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10시 27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했으나, 우리 측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0.7마일 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자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직접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측 고속정은 교전규칙에 의해 ‘대응사격’을 가해 북측 경비정을 퇴각시켰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당시 해상에는 우리 어선 9척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됐으며, 교전은 10분간 지속된 뒤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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