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이 이번 주부터 연쇄 접촉을 통해 세종시 수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나라당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시간과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정운찬 총리 쪽에서 세종시 수정의지를 확고하게 피력했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만날 것을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오는 17일, 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만나 세종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총리실에서 세종시에 대한 연구용역 기간 단축을 요구한 사실도 전해졌다.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9일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박응격 행정연구원장 등을 초청한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정부가 곧 발주할 세종시 관련 연구용역의 연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 실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문제가 워낙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에서 지금까지 제시한 방안을 보완하고 연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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