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을 포함한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대하는 야권에 대해 “정치적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10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한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 추진 문제와 관련 야권을 어떻게 설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치적 계산과 야욕이 있다면 반대할 수 있지만 새로운 안을 내놓음으로 해서 나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며 “임기가 끝나면 나는 더 이상 정치권에서 활동을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내 반대의 뜻은 참 순수하다”고 설명했다.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군 복무 기간 6개월 단축의 재검토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황진하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장수만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복무기간 단축 관련 회의를 열고 6개월 단축의 재조정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한나라당과 정부에서는 군 복무 단축기간을 6개월에서 2~3개월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국방부가 지난 정부에서 6개월 단축하기로 한 군 복무 기간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은 현 정부의 수정 방안인
국방부가 다음 달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현지 정밀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아프간 파병’에 대한 계획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방부가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제출하고 현지에 군 자체 정밀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병지역은 군 정밀실사단이 후보지를 방문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파병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특
27일 밤 10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에 대한 입장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국정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다.이 대통령이 출연하는 ‘특별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는 KBS를 비롯한 지상파 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국정 현안에 관해 진솔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약 2분 정도의 이 대통령 모두 발언에 이어 방송 시간의 절반 이상은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 할애될 예정이다.이날
우리나라가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됨으로써 선진공여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 한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DAC특별 회의에서 24번째 회원국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1월부터 DAC 회원국으로서의 활동에 들어간다. DAC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원조 규모가 1억 달러 이상, 국민총소득(GNI) 대비 0.2% 이상인 나라만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를 비롯한 22개국과 EC가 가입국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가입으로 한국은 선진국들
세종시의 자족기능 보완을 위해 국내의 대학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가 서울대와 고려대, KAIST만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종시에 유치할 대학으로 이미 양해각서(MOU)를 맺은 고려대, KAIST와 서울대 정도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게 될 위의 3개 대학이 국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만큼 나머지 대학에 굳이 캠퍼스 신설이나 이전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세종시의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서울대 등의 이전 이야기가 나오자
세종시 제2캠퍼스 추진에 따른 ‘빅딜’ 의혹도서울대 총장의 이사장 겸직과 수익사업 허용을 골자로 한 ‘서울대 법인화 입법예고안’이 큰 변동 없이 국무회의 의결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재정지원 등 서울대의 핵심적인 요구를 전면적으로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서울대 세종시 제2캠퍼스’를 추진하는 데 대한 보상차원의 ‘빅딜’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교직원 연금 문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차관회의에서
녹색 산업중심… IT서비스, SW, 디자인분야 기업 이전 유도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세종시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면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에 국고 지원이 가능해지고 취득 및 등록세 면제와 함께 5년간 재산세의 50%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지는 만큼 세종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녹색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주도의 첨단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짧은 기간의 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격상될 전망이다. 한국은 25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심사를 받는다. DAC 가입이 확정될 경우 한국은 선진공여국으로서 2010년 1월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1970대 이후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은 이미 1987년부터 대외 원조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유상원조 성격인 대외협력기금(EDCF)이 조성돼 개도국을 지원했으며 1991년
이명박 대통령 “6자 회담 통한 북핵 문제 검증 재확인”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렸다. 양국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이 대통령은 한미 FTA와 북핵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등의 문제도 공동의 노력을 같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오바마 미 대통령은 북핵 일괄타결 방안인 이 대통령의 ‘그랜드바겐’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히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그랜드바겐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에 동
靑, 여의도 접촉… 친노, ‘원안 사수’ 위한 움직임한나라당 내 친이·친박계가 정부의 수정안이 나오기 전까지 감정싸움을 자제하기로 한 가운데 ‘세종시 문제’가 청와대와 친노그룹 간의 갈등으로 증폭되고 있다.청와대는 정부의 세종시 대안 마련을 앞두고 여의도 정가와의 여러 차례 접촉을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세종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조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주부터 여당의원들을 그룹별로 접촉하기 시작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15일 전했다.지난 10일 박 수석은 한나라당 내 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한국에 입국해 1박 2일의 한국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으며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19일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갖고 단독 한미 정상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수행단이 동참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 공식 환영 오찬 순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다뤄질 예정이다. 2년 전 양국 사이에 체결됐던 FTA의 발효 문제가 이번 회
한국 방문을 위해 중국을 출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후 공군 전용기를 타고 입국했다. 이로써 1박 2일의 숨가쁜 한국 방문 일정이 시작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으며 한국에 도착했다. 수행원으로는 수전 라이스 주유엔 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를 비롯해 400여 명이 함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일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공식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이전할 기업들에 대한 밑그림에 대해 밝혔다. 정 총리는 1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 리더스클럽(OLC) 경제기자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세종시 입주 추진 기업에 대해 “중견기업, 이름만 대면 금방 알 만한 상당한 기업들이 오겠다며 90~95% 마음을 굳히고 있다”며 “‘행정부처만 가는 게 아니구나’는 인식을 가져 세종시에 오겠다는 기업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 추진 이전의 기업유치 활동에 대해 “상당히 오랫동안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했고 MOU(양해각서
일본 대장성이 패전 직후인 1946년에 스스로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다’라고 인정하는 법령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독도를 외국으로 분류한 문건인 일본 대장성 고시를 익명의 일본 고위관료를 통해 입수했다고 16일 밝혔다. 1946년 8월 15일 발표된 이 고시는 일본 대장성 고시 제654호로 ‘회사경리응급조치법’ 시행령 제25조 제1호의 규정에 따라 독도를 재외자산 즉 ‘외국에 포함해야 할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전쟁 배상 등의 문제와 관련해 제정된 이 고
북한이 최근 서해교전과 관련해 무자비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지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3일 북한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 명의로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면서 “이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지문에서 북한은 서해교전과 관련해 남측에 대해 사죄를 요구하는 한편 교전과 관련된 남측 관계자를 ‘동족대결의 광신자’ ‘평화의 파괴자’라고 규탄하면서 “즉시 매장해버리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숙원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10일부터 15개 보(洑)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6일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도 국토해양부 산하 각 국토관리청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뤄지는 61개 공구 634㎞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고 밝히고 지난 6~7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된 이후 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당·정·청이 이번 주부터 연쇄 접촉을 통해 세종시 수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한나라당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시간과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정운찬 총리 쪽에서 세종시 수정의지를 확고하게 피력했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만날 것을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오는 17일, 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만나 세종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총리실에서 세종시에 대한 연구용역 기간 단축을 요구한 사실도 전해졌다.
한나라당 “12월 정부수정안 보고 당론 결정”정부가 여당내 의견을 감안해 당초 내년 1월에 확정 예정이던 ‘세종시 수정안’을 연내로 앞당겨 제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수정안이 늦어질수록 한나라당 내 친박계와 야권의 반발이 심해질 수 있는데다 반대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논리를 빨리 확정해야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를 위해 당·정·청은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정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세종시 여론수렴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10시 27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했으나, 우리 측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0.7마일 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자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직접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