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군 복무 기간 6개월 단축의 재검토 필요성을 인식하고 추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황진하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장수만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복무기간 단축 관련 회의를 열고 6개월 단축의 재조정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한나라당과 정부에서는 군 복무 단축기간을 6개월에서 2~3개월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 정부에서 6개월 단축하기로 한 군 복무 기간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은 현 정부의 수정 방안인 2~3개월 추진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3개월 단축’이 35.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이전 정부 원안대로 ‘6개월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은 25.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35.9%·반대 32.1%)과 여성(찬성 35.0%·반대 33.4%) 모두 2~3개월 단축과 현기간 유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는 20대(43.6%)와 50대 이상(40.6%)은 2~3개월 단축 의견이 가장 많은 반면 예비군 세대인 30대는 현 기간 유지(44.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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