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다음 달 아프가니스탄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현지 정밀실사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아프간 파병’에 대한 계획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방부가 아프간 파병동의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제출하고 현지에 군 자체 정밀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병지역은 군 정밀실사단이 후보지를 방문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파병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아프간 지방재건팀(PRT)과 보호병력 규모와 관련,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PRT는 120명, 보호병력은 350명 내외에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파병부대에 해병대원 20여 명 가량을 포함하되 부대원 식사와 세탁 등은 민간업체에 맡기고 취사병과 세탁병은 보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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