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총선 막판 네거티브 과열… 막말·폭로·고발전‧폭행 기승
[4.15총선] 총선 막판 네거티브 과열… 막말·폭로·고발전‧폭행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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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천=신창원 기자] 최근 OBS 주최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발언을 한 경기도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를 미래통합당이 제명을 검토중인 가운데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역곡남부역 앞에 차 후보 유세차량이 멈춰서 있다.ⓒ천지일보 2020.4.8
[천지일보 부천=신창원 기자] 최근 OBS 주최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 발언을 한 경기도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를 미래통합당이 제명을 검토중인 가운데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역곡남부역 앞에 차 후보 유세차량이 멈춰서 있다.ⓒ천지일보 2020.4.8

여야 가리지 않고 구설수 올라

홍준표, 오세훈 등 유세 중 흉기 위협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전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종 막말 공방과 의혹 폭로, 고소·고발에 폭행, 테러 위협까지 그 양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통합당은 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13일에도 경기 부천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의 원색적인 ‘세월호 XXX’ 막말 파문 수습에 부심했다. 통합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 후보의 제명을 결정했다. 다만 14일 법원의 결정으로 후보직은 유지하게 됐다.

통합당은 막말 악재에 여권 인사들의 논란이 된 발언을 사례로 정리해 배포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6일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많이 느끼는 건데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라고 발언한 것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지원유세 도중 통합당을 겨냥해 “쓰레기같은 정당”이라고 한 것 등이 포함됐다.

군소정당들도 막말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생당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고민정 후보 지원유세에서 “고 후보가 당선되면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이 룸살롱 골든벨이냐”고 해 논란이 됐다.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위원장의 기자회견 이후로 배포하기 위해 잠시 보류됐다”며 해당 논평을 발표한 직후 곧바로 삭제한 뒤 다시 올렸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와 폭로도 잇따라 터지고 있다.

전날(13일)에는 민주당 청년 후보로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된 김남국 후보에 대해 과거 성적 비하 발언이 오간 팟캐스트에 출연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통합당 안산을 박순자 의원은 “김 후보가 지난해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성적 비하 발언이 거침없이 나온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여성 비하 등 문제가 된 발언을 직접한 것은 아니다”라며 ‘악의적 네거티브’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는 다른 진행자들께서 언급했던 내용들을 마치 제가 동조했던 것처럼 공격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았다”며 “박 후보의 말씀처럼 문제를 삼고 있는 발언들은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20.2.7

다만 통합당은 김 후보의 해명에도 논평과 성명서 등을 통해 공세를 이어갔다. 정원석 상근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발언을 직접 해명하지 않았다며 해명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발언의 유뮤가 아니라 아무런 의식 없이 동조한 김 후보의 가벼운 처신과 기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강민진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사과는커녕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며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분노스럽다”고 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부모님이나 어르신이 2번 후보를 지지하려 한다면 투표를 안 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유됐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해당 글을 쓴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페이스북에 적힌 내용을 기초로 비슷한 내용을 옮기면서 개인적 의견을 추가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통합당은 김한규 후보가 노인투표 방해행위로 공직선거법상의 선거자유방해죄 및 선거범죄선동죄 혐의가 있다며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황교안 대표도 자신이 출마한 종로구의 상대 후보인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달 주최한 주민 간담회 비용을 상인회가 부담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해당 모임은 ‘종로인문학당 정례회의’로 인문학회 회원들이 친목을 위해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자리”라며 “이 위원장이 주최했단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통합당 나경원 동작구을 후보는 지난 8일 경쟁 상대인 이수진 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민생당 정동영 전북 전주시병 후보도 지난 12일 민생당 김성주 ㅌ후보가 재산 신고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후보 가족이 운영하는 비상장회사 지분으로 1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후보 등록 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실무진 착오라고 해명했다.

출마자와 가족에 대한 폭행과 테러 위협 등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언주 통합당 후보의 배우자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 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통합당 이언주 후보 측은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이 후보의 배우자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심한 욕설을 했다”며 “선거운동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및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 ⓒ천지일보 2020.4.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및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황교안 캠프) ⓒ천지일보 2020.4.14

이어 “이 여성은 폭행을 하면서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당선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이 후보 의 배우자는 당시 ‘이언주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고 폭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재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이언주 후보 측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주장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저속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당장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출근길 유세를 하던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골프채로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40분께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 중이던 홍준표 수성을 무소속 후보에게 위협을 가했다.

A씨는 홍 후보를 향해 욕설을 내뱉고 유세차량 앞까지 다가갔다. 이후 콜라병을 세워두고 수 차례 골프채를 휘둘렀다.

홍 후보는 “오늘(13일) 출근길 유세장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측 생활체육 자문위원장인 서모씨로 밝혀졌다”며 “그 후보의 가창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그 명함을 가지고 그 후보 측에서 SNS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후보 측은 “우리 측에도 계속 협박을 했고 우리도 피해자”라며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구시당에 신고 한 상태”라고 했다.

앞서 서울 광진구을 통합당 오세훈 후보도 테러 위협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3동에서 차량에 탑승해 유세를 하던 오 후보자에게 등산복 차림의 50대 남성이 20㎝가 넘는 흉기를 들고 다가왔다.

유세 차량 인근에 있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이 남성을 제압해 오 후보 등에게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후보의 선거사무원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60대 남성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정의당 조명래 대구 북구갑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라 조 후보를 밀치고 팔로 ‘X’자 표시를 하는 등 40여분간 유세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말리는 선거사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는 박근혜야 박근혜’ 이렇게 얘기하며 유세차에 올라 후보를 협박하고 유세를 방해했다”며 “그는 모 정당 모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하며 유세장에 난입했다. 선거를 극단적 이데올로기 전쟁으로 상대를 혐오하게 해서 지지세를 키우려는 선거운동을 당장 멈추고 책임 있는 태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광진갑 전혜숙,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광진갑 전혜숙,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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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4-14 22:13:13
꼭 투료를 해야하나? 후보들에게 질린다. 막말들. 상대는 상처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