰레기 청소만 시키고, 수리는 비용이 싼 중국을 선택하려 한다는 네덜란드 사고 선박에 대한 경남도의 개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정동영(통영1,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은 지난 1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네덜란드 화물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가 당초 통영 성동조선소에 입항시의 허가조건을 정확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촉구했다.2019년 9월 울산시 동구
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2대 목표, 3대 정책분야, 10대 전략·30대 과제 제시김 지사 “섬 주민 행복해야, 사람이 다시 찾아온다”[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가 도청에서 18일 열렸다.최근 ‘섬의 날(8월 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어촌 뉴딜을 비롯해 섬의 가치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늘어나는 등 국가적으로 섬 정책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806개)이 많은 경남은 그간 관심이나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경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 관련 대정부 건의안 대표발의'청와대・국무총리실・환경부에 전달, 4차 본회의서 통과[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정동영 의원(통영1)이 대표 발의한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 관련 대정부 건의안이 지난 20일 제380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대정부 건의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경남도내 4개 국립공원 구역 내 도민이 헌법에 보장된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누릴 수 있도록 생존에 필요한 주민주거지, 농경지, 공동어장 등은 공원구역에서 과감히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국립공원 구역 내 사유농경
4일 코로나 방역, 예방수칙 홍보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 상황실 방문[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4일 도청 앞에서 출근길 도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동참 캠페인을 벌였다.아침 도민의 출근 시간대에 도청 입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와 모임과 외출 자제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언제‧어디서‧누구로부터 코로나19에 걸릴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임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알렸다. 도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엊그제 주거권 관련 토론회가 있어 참석했다. ‘갭투자’라는 말이 여러 번 등장했다. ‘갭투기’라고 써야 한다고 한마디 했지만 마음이 불편했다.무엇을 ‘갭투자’라 하는가. 전세 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서 비싸게 되파는 ‘재테크 방식’이다. 전체 주택 가격의 10~20%만으로 집을 여러 채, 수십 채, 수백 채씩 사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사회는 이들에게 ‘다주택자’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잘못된 이름이다. 악성투기꾼이라고 불러야 한다. ‘갭투자’라는 말도 잘못됐다. 집을 매점매석해서
손학규 “제3지대 문제는 남아”김정화 “당 조속히 재정비할 것”전문가 “어렵지만, 중도 정당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석의 원내 3당이던 민생당이 4.15총선에서 완패하면서 창당 2개월 만에 존립이 위태로워졌다.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다선의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는데 6선의 천정배(광주 서구을), 정치 9단 박지원(전남 목포), 17대 대선 후보 정동영(전북 전주병) 등 호남 대표 정치인들이 모두 탈락했다.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원내
민생, 원외정당 전락정의, 책임론 불거질 듯국민, 대선가도 험로 예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치러진 4.15 총선에서 제3지대를 내세운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이 대거 쓴맛을 보면서 정치 행보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정의당은 6석을 확보하며 20대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국민의당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민생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
여야 가리지 않고 구설수 올라홍준표, 오세훈 등 유세 중 흉기 위협[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전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종 막말 공방과 의혹 폭로, 고소·고발에 폭행, 테러 위협까지 그 양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통합당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13일에도 경기 부천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의 원색적인 ‘세월호 XXX’ 막말 파문 수습에 부심했다. 통합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 후보의 제명을 결정했다. 다만 14일 법원의 결정으로 후보직은 유지하게 됐다.통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민생당 정동영 전북 전주시병 후보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재산 신고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 후보 가족이 운영하는 비상장회사 지분으로 1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후보 등록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김 후보 측은 실무진 착오라고 해명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일 전북 선관위는 전주시병 민주당 김성주 후보에 대해 ‘재산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고 결정공고 했다”며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가
박상병 정치평론가정치의 절반은 ‘말’이다. 정치인은 말로서 자신의 비전을 드러내고, 말로서 대중과 소통한다. 그것이 ‘행동’으로 귀결되느냐 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청산유수처럼 거침없이 말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말에 개념이 있고 가치가 있으며 품격이 있을 때 비로소 대중은 ‘신뢰성’을 느끼게 된다. 말을 잘 해서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 하겠다. 물론 그 저변에는 권력관계가 작동될 수밖에 없으며 또 그것이 정치인의 언어가 갖는 특징이다.인간이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고 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